김홍도의 소림명월도(疎林明月圖)


김홍도, <병진년화첩> 중 “소림명월도”, 1796년, 종이·수묵담채 26.7×31.6cm, 호암미술관 소장

땀을 내주지 않으니 몸이 답답해한다. 찬바람이 불긴 하였지만, 퇴그 ㄴ 뒤, 챙겨 오밀조밀 달음질로 한바퀴 천천히 음미하며 내달렸다. 이내 몸은 더워져 봄같은 마음이다. 한결 후련하다. 10K

몸을 좀 가볍게 할 요량이다. 마음을 조금 되바라지게 먹을 생각이기도 하지만, 무거워지고 둔해지니 맘도 몸도 불편하다.  어쩌다 요즘은 나목 裸木이 목에 걸려 지나가는 길, 정신을 빼놓고 본다. 나목마다 운치의 색깔이 다르다. 이렇게 음미하게 될 줄 몰랐다. 잔가지들의 향연이 이미 봄보다 고울 수도 있겠다 싶다. 김홍도 그림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쉬면서 반틈보다.

 

 

 

 

[아래 엠파스 <나목>으로 이미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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