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셰르의 이 책이 있다는 걸 에스에프 비평가의 페북에서 보고서 알았다. 그동안 검색해두었는데 어떻게 비껴갔단 말인가. 구입욕심이 생겨보니 절판, 중고매장을 검색하다가 발견해서 챙겨두다. 안심이 된 것인지 자주 양장본은 자리를 차지하고나서 읽히진 않는다. 천사들의 그림이 한 가득이고, 사진도 많아 제법 시선도 즐겁게 해줄 듯하다.


며칠 삼실에 펼쳐두고 짬짬이 읽다. 루크레티우스처럼, 사원소의 종합으로 지금을 읽어내려는 노력은 역시 그답다. 모든 것들을 살아있는, 아니 육화시키는 재주는 빈틈이 없다.



볕뉘


안과검진을 받아야 된다는 마음은 쭉 있었는데, 짬을 못내다가 며칠 검색해서 다녀오다. 최신 장비들과 검진 기술들이 십년 전과 놀랄만큼 달라진 것 같다. 백내장 수술 십년이 지난 시점이라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아 레이저 치료방법들이 있는지 궁금하던 차이기도 하다. 좋은 소식 먼저 얘기하면 십년 전 수술이 무척 잘 되었단다. 별도의 처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나쁜 소식 가운데 좋은 소식은 안저검사 결과 오른쪽 눈 정맥이 부분 폐쇄되어 있으나 황반부종은 없는 상태이고 그 가운데 좋은 소식은 시력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두 달 약처방을 받다. 안과는 검사 대기자들로 넘쳐났다. 기술력발달로 갑상선환자처럼 정맥폐쇄환자들도 젊은이들까지 많이 늘었다 한다. 지난 상반기의 결과물인가. 어쨌든 건강은 조심조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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