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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달리기 번개모임을 다녀왔습니다.  100k나 산을 8-9령을 넘거나 하는 일들이 너무도 쉬운 족속?이어서 나같은 뺀질이는 축에도 들지 못합니다. 땅끝에서 고성까지 국토를 대각선으로 가다보면, 극한상황에서 데자뷰 현상(술많이 먹고 필름끊기듯, 도중 어디를 갔다왔는지 모름, 혹은 완주한 것으로 판단하여 남의 집에 불쑥들어가 샤워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하네요.)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나름의 한계를 하루 100k*10일, 1000k이지 않을까하였답니다.

그런데 벌써 그 한계도 깨어졌다는군요. 남쪽 땅덩어리 둘레 1500k를 거뜬히 해치운 분도 있다네요. 어딜까요? 걱정이 외려 더 되고, 말리고 싶지만 그렇게도 되지 않는 일이니 말입니다. 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꾸준함, 자신에 대한 정확한 판단, 앞뒤의 상황, 어지간히 과학적이고 세심하고 치밀함이 배여있어 놀라곤 합니다.

헌데,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시간이 넘는동안 정치 이야기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 현실은 더욱 어려워져 달리기마저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듯 한데 그 간극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몇분의 자녀가 [아토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와, 별 참고는 되지 않겠지만, [참터]에서 기초조사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너무 깨끗해도, 너무 과자를 좋아해도, 너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온통 환경이 흉기로 변해있는 듯 하더군요. 그 고통, 부모의 고통은 심한 경우 심정을 헤아리기도 어려울 듯 하더군요. 저도 건강한 편인데, 겨울철 환절기에 곧잘 기침을 주체할 수 없는 알레르기, 천식기가 있었는데, 운동으로 말끔해지긴 했습니다. 이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니겠죠. 먹을 거리로 줄인 분, 운동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해 나아진 분..들이 있지만 돈들이지 않고 쉬운 방법이 있다면 좋겠는데,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어려움을 돈벌이로 전환시키는 경우가 허다한 듯 하구요.

갓난아이의 경우 너무 깨끗하게 키우지 않는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가 훨씬 낫고, 먹을 거리에 신경을 쓰고, 땀흘리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더 나아진다..등등 아는 수준인 것 같아요. 혹 도움이 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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