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기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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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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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회계학과 안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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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경영학과 최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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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나노소재공학과 곽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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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응용생물학과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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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조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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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연구센터 참터지기 신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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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충남대학교 ***과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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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충남대학교 ***과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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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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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스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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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참여연구
305-701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373-1 KAIST 서측학생회관 223호
Tel: (042) 869-2097, Fax: (042) 869-2090
목 차
1. 서론 1
2.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특성 1
2.1 성장기에 흔한 알레르기들: 천식, 비염, 아토피피부염 1
2.2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징후 1
2.3 아토피피부염과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의 관계 1
2.4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방법 1
2.5 앞으로의 전망 1
3.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1
3.1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1
3.2 식품첨가물 1
3.3 유전적 요인 1
4. 아토피 무엇이 문제인가? - 국내 아토피 문제의 현황 1
4.1 소아 아토피피부염 역학조사 1
4.2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피부염 역학조사 자료 정리 1
4.3 민주노동당의 초중등학교 및 보육시설 소아를 대상으로 한 아토피 지역조사사업 결과 정리 1
4.4 소아의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에게 미치는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향 1
4.5 환경부의 ‘도시, 산단 등 유형별 환경설질환 조사계획’ 세부 내역과 진행 상황 정리 1
5.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대중적 인식과 정보 1
5.1 인터넷 상에서의 아토피피부염 정보 1
5.2 아토피 유발 언론보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 사례 1
5.3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대체의학 이용 실태 1
6. 추후과제와 보완조사 1
참고문헌 1
1. 서론
한국 사회에서 아토피는 너무나 흔한 질병이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나 통계조사, 위험요인 분석, 과학적인 대처법, 예방조치 등은 미흡한 상황이다. 인터넷이나 인구에 회자되는 아토피 대처법들은 대중 증상적 대응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러한 조치들로 인해 아토피가 악화되기도 한 많은 사례들이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일반시민들에게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기초조사 차원에서 준비되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식별하는 것도 그 목적에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는 기존에 발표된 관련 분야의 전문연구결과를 검토하여 종합해서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특성, 위험요인, 국내 아토피의 현황, 아토피에 대한 대중인식의 문제점 등으로 구분하여 재구성하였다.
2.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특성
2.1 성장기에 흔한 알레르기 :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1 - 3])
2.1.1 알레르기에 관한 개요
◦ 알레르기란?
미생물에 의한 감염질환에 대응하여 무생물에 의해 빚어지는 질병군으로 분류되며 항체(IgG)가 형성되어 재감염이 예방되는 감염 질환에 비해 항체(IgE)가 형성됨으로써 오히려 증상이 더 자주 재발하는 독특한 입상양상을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발생빈도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유전적인 요인과 공해를 연관하여 설명하려는 연구시도가 증가하고 있고, 위생적인 환경이 제공됨으로써 감염성 질환이 감소되어 면역 반응의 방향이 알레르기 쪽으로 진행된다는 학설도 제시 돠었다.
◦ 성장기 3대 알레르기
성장기 3대 알레르기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 알레르기의 발생기전 및 관리원칙
IgE는 체내로 유입된 알레르기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을 비반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비반 세포는 히스타민과 화학매체를 분비 또는 합성하고, 이러한 화학 매체는 특정한 조직에 부착하여 모세혈관을 확장, 분비선 자극, 근육을 수축하여 증상을 일으킨다.
모세혈관 확장 ⇒ 코의 부종 ⇒ 가려움증 ⇒ 재체기/기침 ⇒ 위장관의 부종 ⇒ 장운동 저해
⇒ 분비선 자극으로 인한 콧물, 설사
알레르기의 증상은 처음부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원인물질과 자주 접촉하여 비반 세포가 알레르겐과 쉽게 결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의 관리는 알레르기 염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 차단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 알레르기 질환의 분류
알레르기 질환은 크게 표적기관과 원인 물질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 표적기관에 따라서는 기관지 천식, 비염, 위장관 알레르기,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으로 분류할 수 있고, 원인 물질에 따라서는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동물 털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로 나눌 수 있다.
◦ 성장기 알레르기와 성인 알레르기 차이점
집 먼지 알레르기 80~90%가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영유아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위장관 알레르기 (설사), 아토피 피부염 ⇒ 천식 ⇒ 알레르기 비염으로 변하므로, 성장해 가면서 증상이 달리나,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워 치료약제 사용에 많은 제한이 따른다.
2.1.2 천식 - 성장기 알레르기 (1)
◦ 알레르겐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털 등이 있다. 전형적인 천식 증상은 알레르겐에 의해 나타나지만, 영유아는 호흡기 감염을 자주 앓게 되고, 이로 인해서 기도의 과민성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런 형태로 발생한 천식을 ‘내인성 천식’이라고 부르기도 하여 알레르겐에 의한 천식인 ‘외인성 천식’과 별도로 취급하고 있다. 내인성 천식의 특정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고, 외인성 천식의 95%는 집먼지 진드기와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다.
◦ 천식 집단
어린이, 특히 영유아는 잦은 호흡기 감염이라든지, 선천적인 문제 또는 성장과 발달과정에서 동반되는 문제 등에 의해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가질 수 있고, 나이에 따라 실시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 및 약물투여 방법에도 많은 차이점이 있어 성장기에서의 천식진단은 연령에 따라 달리 접근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만 2세 까지, 2~5세, 5세 이상의 아동으로 그 천식집단 나눠 달리 살펴 볼 수 있겠다. 먼저, 만 2세 까지 아동에게는 우유 등의 식품 알레르겐이 큰 문제가 된다. 피부반응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검사가 어려우므로 혈액검사에 의존해야 한다. 또한 치료에도 네뷰레이저를 사용하거나 경구투여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2~5세 아동들은 점차 전형적인 천식의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하지만 아직도 감염성 질환, 이물흡입, 선천성 기도 이상 등 감별해야 할 질환이 많다. 피부반응 검사를 할 수는 있으나 아직 협조가 어려워 혈액검사의 도움을 자주 받게 된다. 치료는 네뷰라이저나 Spacer를 이용한 MDI 사용이 가능하다. 5세 이상 아동은 질병분포, 검사 치료 방법 등이 모두 성인에 준하여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 친식 치료의 접근방법
천식과 유사한 임상경과를 나타내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은 천식군, 천식 위험군과 비천식군으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천식군에는 특이항체와 표적기관의 과반응성이 모두 증명되어 천식으로 확진된 환자가 속하며, 장기간의 천식 관리를 요한다. 둘째, 천식 위험군에는 특이항체와 표적기관의 과반응성이 모두 증명되지 않았으나 임상적으로 전형적인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속하며, 장기치료 보다 환경 관리, 증상 치료가 요망된다. 전형적인 천식이 아니더라도 천식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관리해 주어야 하고, 특히 기관지 점막이 미숙한 영유아는 가족력이 있으면 예방적 차원에서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환경 및 호흡기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셋째, 비천식군은 성장과정에서 흔히 빚어지는 잦은 호흡기 감염 또는 다른 질병을 생각해야 하는 경우이다. 영유아기의 잦은 호흡기 감염은 알레르기의 특징적인 임상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 알레르기에 대한 가족력이 없고 검사상 알레르기에 대한 증거가 없으며 알레르기 치료에 대한 반응도 뚜렷하지 않다. 이런 경우는 해부학적 이상을 생각하여야 한다.
◦ 어린이 천식의 치료
모든 천식의 치료는 급성 증상의 치료와 증상 재발을 예방하는 장기적인 천식 관리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천식의 기본 병리는 염증이기 때문에 항염증제인 스테로이드를 부작용이 없는 한도 내에서 “어떻게 적절히 사용하느냐”가 치료의 관건이다. 먼저, 급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하여 일단 호흡곤란 증세를 치유해 주고, 알레르기 염증의 진행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3~5일간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주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인공호흡기의 사용도 필요하다. 장기적인 천식관리에는 천식의 진행과 재발을 억제해 주기 위해 환경 개선, 호흡기 감염 예방의 기본적인 관리에서 부터 충분한 기간의 항염증제 투여가 필요가 필요하다.
먼저 기본관리에는 청소, 금연, 가스레인지 사용 유의와 같은 환경 개선과, 구강 위생, 손씻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의 예방이 있고, 항염증 치료에는 항알레르기, 스테로이드, 면역주사요법, 증상 치료가 있다. 항알레르기 약물치료로 천식의 진단이 확인된 후 적어도 3개월간 투여하여 만성 알레르기 염증을 치료해 주어야 하고, 스테로이드로 천식의 진단이 확인된 경우 적어도 2주 이상 흡입요법으로 투여하여 알레르기 염증을 치료해 주어야 한다. 항알레르기 약물과 스테로이드로 증상재발 억제의 효과를 얻지 못하면 면역 주사용법으로 상기 치료에 추가해 주어야 한다. 급성 천식발작의 치료에서는 항상 스테로이드를 함께 투여하여 알레르기 염증의 진행을 차단해야 한다.
2.1.3 비염 - 성장기 알레르기 (2)
알레르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원인 물질에 의해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구분한다. 계절성은 꽃가루, 나무 화분, 잔디, 잡초에 의한 것이고, 통년성은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한 것이다.
◦ 증상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은 진료실에 흔히 접하는 증상들이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Allergic shiner (눈밑이 컴푸르게 착색되어 있는 현상), Adenaid face(만성 코막힘으로 인한 구강호흡으로 얼굴 모양의 변형), Allergic salute(코 가려움증과 코막힘), Transverse nasal crease( Allergic salute가 오랜 기간 계속되어 콧등에 횡으로 주름이 생긴 것), Dennie - Morgan folds(눈 밑에 여러 겹의 주름)등이 있다.
◦ 비염의 종류
비염은 바이러스성 비염, 부비동염, 잘못된 수유, 혈관운동성 비염, 해부학적 이상이나 아데노이드 비대에 의한 비폐색, 비강 내 이물, 약물성 비염에 의해서 7가지로 나뉜다.
먼저, 바이러스성 비염 (Viral - induced rhinitis : 감기)은 대개 급성이며 발열이나 탁질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고, 반면에 코 가려움증이나 눈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드물다.
둘째, 부비동염은 일반적으로 감기 후 5~10% 에서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콧물, 농후한 후비루, 안면통, 만성 두통, 구취, 만성 코막힘, 약간 기침 등이 나타난다.
셋째, 잘못된 수유는 특히 젖병으로 수유하는 경우, 돌이 지나서도 젖병을 빨리면 코 증상이 장기간 지속 될 수 있다.
넷째, 혈관운동성 비염은 소아에서는 드물며 특이적인 자극, 즉 담배연기, 공기 오염, 냄새 등에 과민성 코가 반응 하여 비충혈이 나타난다.
다섯 째, 해부학적 이상이나 아데노이드 비대에 의한 비폐색은 소아 연력에서 만성적인 비폐색을 초래하는 해부학적 병변 중 하나이다.
여섯째, 비강 내 이물에 의한 코증상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소아에게서 발견되지만 드물게는 영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일측성이고 화농성이며 흔히 피가 섞인 분비물에 악취가 동반된다.
일곱째, 약물성 비염에서는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해 비충혈제거제를 과용했을 때 자주 발견된다.
◦ 치료
천식과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비염군, 위험군, 비알레르성 비염군으로 구분하여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레르기성 비염군에서는 환경 개선, 감염 예방, 소염 치료를 포함한 장기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위험군에서는 장기적인 소염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환경 개선 및 감염의 예방 등 장기적인 관리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됨을 막아야 한다. 비알레르성 비염군은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로 취급하거나 다른 원인의 비염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2.1.4 아토피 피부염 - 성장기 알레르기 (3)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유병률도 전 인구의 20%정도라는 보고가 있다.
◦ 원인 및 병태 생리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기전이나 병태생리는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으로 크게 살펴 볼 수 있다. 먼저 유전양식은 상염색체 우성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영향이 높고, 부모자식간 보다는 형제간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아이가 노출된 환경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에 보다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각종 오염 물질과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세균과 집 먼지 진드기 또는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을 열거할 수 있으며 계란, 우유, 두유 등의 식품도 아토피 피부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증상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성 구진과 인설로 시작해서 심한 경우 수포 및 장액성의 삼출액과 가피를 보이는 급성 증상으로 진행. 얼굴, 목, 몸통, 팔 다리 등에서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뒤쪽 등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점이 생긴다. 가려움 - 긁기 - 가려움의 악순환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뚜렷해지는 태선화 현상이 생긴다.
◦ 치료 및 관리
치료라기보다는 관리라는 표현에 걸맞게 환경 및 피부 관리 뿐 아니라 심리적인 관리까지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여기서는 심리적인 관리, 환경 관리, 식품 관리, 피부 관리, 약물 치료 이렇게 크게 5가지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심리적으로 관리하면 반드시 좋아 지는 질환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
둘째, 환경 관리로는 진드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 침대매트와 양탄자 등의 서구식 주거환경에서 이부자리, 온돌 등의 재래식 주거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애완견 키우지 않아야 하며, 너무 덥거나, 습한 것도 피해야 한다. 음식 찌꺼기나 비듬 등이 없도록 자주 청소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식품 관리에서는 음식일지를 작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환자는 대부분 영아로서 급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지나친 식품 제한은 성장을 저해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식품 제한은 가장 의심되는 식품을 중심으로 진행해 주어야 한다. 그 중 계란은 가장 흔한 증상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어 영아 환자에게는 우선 이를 선택적으로 제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란이 함유된 오뎅, 소세지, 전, 튀김, 케익, 과자, 마요네즈 등도 함께 제한해야 한다. 2주간의 철저한 제한으로 두드러지게 증상이 좋아지는 환자들이 많다. 태열과 관련이 의심되는 다른 식품들, 즉 유제품, 메밀, 콩들의 식품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세하게 음식일지를 적어오도록 하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넷째, 피부가 건조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다음과 같은 피부 관리를 철저히 권장한다. 저녁 한 차례 정도 미지근한 물로 샤워 하며, 샤워 후에는 보습제나 오일을 전신에 발라 줘서 피부 위생을 관리하며, 영아들은 손에 장갑을 씌우고 헐렁한 옷을 입히고,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등 피부 자극을 방지해야 하며, 피부의 건조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점도를 선택해 보습제를 사용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약물 치료가 있는데,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약물치료 그리고 합병증의 치료가 있다. 먼저, 항히스타민제는 긁지만 않으면 호전된다고 할 정도로 긁는 자극이 증상의 악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약물이다. 또한, 소염제는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피부연고로서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기타 약물치료에는 항암제, 면역글로불린 또는 인터페론 등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도 치료효과에는 개발되어야 할 점이 많다. 그밖에 합병증은 적절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균제로 치료 해주어야 한다.
2.2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징후
아토피의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색 피부 발진과 살 부스러기로 시작해서 심한 경우 물집 및 피의 성분이 혈관 밖으로 나와 환부에 모인 액상의 물질과 부스럼딱지를 보이는 급성 증상으로 진행. 얼굴, 목, 몸통, 팔 다리 등에서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뒤쪽 등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가려움 - 긁기 - 가려움의 악순환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뚜렷해진다. 이러한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징후들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발생보다 선행하며,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뒤이어 발생하는 아토피 질환의 시작이다.
종전 몇몇 연구들이 아토피피부염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으로 발전하는 아토피 행진에 대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아 94명을 대상으로 한 8년 동안의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은 92명의 소아 중 84명이 호전된 반면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43%는 천식으로 발전하였고, 45%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전하여 아토피 행진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7년 동안 1,314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독일의 다기관 아토피 연구(MAS)에서도 아토피피부염과 조기 감작, 그리고 연이은 알레르기성 기도 질환의 발생간에 연관이 있음을 입증하였다. 일본의 소아 천식 및 알레르기의 국제 연구(ISSAC)에서도 천식의 중증도는 아토피피부염의 과거력과 연관이 있었고 또 다른 일본의 연구에서도 아토피피부염의 지속이 천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켰다.
2.3 아토피피부염과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의 관계
아토피피부염에서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행하는 아토피 행진을 초래하는 기전으로 피부 감작1)이 기도 감작을 선행한다는 자료들이 나왔다.
천식은 있지만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환자와 반대로 아토피피부염은 있지만 천식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아세틸콜린, 비특이적인 기관지, 확장제, 집먼지 진드기에 대하여 흡입 유발실험을 한 결과,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피부 감작이 있는 환자는 같은 항원에 대하여 기도 감작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경피부 항원 감작이 상부와 하부 기도를 포함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도 나왔다. 아토피 소아에게 측정 가능한 정도의 땅콩 단백질이 함유된 피부연화제를 국소에 도포하였을 때 땅콩에 대한 감작 위험율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땅콩을 포함한 피부연화제에 노출된 소아는 땅콩 알레르기가 없는 아토피 환자보다 높은 감작률을 보였다.
만성 베릴리움 폐 질환에서 흡입 노출을 감소 시켜도 질환의 유병률이 전혀 감소하지 않는 것도 베릴리움의 감작이 경피부 경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쥐를 통한 실험에서 베릴리움을 도포하였을 때 베릴리움 특이 감작이 발생하였는데, 베릴리움 입자는 너무 작아, 인간의 체외 피부 조직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인간의 손상된 체외 피부 조직의 각질층은 통과하였다. 이는 염증이 있는 아토피피부를 긁거나 문질렀을 때는 경피부 감작이 더 잘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피부 감작이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과 기도 감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유력한 증거가 알레르기의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는데, 경피부로 감작되었을 때 항원을 흡입하면 천식의 특징인 기도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4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방법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방법에는 음식관리, 피부관리, 약물치료, 환경관리, 심리적 관리의 다섯 가지가 있다.
2.4.1 음식관리
음식관리로는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음식 알레르겐을 피해야 한다. 음식 알레르겐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일부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계란, 우유, 땅콩, 대두, 밀가루, 생선 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식품의 약 90%를 차지한다. 그 중 계란은 가장 흔한 증상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어 영아 환자에게는 우선 이를 선택적으로 제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란이 함유된 오뎅, 소세지, 전, 튀김, 케익, 과자, 마요네즈 등도 함께 제한해야 한다. 식품관리에게 음식일지를 작성하여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확인된 식품 알레르겐을 제거함으로써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인 호전을 보였다. 따라서 원인이 되는 식품은 완전히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피부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여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식품 알레르겐에 관용을 보이기 때문에 식품과 연관된 아토피피부염의 자연경과를 추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환자의 대부분이 영아로서 급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지나친 식품 제한은 성장을 저해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2.4.2 피부 관리
◦ 피부의 수분 공급 및 보습제
먼저 아토피 피부는 수분 투과 기능의 장애가 동반되어 경표피 수분 소실이 증가되어 있다. 이러한 아토피피부에 수분을 공금하려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가장 좋다. 목욕은 1일 1회 수 분 동안 미지근한 물에서 하고, 피부 장벽에 손상을 주는 증발효과를 막기 위하여 목욕 후 타올로 두들기면서 물기를 닦고 곧바로 피부연화제를 바르거나, 국소 약제를 바른 후 피부연화제를 바른다. 피부연화제의 최대 작용 시간은 6시간이므로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공급과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면 각질층 장벽을 유지하고 재확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저 강도 연고와 보습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에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임상 지표들은 개선되었다. 또한 보습제의 사용으로 국소 스테로이드의 필요량도 감소하였다.
◦ 자극원의 회피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기 때문에 자극원을 피해야 한다. 화학적 자극을 피하기 위해 비누, 샴푸 또는 화장품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지만 적어도 한 차례 보습효과가 있는 비누의 사용은 증상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화학적으로 처리된 풀에서 수영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부득이 수영을 하였다면 부드러운 세정제를 사용하여 목용 후 보습제를 도포하도록 한다.
체온, 습도, 섬유의 질 등의 환경 요인들이 자극제의 영향 조절할 수 있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작업 환경도 중요하므로 적당한 습도와 적당한 온도로 발한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꼭 끼는 의복은 피해야 하며,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어 자극원에 대한 피부의 노출과 긁어서 생기는 상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들은 이부자리에 얼굴을 부벼대므로 엎어 키우지 말고 손에 장갑을 씌우도록 한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하다. 조이는 옷도 피하고 면으로 된 헐렁한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2.4.3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의 작용에 길항하는 약제로 긁는 자극이 증상을 악화 시킬 때 자주 사용하는 약물이 ‘항히스타민제‘이다. 부작용이 적고 잘 알려진 Hydroxyzine2)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소염제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으로 대부분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이 함유되어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피부연고로서의 사용은 허용되지만 주사 또는 내복할 경우 약물을 중단하면 심하게 재발되고 치료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야 한다. 연고 사용 시에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희석된 연고를 가능한 생체리듬에 맞추어 아침 한번 또는 하루 걸러 한 차례 사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 생균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소아와 없는 소아의 장내 미생물총은 다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러한 장내 세균총의 차이는 미성숙한 면역체계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도록 하거나 발생을 예방하도록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사실을 기초하여 생균제의 투여가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는데,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유산간균의 치료가 유용하였지만 현재까지 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태이다.
◦ 국소 코티코스테로이드
국소 스테로이드는 염증 유전자를 억제함으로써 염증과 가려움증을 감소시켰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7단계 강도의 제재가 시판 중이며 일반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가장 강도가 약한 제재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국소치료를 시작할 때 너무 강도가 약한 제제로 시작하면 아토피피부염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감소시키는 원인되기도 한다. 또한 고강도의 스테로이드로 치료 후 치료단계를 감소시키지 않고 7~14일내 중단하면 경구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했을 때처럼 반동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하루 2회 도포하는 것이 원칙이며, 과다 도포하면 이점이 없으며 부작용만 증가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상적으로 보이는 피부에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도포하게 되지는 않는다. 국소 스테로이드를 도포하였을 때 반응이 좋지 않다면 자극제나, 알레르겐에 지속적으로 조출되고 있을 가능성, 부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제재의 처방, 부적적한 양의 처방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는 T 림프구의 강력한 억제제인 전신인 사이클로스포린 A3)가 아토피피부염에 효과적임이 밝혀진 후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사이클로스포린 A는 분자량이 커 피부를 투과할 수 없어 부분 치료 약제로는 개발이 불가능하다. 경구로 사용하면 신독성 같은 심각한 전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는 Tacrolimus와 Pimecrolimus가 있다.
① Tacrolimus
- 이식 거부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강력한 면역 억제제이다. 그러나 국소적으로도 작용하여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효과를 보여 주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에서 저강도와 중간 강도의 스테로이드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스테로이드와 달리 피부 위축이나 부신기능 억제 등이 부작용이 없었으며 얼굴과 염증을 일으킨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었다. 성인과 소아의 장기간 개방 연구에서 tacrolimus 연고를 신체에 100%까지 도포하였을 때 12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었고 뚜렷한 부작용도 없었다.
② Picrolimusme
- Pimecrolimus는 아토피피부염의 소아 및 성인에서 전신적으로는 거의 흡수가 안되면서 국소적인 효과가 있다. 장기간의 약리학적 연구에서도 장기간의 반복적인 Pimecrolimus의 도포는 혈중에 의미 있는 축적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경구복용 후 약동학의 연구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 기타 약물 치료
항암제, 면역글로불린, 인터페론 등 여러 가지 약품 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도 치료효과에는 개발되어야 할 점이 많다. 중단되면 증상이 심하게 재발되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매우 제한된 환자에서만 시도되고 있다.
◦ 합병증의 치료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에 잘 감염되고 증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적절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균제로 치료해 주어야 한다.
2.4.4 환경 관리
집먼지 진드기는 주로 사람과 동물 피부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곤충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진드기의 온상이 되고 있는 침대매트와 양탄자 등의 서구식 주거환경에서 이부자리와 온돌 등의 재래식 주거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덥거나 습한 것도 피부 증상의 유발요인이 되고, 진드기가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격이 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고, 음식 찌꺼기나 비듬 등이 없도록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2.4.5 심리적 관리
반드시 좋아지는 질환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주어야 한다. 잘못 과장된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치료에 잘 따르도록 해주어야 한다.
2.5 앞으로의 전망
국소 스테로이드는 아직까지 아토피피부염에서 널리 이용되는 중요한 치료제이다. 2-4주의 단기간 치료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1년 이상 장기간 치료는 안정성과 효과가 성립되어 있지 않고 부작용이 염려된다.
국소의 칼시뉴린 억제제와 국소 tm테로이드 병합 요법이 가장 합리적인 병합치료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 병합요법은 국소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줄여 부작용의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국소 스테로이드의 반응 급감은 피하면서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rimecrolimus와 국소 스테로이드의 병합 치료에 대한 초기 연구결과, 중간 강도의 스테로이드 치료에 Primecrolimus를 추가하는 것의 효과는 위약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제제를 모두 하루 1회 도포 하였으므로, Primecrolimus의 2회 도포 및 하루 1회 투여 가능한 스테로이드 제제의 하루 1회 도포의 병합 치료에 대한 연구 자료가 필요하다. 아직 tacrolimus와 스테로이드의 병합치료를 시도한 연구발표는 없다. 여러 임상 자료가 아토피피부염의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의 치료가 효과적이면서 안전하였으므로 아토피피부염의 초기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의 부담이 없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를 사용하면서 국소 스테로이드를 병합하는 방법으로 치료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천식치료 가이드라인과 유사한 가이드라인이 조만간 제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의 여러 가지 병합 방법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치료가 아토피 행진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리라 사료된다.
3.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3.1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3.1.1 휘발성 유기화합물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증기압이 높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고, 물질에 따라 인체에 발암성을 보이고 있으며, 대기 중에서는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 및 PAN 등 광화학 산화성 물질을 생성시켜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물질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실내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을 건축자재와 시공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복합화학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건축자재의 보급과 시공과정에서 노무비의 절감과 숙련공의 부족으로 인한 공법의 변화에 따른 많은 양의 접착제 사용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건축자재에서는 시공 후 초기단계에 다량의 오염물질을 방출하게 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방출량이 점차로 감소된다. 연소과정에서의 방출은 실내에서 연소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나 담배의 흡연도 실내공기오염의 주된 요인이 된다. 또한, 가스나 등유를 사용하는 연소기구, 난로와 같은 개별 난방 기구에 연통이나 배기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연소가스와 함께 각종 오염물질을 직접 실내로 방출하게 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물질은 알코올 성분, 알데히드, 케톤, 톨루엔, 페놀 등 12종류 이상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메탄(74mg/인.일)과 아세톤(51mg/인.일)이 가장 많이 방출되고 있다.
◦ 포름알데히드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진 알데히드. 메틸알데히드 메탄알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HCHO. 상온에서는 자극적인 냄새가 강한 기체이며, 분자량 30.0, 녹는점 -92 ℃, 끓는점 -21 ℃, 비중 0.815이다. 환원성이 강하여, 펠링용액이나 은암모늄용액을 환원시켜 쉽게 검출된다. 산화시키면 포름산 HCOOH가 된다. 2HCHO+O2 → 2HCOOH 쉽게 중합하여 트리옥시메틸렌(메타포름알데히드)을 생성하지만, 이것을 가열하면 포름알데히드로 재생된다. 페놀·요산(尿酸) 등과 반응하여 수지를 만든다. 이 밖에 알데히드로서의 공통된 성질을 보인다. 물에 잘녹아 일반적으로 40% 수용액으로 만드는데, 이것은 포르말린으로서 시판되고 있다.
화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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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방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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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
화합물
(V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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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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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자동차배기가스, 간접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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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라클로로메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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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및 드라이클린용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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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디클로로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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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방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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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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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세탁, 식기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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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틸렌 크로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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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제거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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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족 탄화수소
(톨루엔, 자일렌, 에틸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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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접착제, 휘발유, 연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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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펜(리모넨,a-피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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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방취제, 광택제, 직물류, 섬유유연제,
담배, 식품과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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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휘발성
화합물
(SV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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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rdane, heptach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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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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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염화비페닐(P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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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형광등안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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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시클로방향족
탄화수소(PA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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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 부산물 (흡연, 목제연소, 등유난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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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젠
C6H6 의 분자식을 갖는 간단한 방향족 탄화수소. 벤젠의 분자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다. 벤젠은 고리형 분자의 일종으로 흔히 '벤젠 고리'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벤젠을 비롯해 벤젠 고리를 포함하는 화합물을 방향족 화합물이라고 하는데, 벤젠은 여러 방향족화합물 중 가장 간단한 분자로 콜타르를 분별 증류하여 얻을 수 있다. 또 석유로부터 얻어지기도 한다.
벤젠의 구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제안이 있었으나, 1865년에 독일의 화학자인 케쿨레가 제안한 구조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인정받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림에서처럼, 케쿨레가 제안한 벤젠의 구조는 6개의 탄소원자가 육각형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고, 단일결합과 이중결합이 교대로 존재하는 구조이다. 그리고 각 탄소에는 수소 원자가 하나씩 결합되어 있다. 벤젠은 매우 안정적인 분자에 속하기 때문에 반응성이 약하다. 특히 첨가반응은 잘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나는 대부분의 반응은 치환반응이다. 벤젠이 일으키는 치환반응에는 할로겐화반응, 니트로화반응, 술폰화반응, 알킬화반응 등이 있다. 첨가반응이 일어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첨가반응을 진행하고자 할 때는 니켈과 같은 촉매를 이용한다.
◦ 톨루엔
벤젠의 수소원자 1개를 메틸기(基)로 치환한 화합물. 메틸벤젠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C7H8. 특이한 냄새가 나는 무색 액체이며, 분자량 92.14, 녹는점 -95 ℃, 끓는점 110.8 ℃, 비중 0.87(15 ℃)이다. 물에는 녹지 않지만 에탄올 ·에테르 ·벤젠 등 대부분의 유기용매와는 임의의 비율로 혼합한다. 1835년 천연 수지인 톨루발삼(Tolu balsam)에서 처음으로 얻었기 때문에 톨루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후에 석탄의 건류(乾溜)생성물 속에도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석탄을 건류하여 얻은 경유를 황산으로 씻은 다음 정류(精溜)하여 만들게 되었다. 이 방법 외에 메틸시클로헥산을 수소이탈하여 얻는 방법도 사용된다. 유기합성화학에서 중요한 화합물이며, 많은 물질을 합성하는 원료로 사용되고, 용매로서도 광범위한 용도가 있다. 특히 도료의 용제로 사용되는 시너(thinner)는 톨루엔을 주성분(65%)으로 하여 아세트산에틸 등을 배합한 것이며, 그 독성은 주성분인 톨루엔에 기인한다.
◦ 에틸벤젠
방향족탄화수소의 하나. 화학식 C6H5C2H5. 무색의 액체로, 분자량 106.17, 녹는점 -94.4 ℃, 끓는점 136.5℃, 비중 0.8672이다. 방향족탄화수소 특유의 냄새가 난다. 석유 ·가솔린 ·나프타 등에 함유되어 있으나 이것은 분리하기 어렵다. 벤젠에 염화알루미늄을 섞어 에틸렌을 불어 넣어 증류 분리하여 얻는다. 공업적으로는 염화알루미늄을 촉매로 하여 벤젠을 에틸렌으로 알킬화하여 제조한다. 수소이탈반응에 의하여 스티렌이 되므로 그 원료로 사용된다.
◦ 클로로벤젠
벤젠치환제. 클로로벤졸이라고도 한다. 화학식 C6H5Cl, 분자량 112.56, 녹는점 -45℃, 끓는점 132℃, 비중 1.1064(20℃)이다. 물에는 녹지 않지만 많은 유기용매와 임의의 비율로 섞인다. 철의 존재하에 벤젠을 염소화하면 얻는다. 클로로벤젠을 더 염소화하면 o-디클로로벤젠 또는 p-디클로로벤젠이 되는데, 이것들은 구리를 촉매로 하여 고온 고압에서 암모니아와 반응시키면 아닐린을 생성하고, 수산화나트륨을 작용시키면 페놀을 만든다. 살충제 DDT의 원료, 용제로서의 용도도 있어 대량으로 생산된다.
◦ 스티렌
벤젠 고리를 가지고 있는 방향족 탄화수소의 하나로, 화학식 C8H8인 무색의 액체인데, 공업적으로는 에틸벤젠에 아연이나 철, 크롬, 칼슘, 마그네슘 같은 촉매를 주어 탈수소화를 통해 제조하며, 현재 새집증후군의 주된 원인의 하나로 취급된다. 벤젠 고리에서 수소 1개를 비닐기로 치환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화학식은 C8H8으로 상온에서 액체 상태이며 무색이다. 불이 잘 붙으며 끈적거리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 극성이 없기 때문에 물에는 거의 녹지 않으며 에테르나 벤젠 같은 무극성 용매에는 잘 녹는다. 열이나 빛에 의해서 중합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스티렌만 판매할 때에는 중합방지제를 첨가한다. 자연계에서는 때죽나무(styrax)의 천연수지로 발견되었으며 이 나무의 이름이 스티렌이란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공업적으로는 에틸벤젠에 아연이나 철, 크롬, 칼슘, 마그네슘 같은 촉매를 주어 탈수소화를 통해 만든다. 예전에는 에틸벤젠을 산화시켜 아세토페논으로 만든 후, 수소를 첨가 하는 식으로 환원하여 페닐칼비놀으로 만들고 여기에 탈수반응을 거쳐 생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방법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고분자 화합물을 만들기 위한 중합반응을 거쳐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폴리스티렌을 만들 수 있다. 폴리스티렌은 투명한 용기로 주로 사용되며 폴리스티렌에 거품을 넣은 폴리스티렌폼은 일반적으로 스티로폼으로 불리며 보온용기나 충격 흡수용으로 매우 많이 사용된다. 스티렌부타디엔고무나 폴리에스테르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도료 등에도 사용된다.
높은 농도의 스티렌에 잠시라도 노출되면 신경계에 이상이 와서 근육 이완이나 피로, 구역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동물에게 스티렌 증기를 쐬어 준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으며 오랜 시간 증기를 쐰 동물은 간에 이상이 왔다. 스티렌의 흡수는 인간 생식에 있어서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진행되었으나 아직 정확한 결과는 없다. 또한 발암 가능성도 경고되고 있으며 특히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동물 실험에서 밝혀졌으나 인간의 경우에 아직 정확한 사례는 없다. 현재는 새집증후군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 디클로로벤젠
벤젠의 치환체(置換體)의 하나. 분자식 C6H4Cl2. o-디클로로벤젠, m-디클로로벤젠, p-디클로로벤젠의세 가지 이성질체(異性質體)가 있다. 이들 중 o-디클로로벤젠(녹는점 -17.5 ℃, 끓는점 179.2 ℃) 및 p-디클로로벤젠(녹는점 53 ℃, 끓는점 174 ℃)은 철을 촉매로 하여 벤젠을 염소화하면 혼합물로서 얻어지며, m-디클로로벤젠(녹는점 -24.4 ℃, 끓는점 172 ℃)은 m-디니트로벤젠에 고온에서 염소를 작용시키면 생긴다. 분자량 147.01. p-디클로로벤젠만이 결정체(結晶體)이다. 어느 이성질체나 에탄올 ·에테르 등에는 녹으나 물에는 녹지 않는다. o-디클로로벤젠은 용제(溶劑)나 구더기 구충제로 쓰이고, p-디클로로벤젠은 염료의 중간체로 쓰이는 외에 살충제로도 쓰이는데, 살충효력은 나프탈렌의 600배나 된다. 인체에는 약한 독성을 나타내며, 두통을 일으킨다.
3.1.2 알데하이드 류
◦ 알데하이드류
알데하이드 또는 알데히드는 탄화수소기에 포르밀기가 첨가된 화학물질의 총칭이다. 분자식은 RCHO이다. 카보닐기가 결합되어 있는 유기 화합물인데, 카보닐기(carbonyl group)는 유기화학의 작용기 중 하나로 −C(=O)− 로 표시되는 2가의 작용기이다. 폼알데하이드에서 수소원자를 제외한 것과 같다. 알데하이드, 케톤, 카복시산과 거기서 유도되는 에스터와 아마이드, 또는 케텐 등에 존재한다. 결합수는 보통 2개의 원자이나 케텐과 이산화탄소 등 한 개의 원자와 결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케톤의 카보닐기는 특히 케토기라고 부를 떄도 있다. 카보닐기의 결합 중 하나에 수소가 치환된 한 개의 작용기가 알데하이드기 (포밀기) 이다. 일산화탄소가 리간드로서 금속상에 결합하였을 때 카보닐이라고 부른다.
1) 포화 지방족 알데하이드류 - 폼알데하이드, 아세트알데하이드, 프로피온알데하이드, 발레르알데하이드, 글구타르알데하이드 등
2) 불포화 지방족 알데하이드류 - 아크롤레인, 메타클로레인, 크로톤알데하이드 등
3) 방향족 알데하이드 - 벤즈알데하이드, 톨루알데하이드, 신남알데하이드등
4) 저급 알데하이드
◦ 포름알데히드
폼알데하이드 혹은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띤 기체상의 화학물질이다. 화학식은 HCHO이며, H2CO로 쓰기도 한다. 끓는점은 -21℃(262k)이다. 1859년 러시아의 화학자 알렉산드르 부틀레로프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폼알데하이드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에 쉽게 만들어진다. 산불이나 담배의 연기, 또는 자동차 매연에서 발견된다. 공기 중에서는 메테인과 다른 탄화수소에 햇빛과 산소가 가해지면서 합성된다. 미량이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물의 신진 대사의 부산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새집증후군, 아토피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는 폼알데하이드의 제조, 수입 및 사용 금지가 제한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폼알데하이드 및 이를 1%이상 함유한 혼합물질을 가구용 목재, 직물, 3세 이하의 유아용품 등의 용도로 제조, 수입,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40여종의 취급제한·금지물질 우선지정 검토 대상의 하나로 폼알데하이드를 선정, 실태조사를 추진해왔고 폼알데하이드는 대표적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의 하나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화학물질이고 노출시 눈, 피부, 점막에 자극 및 피부염을 유발한다. 특히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유독물로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실태 및 대체제 유무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폼알데하이드는 2005년 국내 제조량 55만톤, 수입량 5천톤으로 총 56만톤(실적보고)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파티클보드 접착제, 가구표면처리제(마감제) 등에 이용되는 멜라민수지, 요소수지, 페놀수지 등 합성수지의 원료(60.76%)로 사용되고 그 외에, 합성원료(37.93%) 및 기타 자동차 내장제 등(1.31%)으로 쓰이고 있다. 실내 알데하이드류의 농도는 건축년도, 건물형태, 가구나 내장재의 종류뿐만 아니라 카펫, 살충제, 방향제, 향수 등의 가정용품 및 흡연에 의해서도 증가될수 있다.
◦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매우 유독한 휘발성 화합물로 동물들에서 암과 돌변변이를 일으키는 물질로 보고되고 있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입안의 점막, 침샘, 그리고 입안에 존재하고 있는 세균들 가운데 일부 미생물들이 가지고 있는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입안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입안에 들어간 술(알코올 : 에탄올)은 입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들의 작용에 의해서, 또한 입안의 점막과 침샘에 의해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산화된다. 그래서 음주 후에는 사람의 침 속에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현저하게 높아지며, 농도 짙은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침과 함께 입안과 식도를 거쳐 위의 점막 표면으로 운반되면서 상부 소화기관에 영향을 끼친다.
3.1.3 알데하이드류에 대한 노출 정도 ([4])
국내에서 아토피 환자와 비아토피 환자의 집 실내 공기 중 알데하이드류 농도를 비교하여 픔알데히드 농도와 아토피 환자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아직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다음의 해외 논문에서는 실내 폼알데히드 농도와 아토피 환자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폼알데히드의 노출정도가 클수록 증세가 심해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1] Garrett, M.H., Hooper, M. A., Hooper, B. M., Rayment, P. R. and Abramson, M. J., "Increased risk of allergy in children due to formaldehyde exposure in homes," Allergy, vol. 54, pp. 330 - 337, 1999.
[2] Doi. S., Suzuki. S., Morishita. M., Yamada, M. Kanda, Y., Torii, S. and Sakamoto, T., "The prevalence of IgE sensitization to formaldehyde in asthmatic children," Allergy, vol. 58, pp. 668 - 671, 2003.
◦ 실내외 공기 중 알데하이드류의 농도
15종의 알데하이드류를 실내외에서 측정한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실외 대기 중의 폼알데하이드 평균 농도는 28.7
µ謠µ비실내공기에서는 평균 170.5
1.9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일부 주택에서는 403.6로 높게 검출된 경우도 있었다áá뫄ė灠ε픀이서 실내외 공기중에서 가가 47.3
1.5와 20
1.6으로 검출되었다. 그 외 대부분의 화합물은 실내외 모두에서 20이하áá뫄ė熀ε눀 3.8였으며 이중 폼알데하이드류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각각 60.1%, 16.7%를 차지하였다.
실내외 알데히드류의 농도 (㎍/㎥)
|
알데히드 화합물
|
실내 (N=21)
|
실외 (N=21)
|
I/O
|
p-값
|
GM±GSD(range)
|
GM±GSD(range)
|
GM
|
Formaldehyde
|
170.5±1.9 (43.9~403.6)
|
28.7±2.1 (3.4~76.4)
|
5.4
|
0
|
Acetaldehyde
|
47.3±1.5 (23.6~89.0)
|
20.0±1.6 (8.3~51.5)
|
2.8
|
0
|
Acrolein
|
NQ
|
NQ
|
-
|
-
|
Acetone
|
NQ
|
NQ
|
-
|
-
|
Propionaldehyde
|
7.6±1.7 (3.2~26.5)
|
5.6±2.6 (1.6~40.6)
|
2
|
0.126
|
Crotonaldehyde
|
2.8±4.5 (ND~31.8)
|
1.9±2.9 (0.1~10.0)
|
3.1
|
0.093
|
Butylaldehyde
|
12.1±2.1 (2.7~24.6)
|
4.3±2.3 (0.6~21.7)
|
3.9
|
0.002
|
Benzaldehyde
|
5.5±1.9 (2.1~19.5)
|
1.3±3.4 (0.1~7.3)
|
3.8
|
0.001
|
Isovaleraldehyde
|
ND
|
ND
|
-
|
-
|
Valeraldehyde
|
3.9±3.3 (ND~14.7)
|
0.6±4.3 (0.1~6.3)
|
6.7
|
0
|
o-Tolualdehyde
|
ND
|
ND
|
-
|
-
|
m-Tolualdehyde
|
9.8±7.8 (ND~54.7)
|
14.0±3.7 (0.3~72.5)
|
0.7
|
0.983
|
p-Tolualdehyde
|
2.0±11.1 (ND~40.2)
|
0.9±11.4 (ND~18.9)
|
2.3
|
0.352
|
Hexaldehyde
|
3.1±9.9 (ND~31.8)
|
0.2±3.6 (ND~4.2)
|
15.4
|
0.001
|
2,5-Dimethylbenzaldehyde
|
19.2±5.8 (ND~92.5)
|
7.5±7.7 (ND~59.4)
|
2.6
|
0.125
|
전체
|
283.8
|
85
|
|
|
N: 샘플 수
|
NQ: Not Quantify, ND: Not Detected (측정 한계치 이하)
|
GM: geometric mean, GSM: geometric standard deviation.
|
I/O: 실내/실외 비율
|
◦ 국가별 폼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실내외 농도 비교
멕시코, 프랑스, 캐나다의 가정에서는 평균 24~47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는데 서울은 각각 170, 134로 약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세트알데하이드의 경우에도 약간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총 21개 가정 중에서 71%인 15개 가정에서 폼알데하이드의 농도가 법적인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
|
장소
|
Formaldehyde (㎍/㎥)
|
Acetaldehyde (㎍/㎥)
|
실내
|
실외
|
실내
|
실외
|
광저우, 중국
|
호텔 홀
|
29.74
|
12.37
|
69.84
|
6.90
|
멕시코시티, 멕시코
|
일반주택
|
47
|
17
|
27
|
14
|
파리, 프랑스
|
일반주택
|
24.3
|
-
|
10
|
-
|
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
|
일반주택
|
33.2
|
-
|
20.2
|
-
|
프랑스
|
일반주택
|
6-127
|
-
|
3-86
|
-
|
서울
|
아파트
|
134.7
|
-
|
34.4
|
-
|
서울
|
아파트
|
68.6
|
-
|
40.9
|
-
|
서울
|
일반주택
|
107.5
|
28.7
|
47.3
|
20
|
3.1.4 위해도 평가 방법과 결과
◦ 알데히드류에 대한 폭로 정도 계산식
일반적으로 US EPA에서 제안하는 다음의 식을 이용한다.
는 1일 폭로량 (㎍/d),
은 호흡율 (㎥/h),
는 알데히드류의 농도 (㎍/㎥),
는 폭로시간 (h/d)을 나타낸다.
◦ 알데히드류의 위험도 계산
측정된 폼 알데하이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산술평균과 95백분위수를 산출했을 때의 폭로량과 발암 위해도(Risk)를 보여준다. 여기서 호흡률은 US EPA에 의한 0.63
을, 폭로 시간은 퇴근 후 가정에서 머무르는 시간(밤 8시 ~ 오전 8시)인 12시간, 폭로기간은 통계청의 ‘2003년 생명표’에 의한 평균 수명 77.5세가 적용되었다. 폼알데하이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의 호흡 단위 위해도로는 각각 1.3
, 2.2
가 적용되었다. 발암 위해도의 경우는 폼알데하이드가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비해 약 25배 높고, 미국 EPA및 Baez등이 조사한 위해도에 비해 각각 20배와 6배가 높은 수치이며,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위해도도 각각 약 50배와 3배가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변수
|
Formaldehyde
|
산술평균
|
95%
|
위험도
|
산술평균
|
95% 위험도
|
C
|
201.6(ug/ )
|
403.7(ug/ )
|
2.6
|
5.3
|
E
|
1,635(ug/day)
|
3,076(ug/day)
|
변수
|
Acetaldehyde
|
산술평균
|
95%
|
위험도
|
산술평균
|
95% 위험도
|
C
|
51.4(ug/ )
|
89.9(ug/ )
|
1.1
|
2
|
E
|
389(ug/day)
|
679(ug/day)
|
3.1.5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관련 추후 과제
최근에 체내에 흡입된 폼알데하이드가 알부민과 같은 인체의 각종 단백질과 결합하여 특이 IgE 항체가 생성되어 천식이나 아토피 등의 알러지를 일으키거나 기관지수축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알데하이드류는 분자구조 및 용해성, 화학성 반응성 및 독성 등이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많은 종류의 알데하이드가 수용성이며 반응성이 커서 호흡기계의 점막이나 시신경, 피부 등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폼알데하이드와 아크로레인, 크로톤알데하이드 등은 비교적 낮은 농도에서도 자극성이 강해 호흡기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미국 환경보고청에서는 폼알데하이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인간에게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아크롤레인은 유전독성과 세포독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알데하이드류가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연구할 필요가 있다. [6]의 논문에서는 아토피 환자 가정과 대조군 가정의 실내 공기 중 알데하이드류 농도 차이가 그룹간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가정 뿐 아니라 아토피 환자의 전체 노출 상태와 대조군의 노출 상태를 비교하고 그 이력까지 확인을 해야만 유의미한 분석이 될 것이다. 해외 전문가의 분석은 폼알데하이드의 노출정도와 아토피 환자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알데하이드류와 알레르기 질환의 관계에 대한 조사연구가 적극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3.2 식품첨가물 ([5])
현대생활에서 식품은 생명현상의 영위하기 위한 에너지원, 기호, 건강에 대한 기능을 가지며,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식품 중에서도 가공식품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식품의 기능을 유지하고 저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식품첨가물의 비중도 커졌다. JECFA (Joint FAO and 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는 식품첨가물을 식품의 외관, 향미, 조직, 또는 저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식품에 보통 미량으로 첨가되는 비영양성 물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즉,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의 본래 성분 이외에 식품에 첨가되는 물질로서 뚜렷한 사용목적이 있고, 식품과 공존하는 것으로 그 의의를 갖고 있으며 단독 사용으로는 식생활과는 무관한 비(丕)식품이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였을 때 병을 악화시키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식품이나 특정 식품 첨가물, 식품 색소 등에 의해서 알레르기 질환이 자극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2.1 아토피피부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식품첨가물
식품첨가물 중에서 특히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되어 보고된 여러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있는데 이는 매우 제한적인 수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천식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에 비해 드물게 보고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유럽이나 미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들 식품첨가물의 사용이 발암 위험성 등으로 인해 규제되어 있거나 식품포장에 첨가물의 내용물이 표기되어 있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사용하거나 섭취하는 데 주의를 요하기 때문으로 비교적 다른 질환에 비해 연구 사례가 적은 것으로 생각된다.
◦ Monosodium Glutamate (MSG)
Monosodium Glutamate(MSG)는 해초인 Laminaria japonica에서 추출된 물질로 1909년에 분리되어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조미료의 주성분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약 1g 정도를 섭취하게 되는데 토마토(0.34% MSG), 파마산 치즈(1.5% MSG), 콩 간장(1.3% MSG) 등에 자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에서 50~100mg MSG의 단일 맹검 유발시험을 한 경우 5명 중 1명이 경구투여 후 1시간 후 두드러기가 나타났으며, 100mg MSG 투여 후 2시간 후에 한 명, 12시간 후 한 명이 두드러기가 나타났다. 나머지 소아에서는 유발시험 후 증상이 유발되지 않았다.
◦ 타르계 색소
타르계 색소(Tartrazine, Azo and Nonazo dyes)는 모두 aromatic ring과 일부는 Azo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중 Azo 색소는 tartrazine(황색 5호), carmoisine(적색 2호), sunset yellow(황색 6호), ponceau(적색 4호), Amaranth(적색 5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에 대해서는 1992년 Deviln 등에 의해 tartrazine에 의한 아토피피부염이 의심된 12명의 소아를 보고하였는데 실제로 이들을 대상으로 50mg tartrazine을 3회에 걸쳐 독립적으로 이중 맹검유발시험을 실시한 결과 증명되지는 않았으며, 일부 색소는 악화물질일 것으로 추정된다.
◦ 안식향산
안식향산(sodium benzoate)이나 파라옥시안식향산(parabens)은 향균 및 향진균성 보존제로 식품이나 음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안식향산은 계피나 차, 여러 가지 berries 종류 식물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라즈베리(raspberry)나 cranberry에 0.05%가 함유되어 있다. 이는 만성 두드러기나 혈관부종, 소아에서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3.2.2 식품 첨가물 관련 추후과제
과거 많은 연구에서 식품 첨가물과 즉각형 과민반응이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했었지만, 대부분은 이 과민반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반면 타르계 색소나 안식향산 등은 지연형 과민반응과 연관이 있는 만성 두드러기나 혈관부종이 보고되어 왔으나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중 맹검식품 유발시험 등을 통해 식품 첨가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어 이들 식품 첨가물에 의해 기존에 있는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더 악화시키거나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식품첨가물과 알레르기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하며 어떤 기작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지 또한 규명되어야 한다. 또한 식품첨가물이 기존의 알레르기 질환을 자극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이상 그러한 추정 품목들을 상세하게 식품원료표시란에 기술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위해도를 계산하는 것처럼 식품의 위해도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식품첨가물의 위해도를 지표화해야 한다.
3.3 유전적 요인 ([6])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요인으로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은 중요하다. [5]의 논문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에 따른 위험요인으로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지에 대해서 검토되었다. 대상으로는 생후 6개월 이하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증도와 연관된 유전적 위험요인을 알아보는 데 집중하였다. 조사결과 유전적 요인으로서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성별,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 어머니의 아토피피부염 병력 등과 중증도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생후 6개월 이하의 어린 유아라 하더라도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는 식품 알레르겐에 대한 감작과 연관이 있으므로, 모유를 통해 식품 알레르겐에 노출되는 기제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4. 아토피 무엇이 문제인가? - 국내 아토피 문제의 현황
4.1 소아 아토피피부염 역학조사 ([8])
4.1.1 역학조사의 대상과 범위, 목표, 전제조건
이 역학조사는 2005년 서울, 경북, 전남 지역에서 각각 개최되었던 아토피 피부염 학교에 참석한 3세 이상에서 15세 이하의 93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아(남 44명, 여 4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들로 생각되는 항목들을 알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4.1.2 조사의 주요 항목과 결과
요인(평균값)
|
경증(68명)
|
중등도(15명)
|
중증(15명)
|
연령 및 기간
|
|
|
|
나이
|
10.3세
|
10.6세
|
10.7세
|
체질량지수(BMI)
|
21.6
|
19.5
|
17.8
|
발병 연령
|
3.7세
|
1.2세
|
4.1세
|
이환 기간
|
6.6세
|
9.4세
|
6.6세
|
가족력
|
63.2%
|
70.0%
|
66.7%
|
과거력
|
|
|
|
태열
|
64.7%
|
80.0%
|
93.3%
|
천식
|
14.7%
|
10.0%
|
13.3%
|
알레르기성 비염
|
44.1%
|
20.0%
|
60.0%
|
알레르기성 각막염
|
14.7%
|
10.0%
|
13.3%
|
치료 여부
|
|
|
|
피부과 치료 경력
|
67.6%
|
90.0%
|
66.7%
|
한방 치료 경력
|
19.4%
|
20.0%
|
60.0%
|
병변 부위
|
|
|
|
안면부
|
30.9%
|
60.0%
|
80.0%
|
굴측부
|
85.3%
|
100.0%
|
100.0%
|
신측부
|
42.6%
|
50.0%
|
60.0%
|
계절
|
|
|
|
봄
|
19.1%
|
10.0%
|
40.0%
|
여름
|
30.9%
|
20.0%
|
40.0%
|
가을
|
13.2%
|
10.0%
|
13.3%
|
겨울
|
40.3%
|
30.0%
|
40.0%
|
유발요인
|
|
|
|
음식
|
32.8%
|
50.0%
|
40.0%
|
운동 후 체온상승
|
42.6%
|
50.0%
|
73.3%
|
태양광선
|
38.2%
|
30.0%
|
46.7%
|
곤충 자상
|
35.3%
|
20.0%
|
40.0%
|
땀
|
66.2%
|
100.0%
|
80.0%
|
모직 의류
|
47.1%
|
30.0%
|
73.3%
|
스트레스
|
53.7%
|
30.0%
|
71.4%
|
분노
|
42.6%
|
10.0%
|
33.3%
|
감염 성향
|
|
|
|
세균 감염
|
14.71%
|
40.0%
|
33.3%
|
전염성 연속종
|
4.41%
|
0.0%
|
0.0%
|
사마귀
|
7.35%
|
0.0%
|
0.0%
|
단순포진 바이러스
|
8.82%
|
0.0%
|
0.0%
|
진균 감염
|
2.94%
|
0.0%
|
0.0%
|
4.1.3 조사결과 분석 및 고찰
◦ 사회가 서구화 및 산업화 되어가며 아토피 질환 및 알레르기 증상이 증가한다는 현상은, 서구화 사회의 특징 중 칼로리 섭취는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가 감소하여 비만 인구가 늘어간다는 점과 체질량이 높을수록 아토피 질환이 증가한다는 보고를 뒷받침해준다.
◦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때 발병해 약 50%의 환자에서 1세 이전에 시작되며, 30% 정도가 1세에서 5세 사이에 시작한다. 이 조사에서는 학동기 소아에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이 전례의 17.2%라는 높은 빈도를 보였는데, 이는 산업화에 따른 공기와 환경오염, 생활환경의 변화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은 외인적 아토피 피부염보다 초기 발병 연령이 늦은 내인적 아토피 피부염이 환자의 20~30%를 차지한다는 보고와도 일치한다.
◦ 아토피 소인을 가진 소아는 출생 후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원인과 표적기관이 변화하면서 몇 가지 질환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50~80%에서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며, 이는 나쁜 예후 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 증상을 세 군으로 나누워 분석한 결과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일 경우 중등도군보다 중증군이 6.01배, 경증군보다는 5.79배 높았다. 즉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가 심해질수록 환자들이 다른 치료방법을 모색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중증군에 많다는 점은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 전문의에 의해서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인자로는 피부 자극물질과 공기 중의 알레르겐, 음식, 미생물 및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사회가 발달해 나감에 따라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계절에 따른 증상은 사계절 모두 비슷한 빈도를 보이는데, 가을이나 겨울에 악화가 되는 환자군은 피부 건조에 의한 것으로, 여름에 악화되는 환자군은 땀이나 더운 환경에 의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모직물 의류로 인한 악화는 49.5%의 환자에게 나타났으며, 중증군에서 더욱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는 옷이나 땀이 잘 흡수되지 않는 합성 섬유등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생각된다.
◦ 내인성 유발 요인인 스트레스와 분노도 높은 수치로 나타났는데, 특히 증상이 심할수록 스트레스가 유발인자로 작용할 위험률이 의미있게 증가하였다. 지속적인 소양감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 아토피 피부염 병변이 외관상 해를 주어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환아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 미국산 진드기에 대해 48.9%의 44명이 양성을 보여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기존의 보고서들에서 집먼지 및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한 알레르겐임을 보고한 것과 일치한다. 즉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를 막기 위해 카페트, 천 소파, 커튼 등을 제거하고 자주 청소하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흔히 우유, 땅콩, 혹은 계란 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이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들 음식에 대한 양성도는 비교적 낮아 지나친 음식제한은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영양 결핍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물을 기피하기에 앞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에 대한 자세한 과거력 조사와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악화인자를 조사해야 한다.
4.2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피부염 역학조사 자료 정리 ([8])
4.2.1 역학조사의 대상과 범위, 목표, 전제조건
최근 세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여러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소아에서의 발병률은 성인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추세는 치료와 예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1995년과 2000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2003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의 역학적 변화화 서울과 지방과의 유병률 차이를 알아보고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4.2.2 조사의 주요 항목과 결과
◦ 1995년과 2000년에서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의 변화
(단위 : %)
|
서울
|
지방
|
유치원생(5세)
|
초등생(6~12세)
|
중등생(12~15세)
|
유치원생(5세)
|
초등생(6~12세)
|
중등생(12~15세)
|
1995년 통계
|
|
|
|
|
|
|
Itchy
eczema, ever
|
|
18.2
(17.4~19.1)
|
8.7
(7.9~9.6)
|
|
14.0
(13.5~14.5)
|
6.6
(6.2~7.1)
|
Itchy flexural
eczema
|
|
(8.2~9.5)
|
8.8
(4.3~5.6)
|
|
4.9
(6.2~6.9)
|
3.5
(3.2~3.9)
|
지난 12개월
|
|
|
|
|
|
|
Diagnosis,
ever
|
|
19.7
(18.8~20.6)
|
7.6
(6.8~8.4)
|
|
15.2
(14.6~15.7)
|
7.1
(6.7~7.6)
|
Treatment,
last 12 month
|
|
9.3
(8.7~10.0)
|
4.6
(4.0~5.3)
|
|
7.7
(7.3~8.1)
|
4.3
(3.9~4.7)
|
2000년 통계
|
|
|
|
공업단지
|
농촌지역
|
|
|
Itchy
eczema, ever
|
23.0
(20.2~24.5)
|
18.9
(18.0~19.8)
|
10.0
(9.0~10.8)
|
26.4
(24.4~28.5)
|
20.9
(18.4~22.4)
|
16.2
(15.6~16.7)
|
9.0
(8.5~9.6)
|
Itchy flexural
eczema
|
21.1
(19.6~23.6)
|
12.0
(11.3~12.8)
|
6.3
(5.5~7.0)
|
22.0
(19.6~24.3)
|
20.6
(18.3~22.4)
|
10.2
(9.8~10.7)
|
6.1
(5.6~6.5)
|
지난 12개월
|
|
|
|
|
|
|
|
Diagnosis,
ever
|
34.9
(31.3~25.7)
|
27.5
(26.5~28.5)
|
13.5
(12.5~14.6)
|
39.4
(25.6~41.2)
|
33.1
(31.2~35.3)
|
23.8
(23.2~24.4)
|
12.5
(11.8~13.1)
|
Treatment,
last 12 month
|
18.1
(17.5~20.1)
|
13.5
(12.7~14.2)
|
8.4
(7.5~9.2)
|
20.6
(18.6~22.3)
|
21.2
(19.8~23.5)
|
11.3
(10.8~11.7)
|
7.0
(6.5~7.5)
|
※ 괄호 안의 숫자는 95%의 신뢰구간을 지니고 있다
-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유병률은 총인원에 대한 통계는 1995년에 비해 2000년에 유병률이 6~12세(1995년 15.3%, 2000년 17.0%), 12~15세(1995년 7.2%, 2000년 9.2%) 모두 증가, 지난 12개월 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률도 1995년에 비해 2000년에 6~12세(1995년 7.3%, 2000년 10.7%), 12~15세(1995년 3.9%, 2000년 6.1%) 모두 증가되었다.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진단률은 1995년에 비해 2000년에 6~15세(1995년 16.6%, 2000년 24.9%), 12~15세(1995년 7.3%, 2000년 12.8%) 모두에서 증가되었다.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률도 1995년에 비해 2000년에 6~15세(1995년 8.2%, 2000년 11.9%), 12~15세(1995년 4.4%, 2000년 7.4%) 모두에서 증가되었다.
- 1995년과 2000년 모두에서 진단률이 유병률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2000년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 유치원생인 5세의 경우 1995년과의 비교는 불가했으며, 2003년 지금까지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유병률은 23.8%로 다른 연령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서울과 지방간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의 비교/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의 성별 및 나이에 따른 비교
- 지금까지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과 지난 12개월 동안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 모두에서 서울이 지방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진단률과 치료률도 모두 서울이 지방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2003년 실시한 조사에서 유치원생의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서울과 지방간의 큰 차이는 없었지만 지방을 공단지역과 농촌지역으로 분리한 경우 공단지역의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농촌지역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고 지난 12개월 동안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도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 1995년에 비해 2000년 유병률 조사에서 지방 여학생의 모든 연령의 유병률이 더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서울에서는 13~15세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나이에 따른 유병률은 모든 년도에서 서울과 지방 모두 유치원생인 5세에서 가장 높았고 나이가 많아질 수록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위 : %)
|
6~7세
|
13~14세
|
서울
|
지방
|
평균
|
서울
|
지방
|
평균
|
1995년 통계
|
|
|
|
|
|
|
평균
|
11.4
(10.0~12.9)
|
8.1
(73.~9.1)
|
9.2
(8.4~10.0)
|
4.8
(4.1~7.8)
|
3.7
(3.3~4.1)
|
4.0
(3.7~4.4)
|
남자
|
10.9
(9.0~13.1)
|
8.0
(6.9~9.3)
|
9.0
(8.0~10.1)
|
4.8
(3.9~5.9)
|
3.9
(3.4~4.6)
|
4.2
(3.7~4.8)
|
여자
|
11.7
(9.7~14.0)
|
8.3
(7.1~9.6)
|
9.4
(8.3~10.6)
|
4.9
(3.8~6.4)
|
3.3
(2.8~4.1)
|
3.8
(3.2~4.4)
|
2000년 통계
|
|
|
|
|
|
|
평균
|
13.5
(11.8~15.1)
|
12.5
(11.5~13.6)
|
12.8
(11.9~13.7)
|
6.2
(5.3~7.1)
|
6.2
(5.6~6.7)
|
6.2
(5.7~6.6)
|
남자
|
12.9
(10.6~15.1)
|
12.0
(10.6~13.3)
|
12.2
(11.0~13.4)
|
5.2
(4.1~6.2)
|
5.7
(5.0~6.5)
|
5.6
(5.0~6.2)
|
여자
|
14.1
(11.7~16.5)
|
13.2
(11.7~14.7)
|
13.4
(12.2~14.7)
|
7.9
(6.3~9.6)
|
6.6
(6.3~6.9)
|
6.9
(6.2~7.7)
|
※ 괄호 안의 숫자는 95%의 신뢰구간을 지니고 있다
◦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률과 위험인자와의 상관관계
|
1995년
|
2000년
|
초등학생(6~12세)
|
중학생(12~15세)
|
초등학생(6~12세)
|
중학생(12~15세)
|
나이
|
0.871
(0.855~0.888)
|
1.041
(0.920~1.096)
|
0.899
(0.885~0.913)
|
1.046
(0.993~1.101)
|
성별(여성)
|
0.949
(0.888~1.015)
|
1.041
(0.920~1.179)
|
0.935
(0.885~0.988)
|
1.272
(1.155~1.402)
|
체질량지수(BMI)
|
1.005
(0.992~1.019)
|
1.064
(1.043~1.085)
|
1.009
(0.999~1.019)
|
1.034
(1.017~1.051)
|
거주지(서울)
|
1.369
(1.277~1.468)
|
1.070
(0.935~1.223)
|
1.215
(1.145~1.290)
|
1.096
(0.843~1.159)
|
애완동물 소유
|
0.908
(0.813~1.014)
|
1.171
(0.982~1.396)
|
0.873
(0.805~0.946)
|
0.972
(0.874~1.159)
|
오염 지역 거주
|
-
|
-
|
1.111
(1.030~1.199)
|
1.197
(1.054~1.360)
|
미숙아 출생
|
-
|
-
|
1.218
(1.076~1.378)
|
1.440
(1.113~1.862)
|
부계 알레르기
|
-
|
-
|
2.154
(2.024~2.292)
|
2.376
(2.104~2.683)
|
부계 아토피 피부염
|
-
|
-
|
2.723
(2.515~2.948)
|
3.398
(2.933~3.937)
|
모계 알레르기
|
-
|
-
|
2.068
(1.948~2.195)
|
2.302
(2.064~2.567)
|
모계 아토피 피부염
|
-
|
-
|
2.574
(2.379~2.785)
|
2.747
(2.431~3.105)
|
- 1995년과 2000년 역학조사 모두에서 부모의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유무가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진단률에 의미있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숙아로 출생한 경우에도 의미있는 진단률의 차이를 보였다.
4.2.3 조사결과 분석 및 고찰
◦ 1995년에 비해 2000년의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과 진단률이 높아진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우리나라도 의식주의 서구화와 산업화의 발달 등 환경적인 변화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조사 결과 서울이 지방에 비해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진단률과 치료률도 높게 나타났다. 유병률의 증가추세는 지방이 서울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에서의 환경적 변화와 그 지역 의사들의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증거이다. 이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유치원생 역학조사 결과 서울과 지방으로 분류하여 비교하였을 때는 비슷한 유병률을 보이지만, 지방을 공단지역과 농촌지역으로 나누었을 경우 공단지역의 유병률이 농촌지역이나 서울보다 의미있게 증가되어 나타나며 진단률과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지역의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유병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5세 전에 90% 정도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 20년간 추적관찰 결과 사춘기 전에 84%가 호전된다는 연구와 유사하다. 다만 최근엔 환아의 65% 정도가 증세 약화를 보이지만 18%만이 11~13세경에 완전히 완치되고 나머지는 지속된다는 등의 보고도 있다.
◦ 성별에 따른 유병률의 차이는 1995년과 2000년, 그리고 지역에 관계없이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른 나라의 연구 비교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호발된 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 위험 요인들로 부모의 알레르기나 아토피 피부염 병력이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로 조사되었다. 이는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도 증명되었으며, 특히 어머니의 아토피 피부염 병력이 아버지의 그것보다 자식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아버지의 병력이 더 큰 연관성을 보였다.
4.3 민주노동당의 초중등학교 및 보육시설 소아를 대상으로 한 아토피 지역조사사업 결과 정리
4.3.1 역학조사의 대상과 범위, 목표, 전제조건
◦ 서울, 대전, 대구, 포항 4개 지역의 초등학교 31개, 보육시설 13개 총 44개 학교 등의 실내외에서 포름알데히드와 10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분석하고, 여기에 다니는 183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함
◦ 각 시설을 건축년도 별로 분류하여, 2005년에 개교한 학교, 2004년도 이전에 개교한 학교, 2002년 이선제 개교한 학교로 구분하여 측정
◦ 10여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 :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클로로벤젠, m,p-자이렌, o-자이렌, 스티렌, 1,2-디클로로벤젠, 1,3-디클로로벤젠, 1,4-디클로로벤젠 등
4.3.2 조사의 주요 항목과 결과
◦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단위 : ㎍/㎥)
서울
|
포항
|
대전
|
대구
|
기준*
|
A교
|
B교
|
C교
|
D교
|
E교
|
F교
|
G교
|
H교
|
I교
|
J교
|
K교
|
416.57
|
577.57
|
1014.36
|
1014.21
|
641.72
|
420.27
|
517.94
|
1004.27
|
520.72
|
470.10
|
951.18
|
400.0
|
-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에 대한 실내공기질관리법의 기준(의료기관 및 보육시설 대상)인 400㎍/㎥를 초과하는 학교․보육시설은 조사대상 중 25%(11개지점)이며, 최고 측정치는 기준의 2.5배인 1,014㎍/㎥이었음.
- 개별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살펴보면 톨루엔 항목에서 일본의 학교환경위생기준(260㎍/㎥)을 초과하는 학교 보육시설이 조사대상의 27.3%로 나타나고, TVOC 기준 초과 학교 보육시설과 톨루엔 초과 학교 보육시설이 겹치는 점으로 보아 기준을 초과하는 TVOC의 상당부분이 톨루엔인 것으로 드러남
<톨루엔>
․ 유해성 : 피부염, 기관지염, 두통,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중독시 중추신경계 장애 등 유발가능
․ 함유제품 : 건축용 도료 일부, 자동차보수용 도료, 도로표지용 도료
|
- 지역별로는 대전을 제외한 서울, 대구, 포항 지역의 1년 이내 신설학교 및 보유시설의 TVOC 평균이 기준치인 400㎍/㎥를 초과하고 있음
(단위 : ㎍/㎥)
구분
|
서울
|
대전
|
대구
|
포항
|
평균
|
기준
|
TVOC 평균농도
|
610.38
|
349.50
|
539.74
|
420.23
|
50.3.64
|
400.00
|
◦ 벤젠
- 발암성이 높은 벤젠의 경우 이번 조사를 통해서 측정된 평균 노출 농도는 0.98 ㎍/㎥이며,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실내공기오염물질 기준으로 평가하면 백만명당 6명꼴로 암을 일으키는 수준에 해당한다.
구분
|
실내외
|
최소값
|
최대값
|
평균
|
일본 대기기준
|
벤젠
|
실내
|
ND
|
3.33
|
0.98
|
3.0
|
실외
|
0.64
|
1.85
|
1.37
|
(단위 : ㎍/㎥)
<벤젠>
․ 미국 EPA에 의해서 ‘확인된 인체 발안물질’로 구분되어 있음(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대기오염물질의 위해성평가 및 관리기술(Ⅱ) : 물질별 위해성 평가서, 환경부, 1999. 1)
․ 벤젠의 인체유해성은 “1㎍/㎥(약 0.3ppb)의 농도로 평생 노출될 경우 인간에 있어 발암성이 있을 수 있는 확률은 100만명중 6명으로 봄(WHO 권고기준)
․ 외국의 벤젠 대기환경기준 : 일본(3.0㎍/㎥), 영국(15.9㎍/㎥), 유럽연합(4.8㎍/㎥)
․ 함유제품 : 건축용, 자동차보수용, 도로표지용 등 도료 전반에 광범위 하게 사용
|
◦ 신축년도와 휘발성유기화합물 실내농도와의 관계
- 시설의 건축년도에 따른 노출 수준을 분석한 결과에서 톨루엔, 에틸벤젠, 그리고 자이렌에서 2005년도에 신축한 건물의 노출 수준이 이전 건축 건물에서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 학교 인근의 오염과 아이들의 환경성질환의 연관성
- 초등학교 및 보육시설의 실내외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노출 농도의 증가가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환경성질환 유병율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한 통계적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지역(서울의 제외한 3개 지역)에서 벤젠, 스티렌에서 천식과 알레르기질환과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 초등학교와 보육시설 인근(실외) 벤젠 노출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비염의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초등학교 및 보육시설 인근의 스티렌의 노출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천식의 증가와 연관성이 나타났다.
VOCs
|
adjusted OR(95% CI)*
|
벤젠
|
3.18(1.18-8.61)
|
스티렌
|
1.10(1.01-1.20)
|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간접흡연 보정
|
4.3.3 조사결과 분석 및 고찰
◦ 조사대상 중 11개 학교(25%)가 환경부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기준치(400㎍/㎥)를 초과하고, 최고 측정치는 기준의 2.5배인 1,014㎍/㎥이었다.
◦ 학교 및 보육시설에서 발암물질인 벤젠도 검출되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서 측정된 평균 노출 농도는 0.98 ㎍/㎥이며,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실내공기오염물질 기준으로 평가하면 백만명당 6명꼴로 암을 일으키는 수준에 해당한다.
◦ 초등학교 및 보육시설의 실내외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노출 농도의 증가가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환경성질환 유병율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한 통계적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지역(서울의 제외한 3개 지역)에서 벤젠, 스티렌에서 천식과 알레르기질환과의 연관성이 나타난다.
◦ 새 학교, 즉 2005년도에 신설된 학교나 어린이집에서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노출 수준이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톨루엔을 중심으로 한 휘발성유기화학물의 신축건축물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 일부 지역의 실외에서 벤젠, 스티렌 등에서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와 연관성이 확인되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통해 아동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다 객관성 있는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
4.4 소아의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에게 미치는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향 ([7])
아토피 피부염은 60% 이상이 유아나 소아에서 시작해 장기간 지속되거나 재발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정서적, 행동적, 그리고 가족 간의 문제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외모를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 있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자신의 외모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경우 사회적인 자신감이 유지되어 사교활동에 적극적이고, 주위사람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자신감을 저해하는 일도 적다고 한다.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가 다른 가족 구성원에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 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가족에게 끼치는 영향(식생활, 치료비용, 피곤감, 정서적 불편감 등)이 지대하였으며, 특히 여아의 경우엔 그 정도가 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아토피를 치료함에 있어 단순히 피부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치료까지 병행함이 좋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동기의 정서적 발달과 피부 질환은 서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고, 서로 영향을 준다는 신체-정신-사회 상호 작용의 모형이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성장기 아동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신체 상태는 정서 상태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또한 아동은 주 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하여 신체적, 그리고 정서적 건강의 기본을 형성한다. 아동은 양육자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가족 관계, 또래 관계나 다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므로, 아동의 피부 상태와 정서 상태 및 부모와 사회 환경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러한 요소까지 포함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행동적, 가정적, 그리고 사회적인 포괄적인 영역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리라 보인다.
4.5 환경부의 ‘도시, 산단 등 유형별 환경성질환 조사계획’ 세부 내역과 진행 상황 정리 ([9-10])
환경부는 환경오염 및 화학물질노출 증가 등에 따라 천식, 아토피 등 소위 환경성 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도시, 산단 등 유형별 환경성질환 조사계획”과 “환경보건 10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참터에서는 이
◦ 목적
- 도시, 산단, 농촌 등 3개 유형별로 10세 이하 어린이 및 유아의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 등 대표적 환경성 질환 발생 실태와 중금속 오염 등 건강상태를 종합 조사, 비교
- 이를 대기오염, 화학물질 노출 등 환경오염과의 연관성을 규명, 매체별 오염관리 정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
- 아울러, 년차별로 지속적으로 실시, 주요 공단, 도시지역의 환경성질환 증감, 발생 추이 등을 감시
◦ 사업내용
- 대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지역 2곳, 대형 산단지역 2곳, 농어촌 각 1곳 등 총 6개 지역에 대해 유아와 10세 미만 어린이의 환경성질환 발생 상황과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오염 등 건강상태를 조사
※ ‘06년부터 9개 지역 등 대상지역 및 조사대상 인구 확대추진
- 조사결과를 대기오염도, 화학물질 노출 등 환경오염 자료와 비교분석, 상관성 규명 추진
◦ 조사대상 질환 및 건강영향
- 천식 등 호흡기 질환
-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
- 자폐, 저능아 등 성장발육
- 혈중, 뇨중 등 생체내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농도
◦ 조사방법
- 1차 건강보험자료 등을 통한 환경성질환 발생현황 종합분석
→ 천식/아토피피부염/자폐증 등 전반적발달장애/선천기형(요도하열)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소아암 등의 연간발생량을 추정
- 지역별 300여명, 총 1,800여명의 유아 및 초등생에 대한 설문조사 및 검진조사
- 설문은 학교 등을 통한 생활환경, 화학물질 노출, 질환발생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
- 검진은 폐기능, 피부질환, 혈중, 뇨중 중금속 및 유해화학물질 농도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
- 노출은 당해 지역의 기존 대기오염도 등 기존자료를 활용 하되, 벤젠 등 공단지역 등의 특정 오염물질은 노출량을 별도 조사
◦ 조사 대상지역
- 도시지역 2 곳 :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이 심한 서울 및 대구지역
- 공단지역 : 대기오염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인천 남동공단 및 여천산단
- 농어촌지역 : 제주도 및 천안지역
5.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대중적 인식과 정보
5.1 인터넷 상에서의 아토피피부염 정보 ([11])
5.1.1 인터넷 상에서의 아토피피부염 관련 정보의 규모와 수준
2005년 7월을 기준으로 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검색엔진에 등록되어 있는 아토피피부염 관련 웹사이트는 네이버가 483개, 야후가 418개였고 서로 중복되는 사이트를 제외하면 총 595개의 아토피피부염 관련 웹사이트가 검색된다. 595개의 웹사이트를 목적과 내용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10개(1.7%)의 웹사이트에서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자신의 개인 경험 혹은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증상, 치료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577개(97.0%)의 웹사이트는 병원의 홍보용이거나 질환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용이었으며, 나머지 8개(1.3%)의 웹사이트는 질환에 대한 정보와 환자나 보호자들의 체험담, 다양한 치료법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스폰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의사/한의사의 상담과 여러 제품의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아토피와 관련된 인터넷 동호회의 수는 다음 1,553개, 네이버 222개, 프리챌 32개였다.
5.1.2 인터넷 상에서의 아토피피부염 관련 정보의 신뢰성과 효과
아토피비부염과 관련되어 인터넷에서 제공되고 있는 정보 중 많은 부분이 비전문가나 상업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제공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러한 정보들은 출판물과는 달리 상호심사제도와 같은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므로 잘못된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 잘못된 의료 정보가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제공될 경우,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찾은 정보가 유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환자와 의사간의 불신을 조장할 수도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에서 민간요법의 이용 빈도는 다른 피부 질환의 경우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현재 활동 중인 순수 아토피피부염 동호회 총 20개 중 18개의 동호회에서 민간요법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자료들은 개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경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특정 제품을 사용해서 좋은 효과를 보았으니 꼭 사용하기를 권유한다는 교묘한 홍보성의 내용 또한 많았다.
5.1.3 인터넷 상에서의 아토피피부염 관련 정보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인터넷 상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아토피피부염과 관련된 정보를 본 결과 웹사이트 중에서는 97%, 동호회 중에서는 73.3%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비상업적인 순수한 정보 교환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호회의 경우에도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이나 제품에 대한 많은 정보가 명확한 출처 없이 제공되고 있었다. 이러한 정보들이 제대로 이용되지 못할 경우 환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환자와 의사간의 불신을 조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정보들을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정보의 적절성과 유용성을 환자와 함께 평가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러한 정보가 타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웹사이트의 정보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환자들에게 이해시키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의료 정보의 평가 기준을 세우는 데에도 노력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2001년도에 시도했던 ‘의사인’ 인증제도와 같은 사업을 좀 더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2 아토피 유발 언론보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 사례 ([12])
5.2.1 식품첨가물과 아토피피부염에 관한 추적60분 보도의 내용
【기획 의도】
과자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아이들. 얼마 전 소보원의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은 1주일에 스낵과자류 3.3개, 사탕, 초콜릿, 껌류 3.6개, 아이스크림류 3.6개, 가공음료류 6.6개를 섭취하고 있다. 이제 과자는 아이들에게 밥보다 더 중요한 먹을거리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것들을 먹고 몸이 아프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학교 앞 불량과자도 아니고 모두 유명 제과업체에서 만든 유통기간 내의 과자들이었다. 도대체 과자의 무엇이 아이들을 아프게 만드는 것일까? 제작진이 과자의 이면에 숨겨진 검은 진실을 파헤쳤다.
【주요 내용】
■ 미스터리 - 과자를 먹으면 아픈 아이들
◦ 사례 1: 심각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성주(38개월). 과자를 먹으려는 성주와 못 먹게 하려는 엄마는 오늘도 한바탕 과자 전쟁을 치렀다. 결국 엄마를 이긴 성주가 몇 개의 과자를 먹자, 2~3시간 내에 온몸에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곧이어 긁은 자리마다 피가 수건에 흥건히 묻어 나왔다. 엄마는 아이가 더 이상 긁지 못하도록 붕대로 온몸을 감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 사례 2: 만성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현우(11세). 특히 과자를 많이 먹는 날은 몹시 가렵고 피부 발진이 심해지는 등 아토피가 급격히 악화된다. 그러나 현우는 과자의 주재료인 밀가루, 우유, 계란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 왜 현우는 과자를 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지는 것일까?
<추적 60분>이 전국 5개 소아과 병원에 의뢰해 아토피가 있는 64명 아이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자를 먹은 후 증세가 악화된다는 답변이 55명(86%), 심지어 2명은 응급실까지 간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 가장 잘 팔리는 과자 10개 제품의 유해성 전격분석!
과자는 왜 나쁜가? 품목별 매출 1위인 10개의 제품을 분석했다. 농심 새우깡(과자류 1위), 오리온 포카칩(유탕과자류 1위), 오리온 초코파이(파이류 1위), 크라운 마이쭈(카라멜 1위), 해태 부라보콘(아이스크림류 1위), 롯데 카스타드(비스켓류 1위), 롯데 애니타임(캔디류 1위), 롯데 자일리톨휘바(껌류 1위), 코카콜라(청량음료 1위), 롯데 칠성사이다(사이다 1위). 10개 제품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원’에 트랜스지방산과 중금속의 함량을, ‘서울백병원 GI(당지수)센터’에 당지수 측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 충격고백! 전직 제과회사 간부의 양심선언
16년 동안 유명 제과회사에서 근무했던 안병수씨. 신제품 개발팀의 팀장까지 역임했던 안병수씨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회사에 사직계를 냈다. 그 후 안씨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을 냈다. 동심을 울리는 제과회사의 비윤리를 그의 양심고백을 통해 들어봤다.
■ 국내 최초 실험보고 - 과자가 아토피를 일으킨다
작년, 서울에 사는 어린이 10명 중 4명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아토피 아이들 사이에서 과자가 아토피의 한 원인이 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었다. <추적 60분>이 국내 최초로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과 오재원 교수팀 외 4개 소아과 병원과 함께 과자 속 식품첨가물과 아토피의 관계를 실험했다. 우선 과자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7종을 선정했다. 적색 2호(타르계 색소), 적색 3호(타르계 색소), 황색 4호(타르계 색소), 황색 5호(타르계 색소), 차아황산나트륨(표백제), 안식향산나트륨(방부제), MSG(조미료)이다. 피부에 첨가물을 접촉해보는 반응 검사, 피부에 붙였다가 48시간 후에 반응을 보는 패치 검사, 직접 먹어보는 식이 유발반응으로 실험해 보았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패치 검사 인원 22명 중 1가지 이상의 첨가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21명(96%), 7가지 첨가물 모두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도 1명(5%) 있었다. 또한 식이 유발반응에서는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과자 또는 주스를 먹었을 때 검사 인원 전원의 아토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 참을 수 없는 제과회사의 비양심을 고발한다!
국내 과자 매출 1위인 모제품은 30년 넘게 국민과자로 사랑받은 제품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다른 원재료와 달리 특정 성분만을 생물기준으로 표시하고 있다. 다른 식품 첨가물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는 것일까? 전문가에 의하면 표기된 원재료 외에 수종의 팽창제, MSG와 같은 인공조미료, 향료 등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5.2.2 분야별 전문가 의견
학회는 지난 2006년 3월 추적 60분에서 보도한 “과자의 공포 식품첨가물의 아토피 유발”은 소비자들의 커다란 관심과 식품에 대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으나, 언론기관의 입장과 산업계의 입장이 다르고, 정부에서도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어 소비자들의 혼선이 계속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과학자들의 정확하고 양심적인 원인규명과 해결책 제시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하고 토론회가 준비되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식품과 첨가물의 기능”, “식품과 알러지”,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및 악화요인”, “식품알러지에 대한 국내외 안전관리 대책”, “식품안전문제와 경제적 분석의 필요성” 등에 대하여 의학, 약학, 식품과학, 경제학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 정부, 언론, 소비자단체, 식품공업협회에서 이들 주제에 대해 토론을 실시하였다.
◦ 단국대 백형희 교수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리나라, CODEX 등 각 국가별 정의와 보존료, 산화방지제, 발색제, 유화제, 팽창제, 향미증진제, 감미료, 효소제재, 가공보조제, 영양강화제, 착색료, 산미료, 산도조절제, 표백제, 살균제, 이형제, 껌기초제, 고결방지제, 소포제, 증량제, 겔형성제, 유화염, 연화방지제, 밀가루개량제, 기포제, 피박제, 습윤제, 충진제, 안정제, 증점제 등 30종의 분류체계를 소개하고, 국내외의 표시실태를 설명하였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착향료는 2007년 12월 14일부터 현재의 18개 유형, 72개 개별품목으로 관리되던 것이 1,834개의 positive list로 관리될 것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또한, 현재 복잡한 식품첨가물 명칭을 간단히 표기하는 유럽, Codex 등의 E-number체계를 기초로 한 INS체계를 소개하였으며, 식품첨가물은 식품가공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질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의 사용은 비용-편익분석에 의해 결정되듯이 이익이 더 큰 경우 안전성 범위 내외서 국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첨가물의 섭취 여부 판단은 식품첨가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어야 하며, 소비자들 또한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판단하여야 하며, 막연한 불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방송에서 문제제기한 7종의 식품첨가물의 아토피와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으나, 아토피와의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조사한 내용은 식용색소 적색2호는 1965년 쥐에게 1.5㎎/㎏ 이상 장기투여 시 임신율 저하 및 태자 사망사실이 소련의 학자에 의하여 발표되고, 1976년 미국에서는 발암성이 의심되어 사용금지 조치한 사실을 발표하고, 그 외 식용색소 적색3호, 식용색소 황색4호, 황색5호 는 아토피와 연관된 보고는 없음과 안식향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조사에서도 아토피와 연관된 조사는 아직 없음을 발표하여 언론에서 제기한 식품첨가물과 아토피가 직접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개선하여야 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 서울삼성병원 이상일교수
식품섭취 시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되는 두드러기 등의 “피부 발진”, 설사 등의 “위장 증상”, 천식과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과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사망에 이루게 되는 식품과 allergy 문제들을 다뤘다. 이렇게 정상적이지 못한 반응은 “면역 기전으로 발생하는 식품 allergy”와 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Food intolerance(불내성)"로 세분하여 설명하였다.
Food intolerance 중 caffeine에 의한 과민성대장증후 또는 흔들림 증상, tyramine에 의한 구토 및 두통, 히스타민과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lactose와 galactose에 의한 증상 등을 소개하고, 아토피피부염, 호산구성위장염 등 다양한 식품 allergy의 발생원리와 증상에 대해 소개하며 그 간 알려지지 않은 식품 allergy의 유병율을 어린이의 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28%가 식품과 연관이 있고, 이들 중 8%만이 이중맹검법에 의하여 식품과의 연관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allergy 원인식품인 계란, 우유, 대두, 땅콩, 견과, 밀, 생선, 갑각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였고, 또한, 식품 allergy의 최신 진단법인 피부시험법, 식품일지법 등에 대해 소개하였다. 식품 allergy의 치료법은 원인 식품을 식단에서 제거하는 것을 기본으로 증상의 재발을 막고 또 급성증상의 효율적인 치료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아과 오재완 교수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요인을 발표하였다. 가려움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은 대개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부위가 다르지만 피부에 습진성 병변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 발표에서는 발생 원인, 질환의 특성, 발생 양상, 증상, 악화요인 등을 소개하였다.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하며 보고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전 인구의 약 10-20%가 고통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였다. 아토피피부염과 식품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40-50%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하고, 관련이 높은 식품으로 계란흰자, 우유, 콩, 등푸른 생선, 밀가루 등을 설명하고, 그 외의 흡인성, 접촉성 알레르겐으로서 집먼지진드기, 실내외 곰팡이, allergy 꽃가루(화분), 애완동물 털 등도 소아와 성인에게 만성 아토피피부염의 중요한 알레르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악화 원인으로 건조한 피부 자체, 비누나 세제, 소독약제 등을 들 수 있는데, 식품첨가물이나 식품색소 등에 의해서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를 소개하였다.
◦ 중앙대 박기환 교수
우리 나라와 외국의 식품 allergy 관리 대책을 비교 분석하는데, Codex,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뉴질랜드/호주의 식품 allergy 유발물질에 대한 주의나 경고문, 식품 표시(food label) 의무화 사례를 세부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부터 식품 allergy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11가지 식품(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에 대한 표시를 의무화하여 시행하고 있고, 국내 식품 allergy 관리정책의 개선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allergy 유발물질 관리 정책 수립, allergy 유발물질 함유 제품에 대한 경보시스템 구축 및 allergy 유발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제안하였다. 또한, allergy 미표시 제품을 식품회수대상 목록에 포함시키고, 식품의 원료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도 확인될 경우에는 표시대상으로 확대하며, allergy에 대한 주의/경고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식업체, 학교급식 등 종사자 대상 allergy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였다.
◦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진현정 교수
식품안전문제에 수반되는 경제적 비용 및 편익의 분석과 생산자·소비자·정책입안자의 인식, 그리고 이에 근거한 정책 및 대책에 대해서 경제학적 시각에서 접근한 결과와 예전보다도 민감해진 소비자의 반응은 해당 기업 혹은 해당 산업의 황폐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아가 무역과 국가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러한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비용과 편익 분석을 통하여 시기와 방법 면에서 적절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국에서의 광우병 발생이 소비자 선호에 미친 영향, 육류 무역에 미친 영향, 가공식품기업에 미친 영향과 함께 문제제기에 의한 소비자의 반응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식품사건의 원인을 분석하여 이러한 원인에 대한 예방활동이 업계에서 최우선으로 실천하여야 할 것을 주장하였다.
5.2.3 반응 내용 비교 및 평가
◦ 부정확한 식품 관련 보도로 인한 경제손실
이제는 식품 안전과 관련한 문제가 어느 특정집단, 특정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 혹은 국민 전체에게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때문에 무분별한 식품관련 보도는 진실 규명 전에 산업이 붕괴되며 외교적인 마찰까지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진현정 교수는 “민감해진 소비자의 반응은 해당기업과 산업의 황폐화를 가져올 수 있고 더 나아가 무역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는 이런 파급 효과를 고려해 비용과 편익 분석을 통해 시기와 방법 면에서 적절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교수는 외국에서의 보도성향은 폭로성 보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와 업계가 개선해야 할 내용을 위주로 보도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소비자 선호에 미친 영향, 육류 무역에 미친 영향, 가공식품기업에 미친 영향 등을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자국 내 혹은 자기 지역 내에서 공급된 식품에서 식품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소비자들은 소비패턴을 현저하게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자국 내 광우병으로 인한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매출이 하락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고 진교수는 덧붙였다.
◦ 국내외 안전관리 대책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로 선진국들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알레르기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박기환 교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아니나 아황산염과 같은 일부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내성 부작용을 함께 표시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코덱스도 글루텐 함유 곡류, 갑각류, 난 어류, 우유, 견과류, 땅콩 및 대두, 아황산염 등 알레르기유발물질을 포함하는 식품에 대해 표시를 의무화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04년 아황산염을 제외한 8가지 식품 및 이들로부터 유래한 조미료, 색소, 식품첨가물들의 표기를 의무화하고 캐나다는 갑각류, 어패류 및 어류를 동일 식품군으로 하고 참깨를 포함한 9가지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함유된 식품에 대해 표시토록 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07년 11월까지 고도로 정제돼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일부 제품에 대해 알레르기 표시를 면제해 주고 있지만 영국은 자국 내 현실을 반영, 8가지의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표시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알레르기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제조업자들이 자율적으로 ‘함유가능’이란 표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남용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게 박교수의 설명이다. 뉴질랜드나 호주도 코덱스에서 설정한 8가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표시는 물론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주의 문구사용이 의무화돼 있으며 외식업체, 제과점등에서 판매되는 식품까지도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반드시 정보를 제공토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11가지 식품(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에 대한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박교수는 “국내 식품 알레르기 관리정책의 개선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정책 수립,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제품에 대한 경보시스템 구축,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와 함께 “미 표시 제품을 식품회수대상 목록에 포함시키고, 식품의 원료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도 확인될 경우에는 표시대상으로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알레르기에 대한 주의경고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식업체, 학교급식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개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식품의 알레르기 유병률
‘미스테리-과자를 먹으면 아픈 아이들’ ‘가장 잘 팔리는 과자 10개 제품의 유해성 전격분석’ ‘충격고백 전직 제과간부의 양심선언’ ‘국내 최초실험-과자가 아토피를 일으킨다’ ‘참을 수 없는 제과회사의 비양심을 고발한다’ 등 프로그램 방영 이후 과자가 아토피를 유발한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식품첨가물과 아토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단국대 식품공학과 백형희 교수는 “방송에서 문제제기한 7종의 식품첨가물의 아토피와의 상관관계를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백교수에 따르면 적색2호의 경우 지난 65년 쥐에게 1.5㎎/㎏ 이상 장기투여 시 임신율 저하 및 태아 사망사실이 소련 학자에 의해 발표되고 지난 76년 미국에서는 발암성이 의심되어 사용금지 조치한 바 있지만 실험 자체의 신빙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유럽과 일본은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백교수는 또한 “적색3호, 황색4호, 황색5호도 아토피와 연관된 보고나 연관된 조사는 아직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삼성병원 이상일 교수는 “식품의 알레르기 유병률은 실제보다 일반인이 느끼고 있는 것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에서 식품에 관한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지만 이들 중 8%에서만 이중맹검법으로 식품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는 것. 이에 따라 식품의 알레르기 유병률은 보고자마다 1~20%까지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중맹검법을 설명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아과 오재원 교수는 “식품첨가물이나 색소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인자는 아니지만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는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토피 환자치료를 위한 이중맹검법의 실험결과가 과자가 일반인들에게도 아토피를 일으키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사회적 충격을 초래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 소비자와 업계 입장
한국식품공업협회 유영진 업무부장은 “실험에 사용된 7종의 첨가물이 아토피를 일으키고 제과사가 이들 첨가물을 사용하면서 미 표시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대중 매체의 발달로 아주 작은 식품안전관련 보도라도 실시간으로 세계각국으로 전파돼 진실이 규명되기 전에 기업은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는다”며 “식품위생법 등 식품안전정책에 의해 적법하게 생산 공급되는 식품이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여론에 의해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것은 더 이상 계속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의 문은숙 박사는 “이미 유해성이 있는 물질은 사용을 금지했을 것으로 판단,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유해성이 아닌 어린이나 알레르기 환자 등 민감한 안전 취약 층들의 잠재적 위험성이다”며 “업계는 불명확하고 어려운 표기가 아닌 소비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표기로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기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박태균 전문기자는 식품첨가물과 알레르기의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인들도 아닌 일부 예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내보낸 이번 방송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기준팀 이동하 팀장은 식품첨가물과 알레르기의 상관관계를 밝힐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하며 교사와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주로 쓰이는 첨가물 관련 교육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5.3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대체의학 이용 실태 ([13])
5.3.1 대체의학 이용에 대한 통계 정리
대체의학은 보편적으로 의사의 치료방침이나 의학적 권고에 의하지 않고 환자와 보호자가 인위적으로 선택한 치료 행위와 요법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의학은 현재까지 그 정의나 범주가 명확히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작용기전도 잘 밝혀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대중매체의 발달로 한방요법, 식이요법,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이런 대체의학은 여러 만성 질환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대체의학은 여러 질환에서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다소의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대체의학의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성 질환의 경우 대체의학에 대한 많은 연구와 지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현대의학으로 완치되지 않는다는 인식과 흔히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부작용에 대한 오해 때문에 부작용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대체의학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로 흔히 사용되나 이의 이용 실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국내외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2003년 11월부터 2004년 8월까지 부산대학교 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아토피피부염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대체의학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대체의학 이용실태를 조사하였다.
◦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대체의학 이용 현황
◦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대체의학 월간 치료 비용현황
◦ 대체의학의 매스미디어 이용현황
5.3.2 대체의학 이용에 대한 정보제공과 효과
◦ 대체의학 치료 효과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
◦ 대체의학 치료 부작용에 나타나는 증상
부작용은 환자가 이용한 총 181개의 방법 중 32개(17.7%)에서 발생하였고, 이 중 증상의 악화가 16개(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두드러기가 10개(31.2%), 설사가 3개(9.4%), 발열 및 오한이 3개(9.4%)였다. 부작용이 발생한 32개 중 한약이 21개(6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온천과 목욕 요법이 4개(12.5%), 건강보조식품과 침이 각각 3개(9.4%), 쑥팩 1개(3.1%)였다.
5.3.3 문제점과 개선방안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대체의학 이용 실태의 통계자료를 볼 때 대체의학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어는 정도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경제적 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대체의학의 이런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올바로 제공하여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합리적인 방향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따라서 피부과 의사들은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는 대체의학의 종류에 대하여 그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를 많이 시행해야 하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대체의학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포함한 일반인들에게 대체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나 교육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6. 추후과제와 보완조사
참고문헌
[1] 이상일, "성장기에 흔한 알레르기 :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의학강좌(환자교육용 자료), pp. 231-243, 2003년.
[2] 김정희, "아토피피부염의 최신 지견",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제14권 제1호, pp. 12-23, 2004년.
[3] 정수진 외, “아토피 피부염 학회 보고서: 한국 소아형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특징에 관한 연구,” 대한피부과학회지, 제43권, 제11호, pp. 1497 - 1509, 2005년.
[4] 문경환, 변상훈, 최달웅, 이은일, 오은하, 김영환, “실내 공기 중 일부 알데하이드류에 대한 위해도 평가”, 한국환경보건학회지, 제 32권 제 1호, pp. 19-26, 2006년.
[5] 오재원, “소아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첨가물”, 의학강좌
[6] 안소현, 서원희, 김수정, 황수정, 박화영, 한영신, 정상진, 이희철, 안강모, 이상일, “생후 6개월 이하의 중등등 및 중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위험요인 분석”,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지, 제 15권 제 3호, pp. 242-249, 2005년
[7] 양수진 외, “소아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와 정신, 행동 및 가족 문제의 관련성,” 대한피부과학회지, 제43권, 제9호, pp. 1170 - 1176, 2005년.
[8] 오재원 외, “1995년과 2000년의 학동기와 2003년 학동전기 소아에서의 아토피 피부염의 역학적 변화에 관한 전국적인 연구,”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제13권, 제4호, pp. 227 - 237, 2003년.
[9] 환경부 보도자료, 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발생실태 최초 공식조사, 2005년 9월.
[10] 환경부 보도자료,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종합대책 추진, 2006년 2월.
[11] 권현조 외, “아토피피부염과 관련된 국내 인터넷상의 정보에 대한 연구,” 대한피부과학회지, 제44권, 제2호, pp. 137 - 140, 2006년.
[12]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식품첨가물과 Allergy - 아토피 유발 언론보도와 대책에 관한 전문가 토론,” Safe Food, vol. 1, no. 2, pp. 29 - 38, 2006년.
[13] 진현우 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대체의학 이용 실태에 관한 연구,” 대한피부학회지, 제43권, 제7호, pp. 903 - 911,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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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달리기 번개모임을 다녀왔습니다. 100k나 산을 8-9령을 넘거나 하는 일들이 너무도 쉬운 족속?이어서 나같은 뺀질이는 축에도 들지 못합니다. 땅끝에서 고성까지 국토를 대각선으로 가다보면, 극한상황에서 데자뷰 현상(술많이 먹고 필름끊기듯, 도중 어디를 갔다왔는지 모름, 혹은 완주한 것으로 판단하여 남의 집에 불쑥들어가 샤워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하네요.)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나름의 한계를 하루 100k*10일, 1000k이지 않을까하였답니다.
그런데 벌써 그 한계도 깨어졌다는군요. 남쪽 땅덩어리 둘레 1500k를 거뜬히 해치운 분도 있다네요. 어딜까요? 걱정이 외려 더 되고, 말리고 싶지만 그렇게도 되지 않는 일이니 말입니다. 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꾸준함, 자신에 대한 정확한 판단, 앞뒤의 상황, 어지간히 과학적이고 세심하고 치밀함이 배여있어 놀라곤 합니다.
헌데,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시간이 넘는동안 정치 이야기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 현실은 더욱 어려워져 달리기마저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듯 한데 그 간극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몇분의 자녀가 [아토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와, 별 참고는 되지 않겠지만, [참터]에서 기초조사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너무 깨끗해도, 너무 과자를 좋아해도, 너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온통 환경이 흉기로 변해있는 듯 하더군요. 그 고통, 부모의 고통은 심한 경우 심정을 헤아리기도 어려울 듯 하더군요. 저도 건강한 편인데, 겨울철 환절기에 곧잘 기침을 주체할 수 없는 알레르기, 천식기가 있었는데, 운동으로 말끔해지긴 했습니다. 이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니겠죠. 먹을 거리로 줄인 분, 운동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해 나아진 분..들이 있지만 돈들이지 않고 쉬운 방법이 있다면 좋겠는데,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어려움을 돈벌이로 전환시키는 경우가 허다한 듯 하구요.
갓난아이의 경우 너무 깨끗하게 키우지 않는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가 훨씬 낫고, 먹을 거리에 신경을 쓰고, 땀흘리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더 나아진다..등등 아는 수준인 것 같아요. 혹 도움이 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