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썩은 냉소만을 날리고 있었지
우린 이제 남들이 보여주는 희망에는
더 이상 미소짓지 않아


젊은이들이 죽었다는 당신들은
당신들에게 미소짓지 않는
우리에게서 절망을 보겠지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화상속에서 절망을 느껴
절망에 관해선 우리가 훨씬 우월해


이제 우리를 지켜봐
절망과 더불어
절망속에서 작은 걸음으로
다른 걸음 걸음들과 걸어나와
절망의 물결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희망의 작은 구멍을 메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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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절망 속 냉소만을 날리고 있었지

“젊은이들은 죽었다” 단언하는 당신들은
당신들에게 미소짓지 않는 우리에게서 절망을 보겠지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자화상속에서 절망을 느껴
절망에 관해선 우리가 훨씬 우월해

우린 이제 남들이 보여주는 희망에는
더 이상 미소짓지 않아

이제 우리를 지켜봐
절망과 더불어 절망속에서 작은 걸음으로
다른 걸음 걸음들과 걸어나와
절망의 물결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희망의 작은 구멍을 메울꺼야


#시를 이렇게 해체해도 원래의 느낌이 살려나 모르겠지만 크게 첫번째 연의 3행4행은 아직 좀 이른감이 있어 뒤로 보내봤고 '썩은 냉소'는 시의 전체적 분위기 상 조금 뜬금없는 것 같아 '절망 속 냉소'로 바꿔 보았고 나머지는 호흡이 끊어지는 것 같아 조금씩 붙여 보았어. 전체적인 내용은 좋은 것 같아.^^ 


첫번째 연 3행4행을 뒤로 보내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썩은 냉소는 고집할테야.

                                                                                    20대    [연구공간 환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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