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오래달리기>- 나름 몸의 시야를 넓혀주는 일이 쉽지 않다. 몸은 정확히 임계점을 기억하고 있다. 그 지점은 당신이 달려본 길이 아니야라고, 나름 신호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계속 달린 거리가 경기를 제외하곤 3시간을 넘어선 일이 별반 없는 편이다. 비가 그치고 나서, 이것 저것 챙기고, 요깃거리 - 타월, 물...
10k - 10k - 나머지....7k 중간 스트레칭, 휴식... 지루함의 유혹에 어렵게 임계점을 넘다. 27k 172'
결혼식에 돌아와 비가 얕아져, 잠시 몸을 풀 겸 나선 것이, 장대비에 흠뻑 젖어 돌아오다. 아이들이 깔깔거리고 난리다. 12k 66'
저녁, 겸 동동주 한사발에 최근 이야기를 조금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