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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청년이 들어왔다. 진**씨. 아니란다. 문자를 잘못보내 면접 30분전에 도착한 친구는 생기가 넘친다. 배경설명하자 궁금한 질문들을 한다. 휴가는 어떻게 되는지 년차 정산은 되는 것인지 등등 안정적인 부분은 어떤 것인지 되묻는다. 작업복 사이즈를 묻는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40이라니, 그리고 110이라니 겉보기와 무척 다르다. 어 아니데,  .....그러고 보니 직업(지게차)과 관련있는 듯하기도 모를 일이다.


하루만에 그만두었다는


이해


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나의 관점을 지우는 일이 우선인지도 모르겠다. 사업주마다 다르겠지만 예방을 우선에 두려면 많은 것들이 걸리고 연관선상에서 염려를 해두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아니 있다. 성격이 다르듯 집행의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이견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시선들이 온전한 것이 아니기도 하다.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하는 부분들이 있다. 


오해


마르크스는 계급 차별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 인종차별주의자 원조격인 고비노의 영향으로 오히려 확대된 것이라고 푸코는 말하고 있다. 원한이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보지 못하는 것도 많다. 그대로 놓아두고 본다는 것은 과정을 이해하는 일이다. 벌어지는 사이사이를 깊숙히 들여다보면서 마음에 넣는 일이기도 하다. 단발의 적대하는 해석은 사태를 이해하는데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기업 사업주들에게 막연히 주입받는 적대감을 안고 있던 24살의 기억이 떠오른다. 검색하다보니 내일(21일)이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기도 하다.


검찰


현행체계에 반대하는 심경은 십분 백분 이해하는 바이다. 하지만 어제 본 한 편린의 글에 마음이 걸린다. 다 때려부수고 정상화하면 살만해지는 세상인가. 글쓴이도 우리의 분노와 심경이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 되묻는다. 프리터의 삶, 뭔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파이에 대한 논의가 미뤄지는게 아닌가 우려하는 듯싶다. 과연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좀더 맘 편히 길게 안심하며 살 수 없는가. 많이 벌지 않더라도 그 시스템은 정작 그 부분을 두드려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며 느낌을 삼키고 있는 것 같다.


궤변


언론좀비들은 어디 뜯어먹을 것이 없나하며 종횡무진이다. 그렇게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은 듯 상대편 상처를 부풀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언제나 무지한, 아니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인들이 다수 이므로 흑색문구를 천지에 뿌린다. 유권자 한명이라도 맞으라하며 뿌린다. 쓰러트리기 위해 모든 것은 사용하는, 죽음도 불사하는 기괴함이란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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