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물림 모임 가운데 모임의 정체성 유지에 대해 논의가 2시간여 가까이 반복되기에 문득 든 생각을 모아본다.(스케치)
1. 모임 성격/ 방법/회원 처지에 대한 이해
- 모임은 이런 것이다 규정을 지어야 되고, 그 틀에 맞춰 운영해야 되는 것이다.
( 생각이 다르거나, 모임의 성격을 달리하는 사람들은? 정치조직도 아니구, 군대처럼 목적조직도 아닌데. 모임을 이끄는 사람들의 자기주도의 성향이 오히려 모임을 지지부진하게 할 수 있음을 확인해야...)
- 풍물/우리것을 아끼고 배우는 모임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계모임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닌가?
( 대물림사가 처녀-총각시대/결혼 및 육아전념시대/처녀총각-육아공동시대를 15년에 걸쳐 왔다. 시간 및 마음에 대한 여유로 출발하여 이어져 온 것이 아닌가? 개인에 대한 열정으로 순간적으로 챙긴다구 모임이 잘 되는 것이 아니었다. 꼭 규정을 먼저 짓고 움직여야 되는 것인가? 자발적인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구. 잘 되면 덧붙여 모임들도 잘 꾸려지는 것이 아닐까? 여유없는 시대에서 애들키우고 좀더 여유가 있어지는 것은 아닌가? 잘 될 것이다.)
- 자발적인 모임이 과연 가능한가? 계모임도 어떤 모임도 희생하는 사람이 있어 꾸리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2달에 한번 모임한다고 제대로 되겠는가?
(대물림은 다른 모임보다 분담이 잘 되었고, 자발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2달에 한번 절기모임때 하고싶은 사람들이 제대로 준비할 때, 규모보다 같이 참여하는 과정이나 재미가 있을 때 되는 것이지? 그리고 준비제대로 안되면 안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강제할 필요가 있을까?)
-처녀총각-육아전념공존시대에 따로 해보려고 해도 되지 않았다. 늘 대물림 고참병들의 그늘이 있어, 새로운 시도에 대해 걸림돌로 작용한 것은 아닐까?
2. 패러다임의 변화 - 전혀 다른 틀과 사고필요. 무엇을 해야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할까?의 시대가 공존하고...점차 무게중심이 어떻게로 나아가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