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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다녀오다. 수성IC 부근에 잡아둔 숙소에 조금 일찍 도착한다. 로비에서 기다리는 동안 발췌독하다. 여기서 가까운 거리 대구미술관이 있다. 한 적하기도 하고 간간이 찾는 곳이기도 해서 낯설지 않다. 잠시 뒤에는 용지봉이라는 곳에서 식사 약속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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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를 읽다. 서언과 깔끔하게 연결되지 않는다 싶다. 이런 낭패인데. 양성평등 --> 성평등, 채용 ---> 영입..젠더리스.낚인 것인가? 자기계발서의 경계에 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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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독 한 곳은 이렇다. 언어 습관이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당신은 영입 대상입니까.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나다. 5분 존경사회. 개인의 유동성, 조직의 역동성. 국민교육헌장의 공허한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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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지향하는 곳은 피라미드의 꼭지점으로 고여지는가.  우리가 바라보는 곳은 나무가지처럼 공간을 불쑥불쑥 솟아나가는가.  우리-개인은 X-Y-Z축의 시공간에서 불꽃놀이처럼 각자 자기의 색깔대로 펑펑 터질 수 있는가? 사회는 최소한 먹고살게는 해줘야 한다. 바보야. 기본소득. 아파도 살 수 있어야지.


사회가 갖는 최소한의 책무다. 엘리트들의 기괴한 변론들이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실리는 현실.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같다.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인겨. 정치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그렇게 맴맴 마지막 3축공간에 자리 잡은 핵개인이 그래도 마음자리에 맴도는 것이다. 어른 김장하도 나온다. 시대예보도 좋은 말이다. 선책안이 머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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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50대 부장님들이 읽으면 좋겠다. 책 한줄 책 한권 볼 여유조차 없는 부장님들이 최소한 젊은 친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그 이상은 아니다.



볕뉘


가족을 만나다. 포근하고 따뜻한 가족. 대구에서 식구들과 <우야지 막창> 범어동에서 식사. 맛나다. 이래서 원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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