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도 줄임)한국도 미국시장에서 와이즈릴리징 대규모 영화상영관에서 거대메이져 배급사나 영화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의 심장이라는 미국에서 한국영화가 대규모로 상영된다. 한국민들에게는 정말로 기쁜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가운데 줄임)
우리에게 미지로 여겨졌던 특수효과를 심형래라는 사람이 개척해 놓았습니다.
이제 그 토양위에 우리가 물을 주고 씨앗을 뿌려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청년들이나 젊은이들이나 나이드신분들이나 우리가 흐르지 않고 고여있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디워의 상상을 보고 자란 어린 친구들이 또 어떤 상상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또는 심형래라는 사람의 노력을 보면서 겉모습은 영구지만 그 내면에 있는 사업가로서 강인함을 많은 분들이 배우고 싶을지도 모르구요.
사람들이 왜 극장에 많이 가나도 생각 해 본 건데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트랙,반지의 제왕,캐리비안의 해적,트랜스포머,스파이더맨,배트맨이라는 블록버스터를 우리도 만들 수 있다는 희망
지금은 어느때보다 희망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느때보다 도전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희망제작소 경제부문 논의를 넓히자는 취지의 070813 게시물)
칸느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평론가들이 극찬한 '밀양'은 어떤가요? 관객의 외면으로 결국 며칠만에 간판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야말로 진정 좋은 작품입니다. '디-워'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0. <존재를 배반한 의식>의 재생산, 국가=민족=가족 등식의 내면화 - 태극기 휘날리며~. 무의식 가운데 각인된, '태극기를 꽂자'. 꽂힌 일장기와, 미국기의 맛은 어떠한가?
1. 심형래 사장이 성공을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자. 국부가 창출되고, 세금도 많이 걷혔다고 하자. 그러면 그 국가가 실업의 위기에 처하거나, 월급쟁이 신세인 당신에게 그 돈을 당신이 국가=민족=가족을 삼위일체화 하는 만큼 챙겨주는가?
어쩌면 영구아트를 꾸려가기 위해, 거기서 일자리를 얻은 당신과 당신의 부모와, 아들딸들은 훨씬 더 적은 돈으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될지 모른다. 고용없는 일자리가 없는 세상이 된 것을 각인하시라. 당신의 애국심만큼 '우리'가 잘된다는 도식은 벌써 근거없어진지 오래된 고리 타분한 생각이시라는 '현실'을 직시해보시라.
2. 당신은 태극기를 꽂았지만, 꽂힌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어떠했는가? 일장기에 꽂힌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그 마음에 꽂힐 아이들은 어떠한가? '이무기'인형을 갖고 싶어하는 미국아이들의 코묻은 돈을 벌어왔다고 하자. 영화보고 인형에 빠져있는 미국아이들이 상상력이 훨씬 커지겠는가?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으로 넘어오는 연변처녀와 동남아시아 친구들에겐, 이땅이 지옥이다. 월급떼어먹고, 산재의 최일선에 서게 만드는 '현실'을 안타깝게도 배용준도 다른 배우만큼 낭만적이고 현실적이지 않다. 만들어 놓은 허구와 장미빛 환상이, 당신이 꽂은 상상력은 그들의 마음에 독이 된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무생각없이 삼류연애환타지를 만들어 배급한 덕에 우리가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는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그렇게 번 돈이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연예계 배우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처우가 개선되었는가? 당신의 어린 딸,아들에게 부나비같은 연예인꿈에 들뜨게 만든 일말고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현실'과 배급사 일부가 돈 번 것 말고 일부 백만원가까운 일자리 늘어난 것 말고, '현실'이 더 좋아진 것이 있는가?
3. 황우석으로 돌아가보자. 희대의 사기꾼에게 당신은 아직도 미련을 떨칠 수 없다. 우리가족의 성공처럼, 우리민족이, 우리국가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이 사라졌는데, 그 미련을 평생 어이 떨칠 수 있을까? 온몸에 전부 내것이 되어 살아숨쉬는 데, 어찌 그 마음이 갈라질 수 있으랴? 황우석의 손기술이 성공하면 우리는 얼마나 되는 부를 만들 수 있으며, 그 부는 불치병 환자를 얼마나 고칠 수 있으며,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화려한 환상의 도식은 그야말로 처음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결되어 있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백만이 약간 넘는 인구의 40%는 에이즈 환자라 한다. 지금도 죽고 있다. 누구하나 돈 되지 않는 이런 일을 그 성공구도 한 가운데 끼워넣지 못한다. 다음, 황우석의 사기사건으로 정말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국가와 민족이 치명적인 손실을 보았다. 그 브랜드가치가 추락했다. 삼성로고 만드는데 얼마나 기하학적인 액수가 드는데 관심있는 이해타산적인 우리가 이렇게 어이없게 치욕에는 이해타산을 하지 않는다. 보다 현실적인 것은 그런 인물을 통해, 그렇게 푹 빠져있는 국가=민족=가족이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액수를 말하라. 피해보상을 시켜라. 아직도 그들은 유사한 관직을 유지하며 잘 살고 있다. 이 점이 우리가 현실을 환상을 가장한 희망으로 채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4. 당신과 나, 우리의 아들딸도 그렇게 잘 나가는 사장이 아니다. 아들, 딸이 비정규직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좀더 낫게 되기를 기도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제발 국가=민족=가족이 잘된다는 도식과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럴수록 애꿎은 당신의 아들딸같은 이주노동자가 희생되고, 만명 가운데 하나도 그런 사장이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연예인이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회 출연으로 일년에 몇백만원 벌기 힘든 단역이 대부분이라는 현실을 논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아닌가? 다 갈라놓고 현실을 이야기해보자. 그리고 정말 제대로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어보자. 그래야 최소한 당신이 그토록,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민족과 국가가 좀 먹지 않는다.
5. 내년에는 또 무엇으로 우리는 환각제를 맞아야 하는가? 우리의 아들-딸은 기막힌 현실에 오늘도 자살을 꿈꾸고 있다. 당신은 사장이 아니다. 감독이 아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다. 다 당신의 몸에서 나가게 하는 것이 당신 정신 건강에도 좋다. 그렇게 생각해봤자 별반 당신의 애국심을 알아주지 않는다. 차라리 선술집에서 소주나 기울이며, 내처지와, 우리아들딸래미 지금을 걱정하며 ** 욕지거리하는 것이 건강에도, 국가 장래를 위해 좋다. 안타깝게도 몸에 배인 국가=민족=가족이란 영혼에서 몸을 빼내어보자. 최저생계비 1만원 올리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영구아트에 취직하는 우리 아들딸을 위해서 나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