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프리드리히를 오린다. 저 바다 끝 오른편엔 폭포를 그려놓고 나자, 이미 산불은 번져 불꽃이 튄다. 또 하나의 그림 위엔 폭발과 함께 화염이 가득하다. 검정 하늘. 습자지를 조금씩 찢어 붙인다. 파도가 바위를 돌아나오도록.


크리스티나도 소환하여 집과 담장을 오려 붙이면서 그림을 마치자 우연히 지구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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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세대 2023-04-14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우연일까. 지구는 오늘을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