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삶도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궁금은 스며들거나 배회하지 못한다. 나란 울타리조차 넘기 힘들다. 삶은 덧셈이다. 곱셈이어야 한다. 거리의 자승에 반비례하는 나로 들어서는 순간 넘쳐흘러야 한다.
삶은 강도(强度)다. 점선이 실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기쁨의 저울로 삶을 재고, 궁금함은 서로에게로 번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