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부터 시작한다. 대면하거나 응시하거나 그래도 별 수 없다. 다시 들여다본다. 선을 따라가거나 무늬를 따라가본다. 뭔가 희미하게 그려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별 수 없었다. 넘는 방법도, 타오르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몰라, 그저 이렇게 남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