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에 경제론자들은 마치 동상에 걸렸다는 듯이 제 팔과 제 다리를 잘라내야한다고 강변하는 것 같다. 비정규직 끝단에 있는 것을 잘라내지 않고서는 내 몸뚱아리가 썩고 문들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나무 밑둥의 미생물들이 얼마나 생태를 풍요롭게 하고, 그나마 굴러가게 했는지도 모르는 듯이, 제 몸뚱이를 비대하게 하는 동안 팔다리가 얼마나 야위워갔는지 기억도 못하는 '경제뇌'는, 팔다리를 자르고도 홀로 설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닐까? 무균실로 만들고, 아무런 저항성도 없이 살면 잘 살 수 있다는 환각때문에, 스스로 죽어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그렇게 목놓아 외치는 고객까지 말라비틀어지게 하면서 ... 사람은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여기며 무수한 사람을 숫자로 대상화하여 지우는 것은 아닐까?
홍수와 폭우에 무대책한 직선 콘크리트 하천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미국에까지 경제고속도로를 만들었다고, 그 고속도로가 얼마나 급경사이어서 무엇이 쏟아내릴지도 모르는 놈들은 아닐까? 만들어논 고속도로가 경사가 급해 아무런 차도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는 것은 아닐까?
그런 놈들, 생각을 품은 놈들은 '경제파시스트'에 다름 없는 것은 아닐까? 인종을 청소하여야겠다고 한 놈과, 필요없으니 벼랑끝에서 밀어버려야 한다고 힘을 남발하는 놈하고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잘 살기 위해, 자식들을 다 팔아넘기는 것하고 무엇이 다른가?
어설픈 경쟁력, 눈앞에 있는 것만 파 먹을 줄 아는 놈들의 사고방식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하다. 친 FTA론자, 어설픈 운동권 경제투항론자들의 선동이 파르라다. 이제 이것들은 놈이 아니라 X이고, 개이고 새끼이다. 미친새끼다. 술자리에 만나면 주먹을 한데 갈기고 시작하고 싶다. 불감이라는 무채색의 시대가 아니라 공식적인 X같은 세상이다.
묻고 싶다. '너가 어떻게 컸느냐구'. '네가 버려야한다고 말한 네 부모의 도움으로 크지 않았느냐고' '정녕 쓸모없는 것은 네 사고방식과 네 삶이 아니냐구.' '오히려 그만두어야 할 것은 너같은 놈의 미친짓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