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히피 특집 방영

1960∼70년대는 미국 역사상 가장 격정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시기다. 당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선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과 회의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고, 기성체제의 타도를 위해 반(反)문화 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히피는 이 반문화 운동의 상징이었다.


중앙방송 케이블·위성TV 역사전문 히스토리채널은 60∼70년대 미국 문화를 살펴보고, 그 시대의 아이콘이 된 히피의 진정한 모습을 담은 ‘히피 스페셜’을 마련했다. ‘히피’(2부작), ‘70년대와 락’(2부작), ‘60’s 테크’, ‘70’s 테크’ 등으로 구성된 ‘히피 스페셜’은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오후 10시 방영된다.

 
9일 오전·오후 10시 방송되는 ‘히피’(2부작)는 반체제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자유연애와 평화 운동, 마약, 동방 종교 등 다양한 문화 형태를 보인 히피의 실상을 파헤쳐본다. 자료 화면과 더불어 전문가의 논평, 목격자들의 증언들을 담았다.


 
특히 67년에 개최된 ‘사랑의 여름’ 축제는 히피들의 반문화 운동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수천 명의 젊은이들은 금문교 공원에서 벌어지는 자유연애를 경험하고, 현란한 음악을 듣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애슈베리 거리로 몰려들었다(아래줄임 세계일보 070709)

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청년층이 주체가 된 히피는 자신의 행복에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진부한 물질문명에 대해서는 분노를 표출했다. 비틀즈의 독특한 사운드에 심취하고 그들 문화를 대변하는 음악 장르인 애시드 록에 열광했다. 애시드 록 그룹들은 새로운 세상을 보기 위한 의식 확장의 수단으로 마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LSD 환각제

LSD는 의약품으로 허가된 약이 아니기 때문에 그 치료를 위한 사용은 실험용으로만 제한되어야 한다. 1960년대에 신경증 환자, 특히 상투적인 정신치료요법을 싫어하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LSD가 사용되기도 했다. LSD는 알코올 중독 치료에도 사용되었고, 말기 암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도 사용되었다. 이 약은 마약탐닉성, 자폐아 그리고 정신병적 성격을 치료하는 보조약으로도 연구되었다. LSD를 부적당하게 사용하면 위험하게 될 수도 있으며, 약을 복용한 사람에게 특별히 해가 되는 합병증으로는 부적절한 감정변화와 시간과 공간개념의 왜곡, 충동적인 행동 등을 들 수 있다.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의도와 동기를 의심하게 되고 그들에게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 1960년대 중반에 LSD 사용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미국은 1965년에 제정된 약물남용관리법(Drug Abuse Control Amendment)의 규제하에서만 LSD의 제조·소지·판매·양도·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약물남용). 미국에서는 1966년에 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제조업자가 판매상으로부터 그 약을 회수하여 공급권을 연방정부에 양도했다. 연구는 공공기관인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ute of Mental Health)의 감독하에 계속되고 있다. 1967년 LSD가 염색체 이상과 유전독성을 유발한다는 실험결과가 과학잡지에 발표되었다. LSD의 암시장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LSD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후기

0.  주말, 어느 덧 방송단일화가 된 (19)이하 관람가 (19)티브국에 노출되다가 S사 역사채널 <히피>에 빨려든다.

1. LSD가 법적으로 제재되기 이전, 정신의 영역을 넓혀주는 보조제로 인식되었던 때인 것 같다. 반문화 운동에도 역시, 이것 역시 보조적인 기능이었던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크애슈베리 거리가 관광상품이 된 것도, 가출청소년과 폭력과 매춘의 거리로 된 것도 그 이후의 일이다. 그리고 국가와 언론이 합법적으로 매도하며 싹을 자른 것도 그 뒤의 일이다.

2. 유기농, 채식주의, 자유-평화 등 기본적인 의도까지 가려진 것은 아닐까?

3. 아마츄어리즘이 아니라 완숙미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축제와 운동' ... 판타곤을 들어올린다는 발상과 들어올리려한 상상, 기발하지 않은가?  화이트하우스도 들어올려버리는 상상을 해보면 어떨까?  <68혁명> 앞 뒤는 볼 수록 관심이 간다. 사고-삶---

4. <달콤한 자유>는 히피의 딸의 흔적이다. 그 생각과 삶. 혹 방송과 연계된 기획상품은 아닐까? 출판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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