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미친듯이 질주하는 것 같아.

나도 효율적이고 투명해진다는 명분에 밀려

끊임없이 가속해보길 4-5년, 하지만 이것은 아닌 것 같아.

세상일이 혼자 되는 일도 아니고,

조직은 웅크리고 뒤로 움찔움찔거리고 있다.

드넓은 연못에 열심히 자맥질하는 것에 불과했다는 자성일까?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자학!

돈에 종속된 효율지상주의!

동료를 팔아버리는 이기심에 중독된 일등!

모든 관계를 단절시키는 질주, 가속, 빠름은 병이고 중독이다.

 

우연히 출근길에 번듯하게 난 고속도로, 국도들을 따라가는 것보다

옛길을 따라가본다. 그런데 지름길이다. 

무수히 빠르다는 명목으로 길들을 많이 냈지만 다 우회도로였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뭔가 되고 싶어 안달난 권력중독이 결국 말로가 얼마나 많은 해악을 가져오는지?

바쁘다 바뻐... 그냥 바쁘기만 한 일상을 일을 얼마나 더디게 하고 아무생각도 없게 만드는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음에,

하루하루 얼마나 옆사람들을 챙기고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사회를 제대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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