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모 - 신년모임
040125 느티나무사무실->토종꺼먹돼지(전민동)->카사로프호프(월평동)
정*네, 명*네,유*,용*,해찬네
정*형이 오자마자 코너로 몰린다. 매제~ 부터, 유신의 농까지...'잘 지내슈'로 이어지고 분위기를 틈타 서구 후보로 누구가 나왔는데... 미국영화가 알게모르게 제국주의 의도가 들어갔다. 총선...으로 분위기를 잡아보려 애쓰지만 하나하나 농짙은 깐죽거림에 쭈그러든다.
뒤이어 명*형네 유리가 액체 결정구조를 가졌다는데 시작해서 설명조의 사설에 찬호를 부축여 전복을 꿈꾸는 용구가 있다. 이어 집요하게 사주. ...'눈높이에 맞춰 언어나 설명을 구사해야되는 것 아닙니까?' '넘 현학적이니 아들 귀에 솔깃하지 않는 것 아닙니까?'
소주 한,두잔이 짙어지고...걸쭉한 농도 따라서 짙어진다. 정*형 공부 좀 하구 이야기하라는 말에... .. 들은 이야기로만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 공부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어쩌라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기두 하구. 새롭게 열심인 모습을 알아주기도 바라지만 동네사람들 어지간히 동요하지 않는다. 지속적 찝적거림...
논리끝----감성끝에서 줄다리기가 계속된다.
2차에 조금 싹이 보인 이런 모습이 짙어진다. 한잔 더, 한잔 더... ...
화장실을 번갈아가고, 번갈아 이야기를 나누고... ... 삶이란 것이 자신에 대한 자신감.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 ...들을 요구하고 있다. 설명절 끝자락이 아쉽지만 이것으로 그친다. 다음 월사모 번개를 기약하며.
강산이네, 나영이네는 연락되었지만 오지 못하구, 상현이네도 처남과 약속으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하였다. 뒤풀이 내내 아쉬워 한다. 부부동반하지 않은 남정네들도 조심하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