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소개받고 몇 묶음들을 읽으니 아껴 읽어야겠다 싶어. 그러는 사이 친구가 아들과 함께 동해안 도로를 내려오고 있단 소식. 잔여작품과 과정들을 보고싶단 말. 책*을 한권 더 사서 챙기고 스물한 둘의 청춘은 궁금한 것들도 많아, 바삐 여기저기 보여주다나니 시간이 훌쩍 가. 수학공부를 하고 싶단 그 청춘. 훗날 아름다움으로 다시 만날 것 같은 친구가 대견해 보였어.

바르다. 뒤샹. 김용준. 존버거. 글렌굴드. 호크니. 로스코. 칸딘스키.

‘패터슨‘

그렇게 다시 만나

시인의 중력이 뒤트는 예술비평의 세계는 빛이 휘고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또 다른 길을 놓았어. 마지막 두세쪽을 애써 남겨놓으면서 선물을 잘해주었구나 싶었어. 소개받은 이를 만나며 마저 읽고 이 마음을 전해주어야겠지.

* 나희덕,《예술의 주름들》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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