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생각은 할수록 좋다. 거기엔 자유가 슬몃 들어있다. 무지하거나 주어진 것으로 여기거나 추방한다면 그것이 날 지배할 것이다. 빛이 잘 드는 운동장에 두라.* 그래야 자유가 꿈틀거릴 것이다.
* 웬디 브라운, 《남성됨과 정치》나무연필
볕뉘.
서구 정치 이론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남성적 정치학을 넘어서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마지막장에서 여성이 아니라 인간을 다시 불러낸다. 육체에 대한 멸시의 역사에서 너머설 것을 요구한다. 욕망의 재서술과 삶의 재결합을 가늠해보며, 자유를 일상으로 가져오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