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는 ‘수행성‘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젠더 규칙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어떻게 강제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해지는지 연구했다. 그녀는 아기의 탄생을예로 든다. 의사나 간호사가 어떤 아기가 여자나 남자라고 선언할 때, 그것은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버틀러는 자연스럽게 젠더화된 몸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버틀러가 ‘수행적 발화‘라고 부르는 이런 ‘발화 행위‘가아이의 젠더를 만든다. ‘여자아이예요‘ 혹은 ‘남자아이네요‘라는 진술이 아이의 몸에젠더를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버틀러에게 젠더 수행의 핵심은 그것을 둘러싼사회 규범과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