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이 출판하는 Agricultural Research 3월호에 체중 감량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이 제시되었다. 이는 체중 감량 그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는 건강에 중점을 둔 교육과 지도가 체중을 비롯하여, 혈압, 콜레스테롤 및 여러 가지 건강 관련 지표들에 대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는 내용이다.
30세에서 45세 사이의 비만 여성 78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는 팀과 체중 감량에 초점을 둔 팀으로 나누어 처음 6개월 동안은 매주 90분 동안 이들에게 특수 교육을 실시하였고, 그 이후로는 한 달에 한 번씩 6차례의 모임을 갖도록 하였다.
두 그룹 모두에 대해 영양에 관한 기초 내용들이 교육되었다. 그러나 체중 감량 그룹에 대해서는 체중 모니터링 방법 및 식사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강조되어 교육되었으며, 다른 그룹에 대해서는
자존감 수립 방법에 대한 내용과 공복 및 포만에 있어 우리 몸의 내적 신호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 같은 연구가 시작되고 2년 동안 각 그룹에서 19명씩 38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체중이 측정되었다. 건강에 중점을 두었던 그룹의 사람들의 경우 체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체중 감량 중점 그룹의 경우에 있어서는 연구 초반 6개월까지는 체중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년이 경과한 시점에 가서는 다시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초기와 종료 시점에 있어 연구 대상자들의 총 콜레스테롤치와 수축기 혈압은 정상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건강 중점 그룹 여성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총 콜레스테롤치와 수축기 혈압의 감소가 관찰되었고, 이 같은 감소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중 감량 그룹 여성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연구 전 시점에 걸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연구는 ARS Western 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연구원들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원들의 공동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http://www.ars.usda.gov/is/AR/archive/mar06/health0306.htm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