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ong kong‘

조지 오웰이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스페인 내전을 참전하듯 여기를 가고 싶었을 것이다. 세계주의자도 세계시민은 점점 줄어들어 지금여기로 반경을 스스로 줄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몸만은 갇혀 지금을 살아내고 있어야 한다는 듯이. 몸의 곁을 넓히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베네딕트 엔더슨의 《세 깃발아래에서》를 보면 백수십년전 동아시아가 세계주의자로 넘쳐났고 그로 인해 세계가 출렁거렸다 한다.

나는 무엇에 갇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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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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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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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4: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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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4: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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