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지. 네일아트처럼 꾸미지. 쇼울처럼. 두르지. 입술에 살랑살랑 바르지. 가십이나 구전이야.

그래 누군가가 문학은 총을 빵ㅡ쏘는 일이라고 했다지. 영혼을 겨냥하여. 누군가는 칼을 쓰는 일이라고 말야.

이젠 물렸어.

아무 쓸모도 없어 무우도 제대로 썰지 못하더군. 무뎌서 군더더기 투성이지.

그걸 차라리 머리띠로 둘러. ‘우린 바보다‘라고 붉은 띠를 서로 바라보게 하는 서스펜스가 낫겠어.

영혼의 살점 하나 베지 못하는 걸 상이나 주고받는 게 우습지. 그걸 대단하다며 소유권 재산권을 들먹이는 우둔까지.

그래 끊었네.

이러지 말자.

차라리 돌아가셔. 빵 ㆍㆍㆍ . 영혼을 겨냥한 소설처럼.

무수한 영화좀비들을 향해 . 그들의 삶을 겨냥해.
돈냄새도 없이 삶을 베어 스치는지도 모르게. 두고두고 아픔만 남게. 쓱.

볕뉘. 보지 말 것을. 우르르 몰려다니는 영화는 이제 접어야겠어. 문학이 훨씬 감동적이네요. 최근엔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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