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이야기>

1.  읽다보니 다시 헛갈린다. <커피와 설탕>도 그러하면, 술이야 그 곡절은 어떠할까? 그냥 술이면 좋을텐데. 역사와 취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세태. 취향의 민주화보다 취향의 서열화와 권력?화가 이루어지는 세태는 씁쓸하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그러하며, 와인도 서서히가 아니라 벌써 그런 축에 들어온지 오래된다. 가지수와 음용하는 법, 격과 식을 차리는 행위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나, 취향과 권력과 겉멋만 따라배우는 우리의 습속은, 이면에 대해 들려다보거나 회자시키려하지 않는다.

2. 커피 한잔에도 어둠과 씁쓸함. 술 한잔에도 그러할진데. 시류에 편승하는 책들만 난무한다. 이 책도 그러하며 이면이 베인 책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러네 저러네보다 이면이 소통되는 격과 조가 높은 술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3. 중요한 것은 술을 줄이는 일임에도 새해 벽두부터 이런 책이나 보는 습속이 제일 큰 문제거리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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