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 앙코르와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읽어갔다.그림도 있고 사진도 있고 해서 쉬우리라 예상을 하고... 그런데 이게 웬걸 예상과는 달이 글이 쉽지는 않았고 앙코르 와트에 대한 애기보다는 앙코르 지역 전체에 대한 이야기요 그리고 앙코르의 역사보다는 앙코르가 어떻게 발견되어가는지에 대한 역사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것. 앙코르에는 앙코르와트만 있는게 아니라 앙코르툼이 있고 실상 알코르 와트보다는 더 크며 그리고 그안에 바욘사원이나 동북쪽에 위치한 반테이스레이에 관한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전체적인 조감도가 있었으면 하는 것과 앙코르 지역의 역사-그러니까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세워졌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서술이 되고 연대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그리고 덧붙여서...앙코르 지역은 프랑스에 의해서 식민지 정책하에 음으로 양으로 개발이 되었던 곳이다. 그래서 저자의 주관이 약간은 흐리지 않을까라는 노파심인데 그것은 잘 극복이 된것 같다.나름의 객관성을 가지고...(by 누리노리)
아스텍 제국은 절대군주제도 아니었고, 중앙집권체제도 아니었다. 굉장히 미묘한 구조를 가진 아스텍. 그들은 자신의 신을 섬기기 위해서 꽃의 전쟁이라는 이름을 걸고 인근 부족민들을 정복했고, 그런 이들을 신에게 제물로 바쳤다. 그들이 인신공양으로 삼은 이들은 8만명이 넘었다고 하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이들은 석기문명이긴 했지만, 굉장히 정교하고 훌륭한 문화를 남겼다. 이들의 피라미드를 보거나 역력체계를 보면 그들이 고도의 문명을 누렸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그들이 무자비한 인신공양을 했다니.. 그들은 인신공양을 통해 주변 부족들에게 경고할 수 있었고, 동맹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들의 신인 껫쌀꼬아뜰 신이 돌아온다고 예언한 해와 스페인 정복자가 들어온 해가 일치하는 우연한 사건으로 그들은 스페인 정복자에게 무너지고 만다. (by 이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