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09 아*뎀
15:00-17:00
을*의대 본과 3년. 의과대학생연합회 정책국장, 학술동아리운영 - 의대생의 학술동아리라?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스터디를 정기적으로 주관하고 있단다. 15명정도, 문화와 철학으로서 의학이란 겨울강좌 기획안을 가지고 사무국장과 함께 만났다. 지리적인 여건, 관심사...강의형태의 다양한 시도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논의그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마음이다. 정치적 입장?에 대해 우려하는 듯 싶었는데, 나누다보니 아*템의 의도와 방향, 진행하는 사항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여 고맙다.
건*의대 본과 2년, 외노센터 자원활동을 하는 학생. 신학대를 다니다 의대를 다니고 있는 25세 청년. 레바논 사태를 접한 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자신에게 분노해, 자원활동을 하고 있다는 학생이다. 학교 분위기에 인문-사회 관점에 접할 수 있는 틀이 전무하단다. 11년차. 편집부나 예과학생들의 동아리 형성, 관심을 나누다.
17:00-01:30 집알이
대*림식구들 초대 - 근황들이 자못 생뚱맞다. 한분이 중간말미 쯤 '꿈'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같이 아담한 집을 짓고 공유하자는 꿈들, 상대에 대해 꿈이 뭐냐는 질문에 당혹스러워 한다. 소박한 꿈들 마저 일상에 밀려나는 30-40대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누지 않고, 세밀하게 그리지 않고...점점 원심력만으로 흩어지는 듯 불안해보인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상. 그저 묵묵히 믿고 따를 뿐....
시도하지 않는 밤. 자신의 것만 챙기고 뒤쳐지지 않고 싶어하는 맘들만 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