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29 참*
19:00 자원활동 학생-보고서 관련 만남. 그동안 조사한 내용 가운데 특이한 사항들이 없어, 하루 재확인하는 도중, 새로운 정보원 몇곳을 더 보며 자료준비를 해간다. 4학년남학생 둘, 3학년여학생, 한 친구는 취직이 되었구. 한 친구는 아직인 것 같아 참석이 저조하다.(80,81,84년 태어난 친구들인 셈이다.) 많은 시간 만난 것은 아닌데, 가끔가끔 생각날 것 같다. 12/4일 간단한 발표회로 공식적인 인연은 끊나는 셈이다.
21:00 점검회의 - 평가서를 간단히 기재하고, 서류를 챙긴다. 모두 짬 낸 시간들이라 시간을 맞추기도 쉽지 않고, 일터에서 일량, 바쁘기도 바뻐 약간의 버거움들이 보인다. 오늘 하루 쉬어주어야 하는데 회의라 지친 내몸도 그러하다. 새보금자리를 틀게되는 사무*장. 짬내는 시간들이라 역할 조정이나 일의 경중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독수리오형제는, 하다못해 닭수리오형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참여를 호소하는 것과 메워주는 심연의 강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일의 범위와 양이 smart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회원들 맘은 조금 빼앗은 것 같은데, 몸의 미동이 보이지 않아 짝사랑하는 느낌이 슬며시 스며든다. 벌써 내년 3월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봄은 늘 일찍부터 오는 것이지만, 출근 길. 목련나무에 눈길 한번 더 간다. 새순이 몽글몽글하다.
23:00 이른귀가 - 허전한 것이 삐저 나온다. 막콜리 한 모금을 권하지만, 마눌은 일절 사절이다. 뮤지컬이 한류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뒤적거리고 뒤척이다. 조금 답답한 마음에 물을 마신다. 잠이 오지 않는 밤. 그래도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