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 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출출이=뱁새, 마가리=오막살이 


이 시를 읽을 때마다 항상 저 구절이 내 눈길을 끈다.
사랑은 하고.
사랑하고, 가 아니라 사랑은 하고.
묘하게 마음 아픈 구절이다.

겨울이 되면 백석이 생각난다.
白石, 하얀 돌이란 뜻인데 결국 눈을 가리키는 건가.
그래서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시인을 생각하게 되는 건가.
어쩌면 시에 기대어 포개놓았던 기억들을 반추하고 싶은 건지도.

낮게 읊조리는 듯한 근사한 목소리를 가졌던 동아리 선배라든가,
모닥불 주위에 모여 숨죽여가며 들었던 친구의 첫키스 이야기,
입대를 앞두고 눌러쓴 모자 아래로 빨갛게 얼어있던 동기의 얼굴...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라고 주저없이 말하던 시절도 있었지.

"너는 너를 너무 사랑하는구나."
오늘 누군가한테서 이런 말을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야."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나는 마치 오지 않는 나타샤가 된 기분이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07-12-17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삐야님께는 내가 있기는 하고
어쩐지 그게 더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밤도 테트리스는 푹푹 나리고

깐따삐야 2007-12-17 00:10   좋아요 0 | URL
어데서 깐따삐야는 오늘밤이 외로워서 응앙응앙 울으려나. 훌쩍~

라로 2007-12-17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끼면 안될 분위기~^^+이러면서 막 껴~ㅍㅎ

깐따삐야 2007-12-17 12:40   좋아요 0 | URL
역시 전 어필하는 세대가 따로 있나봐요. 털썩~
 

FINALLY (보아 버전)~ 레포트를 끝냈습니다아아아!!!

돌아온 백문백답으로 혼자 기념의 정수를 보여드리죠
.



1. 이름 : 맞히시는 분들께 저를 드립니다 (식겁하신 분들... 어서 2번으로 가심이...)
2. 아이디 : 깐따삐야  
3. 아이디를 바꾼다면 : 호잇호잇
4. 별명 : 처틸다 (모와 모의 합성어일까아~~요? 맞히시는 분들은 1번으로 가심이...)
5. 직업 : 교사 (Unbelievable~ 이라며 분노하실 분들 곳곳에 보임)
6. 성격 : Out - 소란스러움 / In - 소심스러움  
7. 혈액형 : A형
8. 장 점 : 고등한 이해력
9. 단 점 : 하등한 의지력  
10. 장래 희망 : 김태희
11. 좋아하는 꽃과 그 이유 : 민들레 (구석쟁이에서도 꿋꿋하잖앙-)
12. 좋아하는 클래식과 그 이유 : 비발디의 사계 中 '겨울 2악장' (레폿질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잖앙-) 
13. 좋아하는 계절 : 10월 중순 무렵의 가을
14. 자신의 18번은 : 밤이면 밤마다
15. 잘하는 거 : 맛있게 먹는 것
16. 잘하는 거 2) : 좋아라 먹는 것
17. 잘하는 거 3) : 배불리 먹는 것
18. 나의 이상형 : 로마의 휴일, '그레고리 펙' 
19. 키와 몸무게 : 노 코멘트 (이런 듀오스러운 질문을...)
20. 바스트, 웨스트, 힙 : 빵빵, 잘록, 풍만... 이면 좋겠지만 홀쭉, 부실, 뭐야...-_-
21. 지금 주머니에 있는 거 : 먼지
22. 외박 경험 : 주로 외박 장소 제공 경험 多
23. 주량 : 마시고 말하고 마시고 말하고 하면... 안 취함
24. 소개팅 경험 : 왜 했나, 싶지만 또 할까, 싶기도... ( ..)
25. 애인은 있는가 : @#$%^&*@#$%^&* 염장!
26. 결혼은 언제쯤 : @#$%^&*@#$%^&* 덴장!
27. 길을 걷다가 우연히 1억을 줍는다면 : 경찰서에 돈과 함께 이름, 연락처를 "반드시" 남기고 온다
28. 가장 해보고 싶은 번개 : 미남미녀들만 모인다는 알라딘 번개 (이변을 만들겠음-_-)
29. 가장 테러 충동 느끼는 것은 : 붕어빵 리어카 옆 선거홍보트럭  
30.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면 : 핸드백에서 꺼내쓴다 ㅋㅋ
31. 난 이럴때 죽고싶다 : 춥고 배고픈데 졸립기까지 할 때
32. 난 이럴때 살고싶다 : 위의 상황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을 때 
33. 내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할때 : 훈남 앞에서 솔직히 1인분 더 먹고싶다고 말할 때
34. 최후의 만찬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먹고 싶나 : 불로초...  흐흐흐
35. 자신을 컬러로 나타낸다면 : 어엄... 뤠드?!
36. 애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 : 나 그대에게엥... 모두 드뤼뤼...
37. 여자에게 남자란 : 이런 아빠만도 못한!
38. 남자에게 여자란 : 이런 엄마 같지 않은!
39. 요즘 좋아하는 연예인 : 하찮은 명수씨
40. 친구와 약속, 친구가 오지 않는다 : 전화한다 ㅋㅋ
41. 사랑하는 사람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면 : 면상에 고무신 자국을 거꾸로 아로새겨 주겠삼
42. 약속시간은 얼마나 기다릴수 있는가 : 훈훈한 거 봐서
43.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것 : 마리아 호아키나 같은 것
44. 지금 생각나는 속담 :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45. 불현듯 떠오르는 단어 : 미혹
46. 좋아하는 단어 : passion
47. 사랑이란 : 相生
48. 무인도에 표류하였다, 가지고 가고싶은 것 3가지 : 그레고리 펙, 말론 브란도, 게리 쿠퍼... 냥냥냥
49. 자신이 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 : 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
50. 비오는 날 무엇을 : 집에 와서~ 부추부침개 부쳐먹지~

51.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 걍 알라딘 끊고 담배 배워라
52. 자신의 이름풀이 : 은혜를 베푸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냐 -_-
53.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고문은 : 생이별
54. 사랑과 우정 중 택하라면 : 여기 짬뽕요! 
55. 똑똑하지만 못생긴 A, 잘생겼지만 무지한 B,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 요래요래 무지랭이스러운 질문을 하다닛... 당근 B
56. 자신의 이름으로 3행시를 : 4행시구만 
    깐 : 깐따삐야는요-
    따 : 따듯해요-
    삐 : 삐치기도 잘하지만-
    야 : 야아아앙~ 애교 한방에 무너지죠-
57. 자신의 묘비명에 적고 싶은말1 : 그녀는 멋졌어
58. 자신의 묘비명에 적고 싶은말2 : 너무나 멋졌어
59. 자신의 가장 큰 고민 : 삼천포가 고향인 레포트 -_-;;
60. 술버릇 : 재미있게 때리기, 안 아프게 갈구기
61. 애인에게 차이지 않는 자신의 노하우 : 거침없이 잘해주고 무한도전 배려한다 
62. 남자를 평가하는 3가지 기준 : 잘생겼던가, 잘먹던가, 잘해주기라도 하던가  
63. 우리 가족은 : 게릴라, 일동- 헤쳐모엿! 
64. 사회에서의 나의 위상 : 있으나 없으나 한데 없을 때가 더 나을 때도 있어 보임... 훌쩍
65. 나의 경쟁상대는 : 김태희
66. 21세기에 자신에게 일어날수 있는일 :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67. 좋아하는 도시 : 청주
68. 가장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 : 프랑스
69. 나는 이런 남자를 사랑한다 : 그레고리 펙 같은 남자
70 .나는 이런 여자를 좋아한다 : 그레고리 펙 같은 남자가 오빠인 여자 
71. 내가 본 최악의 영화 : 푸줏간 여인
72. 감명깊었던 영화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지상에서 영원으로  
73. 몇살까지 살기 바라나 : 그런 거 없음
74. 자신이 좋아하는 소유물 3가지 : 책, 커피, 컴퓨터
75. 지금 가장 생각나는 전화번호 : 중화요리-국빈
76. 방금 떠오르는 혼잣말 : 겨울인데 눈도 안 오냥
77. 여자가 운다면 어떻게 달랠까 : 그냥 집에 간다 
78. 남자가 운다면 어떻게 달랠까 : 우리집에 가자고 한다 
79. 자신의 자살방법 : 자폭테러
80. 생각할 여유를 갖지 말고 지금 떠오르는 단어 : 고기
81. 이성을 볼때 먼저 보는 곳 : 눈
82. 당신은 누구인가 : 다시 1번으로 가심이... 
83. 징크스 : 드라이 안 해 이제
84. 자기 신체부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 : 도톰한 입술... 흐흐흐 
85. 성형수술을 한다면 어디를 : 용맹스런 하체... 흑흑흑 
86. 술맛이 쓰다고 느낄 때는 언제 : 꼴뵈기 싫은 인간이 친한 척 따라줄 때
87. 술맛이 달다고 느낄 때는 언제 : 곧 죽어도 훈남이 따라줄 때
88. 함박눈을 보면 딱 떠오르는 장면은 : 개와 커플들의 쪼인트 디너쑈  
89. 눈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들어 본 게 언제 : 고딩 2학년 즈음?
90. 가장 좋아하는 거리는 : 반찬거리
91. 내가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 : 훈남7종세트 
92. 오늘 일기를 쓴다면 어떤 사건부터 : 기어이 레포트 쫑낸 사건! 앗싸라비야~ 깐따삐야~ 쾌지나칭칭나야~
93. 맞벌이를 어떻게 생각하나 : 맞벌거나 막벌거나 다 좋아 그냥 
94. 제일 좋아하는 커피스타일은 : 귀여운 무늬의 부드러운 카페라떼... 홍홍홍 
95.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 : 순대 살 때 얹어주는 구수한 간... 캬캬캬  
96. 다시 태어난다면 어느 나라에서 : 거란의 초린으로 태어나서리 희대의 영웅, 대조영과 이해고를 다 내껄루다가...음훠훠
97.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사람으로 : 김태희 
98. 즐겨보는 tv/즐겨듣는 radio : '대조영', '성시경, 그리고 푸른밤입니다' 
99. 자신의 주위에 자신의 이상형이 있는가 : 그레고리 펙, 고인이 되셨지 아마...ㅠ.ㅠ
10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따라해보셈, 바톤 터어~취!

 

 


댓글(32) 먼댓글(5)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1. 새아침의 100문 100답
    from 자유를 찾아서 2007-12-16 11:45 
    깐따삐야님 따라하기 1. 이름 : 맞추시는 분에게 나를 드린다고 해도 안가져가겠지? :) 2. 아이디 : 아프락사스 3. 아이디를 바꾼다면 : 뿡야뿡야 4. 별명 : 10대 시절 슈퍼맨 5. 직업 : 백수 6. 성격 : 원래 얌전하고 부끄부끄했는데 나이먹을수록 애가 느끼해지고 능청스러워짐 -_- 7. 혈액형 :  제일 좋은 혈액형 :)   8. 장 점 : 내가 하고자하는대로 반드시 한다 9. 단 점
  2. 노는 일요일 따라해본 100문 100답
    from perfect stranger 2007-12-16 13:04 
    1. 이름 : X승X 2. 아이디 : 메피스토펠레스 3. 아이디를 바꾼다면 : 루시퍼(완벽한 업그레이드) 4. 별명 : 사악대제 5. 직업 : 집짓기 6. 성격 : 과묵,냉소,희희낙낙(대하는 사람에 따라 그때그떄 달라요) 7. 혈액형 :  A 8. 장 점 : 무난하다. 9. 단 점 : 한 번 아니면 아니다. 10. 장래 희망 :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 11. 좋아하는 꽃과 그 이유 : 봄에 흐드러지게 피는 개나리와 벚꽃 12
  3. 문=100 / 답 < 100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7-12-16 22:02 
    1. 이름 : ㅈㅅㅇ 페이퍼 한두개 뒤져보면 금방 나온다는 거 2. 아이디 : 웬디양 3. 아이디를 바꾼다면 : 귀찮아서 -_- 4. 별명 : 특별히 나를 대표할 만한 별명은 없는듯? 5. 직업 : 하면 할수록 까칠해지는 일 ;; 6. 성격 : 천비클럽 회장 / SMC 창단멤버              천비클럽&#
  4. 또 해버린 =_= 100문 100답
    from L-SHIN 2007-12-16 22:24 
    1. 이름 : 응? 어느 나라 이름~? 2. 아이디 : L-SHIN   3. 아이디를 바꾼다면 : 미친 외계인  4. 별명 : 식신 (아, 왜-!! ㅡ.,ㅡ^) 5. 직업 : 미친 외계인 6. 성격 : 혼자 있을 때 - 5살 이하 어린이 / 혼자 아닐 때 - 까칠모드, 어른스러운 척, 지구인인 척 7. 혈액형 : A-AB-R   8. 장 점 : 마음에
  5. 나도 백문백답
    from 만두의 추리 책방 2007-12-19 21:56 
    1. 이름 :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단 두글자라네. 2. 아이디 : 물만두 3. 아이디를 바꾼다면 : 그럴생각없소. 4. 별명 : 뼈다귀, 말라깽이, 버섯돌이 5. 직업 : 무 6. 성격 : 극과극. 소심과 대범, 다정과 냉정, 열정빼고는 뭐... 하지만 낯가림은 확실히 심함. 7. 혈액형 :  A 8. 장 점 : 버티기. 9. 단 점 : 그 외 다. 10. 장래 희망 : 가늘고 길게 오래 살기.
 
 
가시장미 2007-12-16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힘들게 읽었어요 ㅋㅋㅋ
근데 기억에 나는게 별로 없다는 -_-;;

근데 왜 알라딘을 끊고 담배를 피우려고요? 잉?
적당히 통제하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이 만한 취미생활도 없죠.

그런데.. 직업이 교사? 오우~~
역시 글을 너무 잘 쓰신다 했시유~ 어떤 과목을 가르치시나요? ^^

깐따삐야 2007-12-16 03:38   좋아요 0 | URL
헉... 기억에 남는 게 없더라도 부디 절 기억해주시겠사와요? 알흠다우신 장미님.

어차피 피부에 안 좋은 건 알라딘이나 담배나 도찐개찐이잖아요. 흡연 쪽이 도리어 시간 대비 테트리스 푸는데 효율적일듯 하여서리.

가까운 데 뭐라도 있음 잠깐 붙잡으시고... 저기... 영어랍니다.-_-

가시장미 2007-12-16 03:52   좋아요 0 | URL
와우! 영어요?
지는 영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유~~ ㅋㅋ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나요?
선생님.. ㅠ_ㅠ

시간대비.. 테트리스 푸는데 ㅋㅋㅋ
아. 잊고 있었던 테트리스를 또.. 이렇게 상기시켜 주시는군요. 하하!

깐따삐야 2007-12-16 03:58   좋아요 0 | URL
저만 안 싫어하심 되요. ㅋㅋ

알라딘 서재질 하듯 하세요. 그럼 됩니당.

헬리콥터와 마법사또리 이후 쵝오야 그냥. ㅎㅎ

가시장미 2007-12-16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헬리콥터와 마법사또리는 뭔가요 -_-;;
아 나 왜 하이개그를 못 알아듣지 ㅋㅋㅋ

그나저나 안 졸리세요?
벌써 4시네요. 슬슬 자야겠네요.
이 밤의 끝을 그만 잡아야 할 것 같네요. -_ㅠ
좋은 밤 되시고, 편안히 주무세요.. 빠잉..

깐따삐야 2007-12-16 04:06   좋아요 0 | URL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랍니다. ㅋㅋ

음냐음냐... 저도 자야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굿모닝-

아마도메피스토 2007-12-16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2라운드 동안 상대에게 한대의 정타도 허용않하고 요리조리 샤샤삭 잘 피해다니는 복서같아요 깐따삐야님.

깐따삐야 2007-12-16 12:06   좋아요 0 | URL
네네. 그나저나 주무세요. 제에발.-_-

Mephistopheles 2007-12-16 13:25   좋아요 0 | URL
나는 답글 바꾸기전에 봐버렸지롱~~

깐따삐야 2007-12-16 21:35   좋아요 0 | URL
진짜 언제 주무시는 거에요?

이잘코군 2007-12-1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음... 왜 이렇게 상태가 안좋아졌나 했더니 쓴 시각이 대략 그럴만도 하구나, 끄덕끄덕해요. 이렇게 처키스럽고 마틸다스러운! =333

깐따삐야 2007-12-16 12:00   좋아요 0 | URL
아침에 다시 읽어봐도 여전히 뿌듯^^ 귀엽고 깜찍하단 말씀?

이잘코군 2007-12-17 20:48   좋아요 0 | URL
-_- 어떻게 "처키스럽고 마틸다스러운" 이 "귀엽고 깜찍한"으로 돌변하는지 당췌 이해할 수가 엄써요. -_-+

깐따삐야 2007-12-17 21:25   좋아요 0 | URL
별명 지어준 사람이 그렇게 말했는데요. 넌 처키처럼 귀엽고 마틸다처럼 깜찍하다구. 므허허허허! (들린다. 즐찾 빠져나가는 소리.-_-)

2007-12-16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6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6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6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니 2007-12-16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태희 별루 안 이쁜데, ㅋㅋ, 아마 깐따삐야님이 더 이쁠텐데.

깐따삐야 2007-12-16 12:01   좋아요 0 | URL
치니 언니 오셨어요! 자자... 이쪽으로... 언니 쵝오!

순오기 2007-12-1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처키와 마틸다. 마틸다는 귀여운뎅...아이디 절대 바꾸지마셔용!!
그레고리 펙을 좋아할 세대는 아닐 것 같은.. 나 정도 세대라면 당근 고레고리펙!^^
재미있게 봤어요. 절대 이름은 못 맞추겠고 김태희가 그리 예쁜가? 난 별로던데...

깐따삐야 2007-12-16 21:40   좋아요 0 | URL
처틸다, 별명 이쁘죠? 헤헤
제 취향이 워낙에 클뤠-식 해서요. 그레고리 펙 넘 좋아요.^^
그죠오? 제가 좀더 낫죠.ㅋㅋㅋㅋ

비로그인 2007-12-16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하여간, 우리 동족들은 다들 유머감이 센스 100점이시란 말이지.
'걍 알라딘 끊고 담배 배워'에 나는 공감을 해버리고 마는...ㅡ.,ㅡ
물론, 지금 담배도 안 끊고 있지만 말입니다. (담배 끊기가 더 쉽다고 생각..털썩)
저도 샤워하고 와서 백문백답 해봐야겠습니다. 다른 분들 것도 읽어보고.
(솔직히, 몇년 전에 이거 했을 떄, '다시는 안한다!' 하고 결심했었다는..;;)

깐따삐야 2007-12-16 21:46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담배는 엘신 형님한테 배워야겠다.
지구인의 기호품이 어떻던가욤?
왜 다시는 안 한다고 결심했었을까나. 부지런히 써보세요. 형님꺼 완전 궁금!

웽스북스 2007-12-16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우리 깐따삐야 자기야님이 쓰신거니까 저는 꼭 해야겠네요 ㅋ

깐따삐야 2007-12-16 21:45   좋아요 0 | URL
36번 질문에 주목하고 있을테야. 언능 써봐욤.ㅋ

미미달 2007-12-17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서울극장에 김태희 무대인사하러 왔던데 ㅋㅋ 밴만 봤어요.
김태희가 라이벌이시군요. 그럼 전 손예진 할께요. ㅋㅋㅋㅋㅋㅋ

깐따삐야 2007-12-17 00:12   좋아요 0 | URL
손예진은 대학원 동기들 사이에서 내 별명인데. 물론 난 김태희를 지향하지만.ㅋㅋㅋㅋ

이잘코군 2007-12-17 20:49   좋아요 0 | URL
-_- 왜 그러세요

깐따삐야 2007-12-17 21:23   좋아요 0 | URL
사실인데요오오-

라로 2007-12-17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가~ 페이퍼 마치신거!!!!ㅎㅎ
센스쟁이 깐따양~(어때요???웬디양과 어울리게???아님 말규)

깐따삐야 2007-12-17 12:36   좋아요 0 | URL
막상 축하를 들으니 미심쩍은 이 기분은 뭔지...-_-
nabi님도 제 밑으로 들오시게요? (아, 이 시건방스러움이란!) ㅋㅋ


 
침대와 책 -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
정혜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품절


여행지의 낯선 호텔에서 샤워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책을 읽는 그녀의 모습은 현실 속의 나를 닮았기 때문이었다. 피곤과 불안과 염려와 설렘과 기대와 내일의 일을 책으로 대치해버리는 것은 나의 가장 오래된 버릇이니까.-6쪽

우울에 대해서 지금까지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두 가지뿐이다. 첫번째는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내가 소유하지 못해서 금세 외로워진 결과로서의 감정은 우울이라는 것. 두 번째는 인간이 아니라 사물이 나의 기대를 저버릴 때의 감정도 우울이라는 것. 그러니 우울은 차마 다른 인간에게 화낼 일이 못 되는 감정인 것 같다.-22쪽

그가 사랑스러운 이유는 우리의 일상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자아의 일부란 걸 알려줬기 때문이다. 그를 보면 일상과 자아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처럼 공동 진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과도 같다. -32쪽

- 내게 여행은 "우리 만난 적이 있던가요?"라고 묻는 것이다. 내가 "당신을 떠난 이후에"라고 말하는 방식이다.-56쪽

- 여행을 통해서 나는 나 자신이 아닌 것에 대해 열렬한 존경을 표하는 인간이 되길 원했고 모든 쾌락에는 슬픈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인간이 되길 원했고 상실의 느낌을 사랑하는 인간이 되길 원했으며 보는 것보다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인간이 되길 원했다. 모든 수집가는 여행자라는 것을 이해하는 인간이 되고 싶어 했고 낯선 호텔의 발코니에 서서 거리를 내다보며 나도 뭔가 특권을 갖고 있음을 조금 부끄러워하며 인정하는 인간이 되고 싶어 했다. 진정 아름다운 것, 진정 비참한 것을 보면서 감정을 표현만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다.-57쪽

'이 돌은 그 자체에 하늘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옛말이 그르지 않지. 그러나 이 돌은 사실, 북쪽 땅의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북쪽 하늘의 영향을 받는 걸로 알려져 있다. 물리적인 인과에 의존하지 않는, 거리와 상관없이 작용하는 움직임의 훌륭한 예이지.' 이건 윌리엄 수사가 나침반의 속성에 대해 설명한 이야기다. 이 속성은 사랑에 그대로 부여해도 된다. 끊임없이 떨리면서 한쪽을 집요하게 가리키는 속성. 물리적 인과에 의존하지 않는, 거리와 상관없이 작용하는 몸과 마음의 주인공이었던 시절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표가 난다. 그는 귀여워하기 쉽다.-67쪽

"책이 당신을 기분 좋게 하는 이유가 뭔가요?" 책은 고독 속에 있으면서도 끝없이 세상과 연결하고 대면할 기회를 갖게 한다는 점 때문이라 우선은 대답하고 싶다. '우리는 그 무엇이긴 하지만 전체는 아니기 때문이다'라는 파스칼의 말을 알게 되는 것. 그건 참 기분 좋은 양보다.-81쪽

그러므로 사랑을 끝낼까 말까 머리가 복잡할 땐, 역설적으로 사랑을 선택했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그 시절의 나를 지금의 나는 견딜 수 있는가?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 시절로부터 도망치고 싶은가? 지금의 이 빛바랜 사랑은 그 시절 자신의 모습이었으므로, 그 시절에서 출발해 어느 해안으로 밀려왔는가를 따져봐야 할 뿐.-95쪽

'인생은 진실로 위험하지만 도덕이 말하는 방식의 위험은 아니다. 인생은 진실로 버거운 대상이지만 그 본질은 전투가 아니다. 인생이 버거운 이유는 그것이 한 번은 겪어야 할 로맨스이기 때문이다.'-107쪽

'세상 물정 모르는 조그만 계집아이가 어떻게 알 수 있었으랴, 만일 팔자가 좋아 오래오래 살 수만 있다면 결국엔 절망조차 득이 된다는 사실을.'
조용필은 틀렸다. 사랑이 외로운 건 전부를 걸기 때문이 아니다. 사랑이 외로운 건 다른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135쪽

'어떻게 지내십니까'

김정일 - 며칠 더 있다 가시라니까.
이명박 - 나도 페미니스트입니다.
정동영 - 단지 기차를 타고 싶었을 뿐입니다.
사르코지 - 루이 14세가 된 기분입니다.
부시 - 성조기가 영원하길 바랄 따름입니다.
공지영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쥐스킨트 - 향수 냄새 진동하는 계절입니다.
비 - 훨훨 납니다.
김훈 - 패배는 있어도 치욕은 없습니다.
정혜윤 - 침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아직도 많습니다.-146쪽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것은 이별을 부정하는 일이다. 오늘 우리는 작별하지만 내일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록 자신들이 우연적이고 덧없는 존재이기는 하지만 어떤 방식이 됐든 불멸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작별 인사라는 것을 고안해낸 것이다.-165쪽

시간은 나를 휩쓸고 가는 강이지만 내가 곧 강이다.-168쪽

나보코프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시간을 믿지 않는다. 단지 마법 양탄자를 겹쳐놓기를 좋아할 뿐이다.' 나보코프에게 시간은 겹쳐진 마법 양탄자였다면 그에게 남은 문제는 날아가는 것뿐이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아주 젊고 생기 있는 영혼이었다.-177쪽

'나는 전 생애를 통해 무엇인가를 찾아 헤맸다. 나는 이마에 새벽의 샛별을 이고 다니는 자였다.' 이건 미국 인디언들의 문장이다. 나는 이 말을 개츠비에게도 바치고 술에 전 나에게도 바치고 한 점 불빛을 가슴에 품고 있는 탓에 끝없이 불안한 우리 모두에게 바친다. 개츠비는 우리에게 메아리다.-203쪽

결국 우리는 말한다. 차라투스트라식으로. '용기는 말한다. 그것이 삶이었던가? 좋다, 그러면 다시 한 번.'
내가 던진 돌에 내 머리통이 깨져도 다시 한 번 더.-219쪽

우스꽝스럽다는 것은 어느 경우엔 아주 슬프다.-222쪽

때론 유유히, 때론 스피디하게 이 책 한 권의 하강이 마무리되는 순간, 독자의 몸과 정신은 중력을 아랑곳 않고 높게 떠올랐다가, 짜릿한 쾌감과 함께 달콤하게 안착할 것이다. 바로 그곳이 나와 독자, 누구보다 그녀 자신을 위해 마련한 지상에서 가장 아늑한 침대다.-23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

레포트 2/3를 끝낸 기념으로 간만에 메신저에 접속-
쪽지가 하나 와 있었다.
"깐따삐야, 요즘 왜케 뜸해. 데이또해? 클스마스에 머해?"
찌질이 같은 연애만 해온 내가 과연 누구한테 시집 갈까나 관심 만땅인 그녀.
친구는 친구 맞는 것 같은데 염탐하듯 이럴 때면 가끔 짜증난다.
꿀꿀해져서 로그아웃 하려는데 메신저 아래 통합검색란에 반짝이는 저것은,
꼭안아주세요! 허그데이
헉;;; 으... 그냥 레포트나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

기름 유출 사태가 벌어진 충남의 태안반도는 사실 내 고향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다.
거기 사는 친구는 주말에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태가 매우 심각한 모양이다.
별로 뉴스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런 일로 분주하게 회자되니 참 안타깝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작게라도 도움이 될 방법들을 찾아봐야겠다.


#

징크스에 대해-
우리나라 역대 선거 상 징크스는 내가 사는 이 지역의 투표결과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것이 징크스란다.
뉴스보다 빠른 엄마가 소식통이니 믿을만 하려냐(?).
곰곰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다.
내가 몇 해 살아본 결과, 이 동네 사람들은 선하고 온화하긴 한데 당최 속을 모르겠단 말이쥐.
그런데 막상 결과를 놓고 보자면 대단한 소신이 있다거나 그래 보이지도 않는다.
...... 이른바 말줄임표의 공포 같은 것이다.

 

#

내가 가진 징크스는-
별로 없고, 없다고 믿고 싶은데 올해 들어 살짝 꺼림칙하면서도 갸우뚱했던 것이 있다.
소개팅 나갈 때 드라이만 하고 나가면 꽝이라는 거.
생머리라서 딱히 손질할 거야 없지만 그래도 나름 신경쓴다고 머리에 힘 좀 넣고 나가보면,
그냥 딱 첫눈에도 왠지 두 번 만나긴 어렵겠다 싶은 냥반이 눈에 힘 바아-짝 주고 앉아 계시는 거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외모를 엄청 따지는 것도 아니고(그럴 입장도 못 되지만), 소개팅을 어마어마하게 해본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어이하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
대충 툭툭 털어 말리고 나가보면 완전 재밌고,
신경 좀 써주시기만 하면 두번 다시 신경쓰고 싶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는.
대관절 드라이와 소개팅의 상관관계가 의심스럽다는.


#

주말이다.
관리 좀 해야지, 이거이거.
밤낮을 가리지 않는 레폿질과 태그질로 인해 깐숙자씨로 개명할 지경.
소설책도 읽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일단은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
후보 측근은 아니고 레포트 마감 기한이 고날이거든.
여러모로 공사다망, 기념비적인 19일이 되겠다.  
19일을 기점으로 대변신을 감행하기...는 힘들겠지만.


 


댓글(2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07-12-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징크스....는 구상이 안떠올라요 ㅋㅋ 이거 태그 은근 사람 말아요 정말 ㅠ_ㅠ 태그말리온~

깐따삐야 2007-12-14 23:03   좋아요 0 | URL
태그말리온.ㅋㅋ 웬디양님만 빼빠 올렸다 하면 실시간으로 댓글 다는 메피님. 소재로 어때요? 문자 전송 받는 것 같어. 아무래두.ㅋㅋ

Mephistopheles 2007-12-15 01:36   좋아요 0 | URL
당신들은 전부 다~~감시당한다는 생각 안드셨나요? 호호호
(머리 위에 인공위성이 몇개나 떠다니는데요..ㅋㅋ)

깐따삐야 2007-12-15 01:46   좋아요 0 | URL
메피님 하루에 두 시간 주무신다는 게 낭설이 아니었구나. 흠. 하기사 주무실 때조차 인공위성은 돌아가겠넹. 마당쇠 체력 대단허요!

웽스북스 2007-12-15 11:09   좋아요 0 | URL
메피님의
유체일탈설, 혹은 알바설을 주장하고 싶어지는 순간

Mephistopheles 2007-12-15 13:39   좋아요 0 | URL
사실은 "분신술"입니다.

깐따삐야 2007-12-15 13:42   좋아요 0 | URL
그럼 웬디양님이 메피님이고 메피님이 웬디양님이었단 말예욧? 중얼중얼...

비로그인 2007-12-14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이 벽지 재밌는데요. 붕어빵의 입에서 왜 저런 소리가 나왔는지.ㅋㅋ
저는 지금까지 딱 한번 소개팅을 해봤습니다만, 그다지 재미도 없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서 그런지 기억이 나네요.(긁적)
몇살이었더라. 아마도 20살이었던 것 같은데. 나보다 한,두살 많은 사람을 소개 받았는데
상대방이 참 말도 없고 재미도 없어서 퇴짜를 놨었습니다. -_-
그 때는, '유머감각 있는 사람이 최고' 라는 신조였거든요.(웃음)
지금이요? 지금도 유머감각 있는 사람을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저보다는 말이 많은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실제로 만나면 그다지 말을 많이 안하니까요.^^
게다가 지적이면 더 좋구.
앗, 뭐냐. 이 댓글은. 나한테 이런 질문을 한게 아니잖아. 으잉~
술 한잔 먹고 와서 웬 횡설수설이람. ㅡ.,ㅡ (긁적)

깐따삐야 2007-12-14 23:12   좋아요 0 | URL
벽지 귀엽죠? 붕어빵 보는 순간, 이건 서재지기가 단연코 날 겨냥해서 디자인했구나 싶더라구요. 참이슬은 좀 생뚱맞지만 애교죠 머.ㅋ
오, 최초의 소개팅을 연상이랑 한데다 퇴짜까지 놨다니 쵝오네요. 하기사 그 정도 갑빠는 되어줘야 외계인이지.
글구 듣자하니 유머감각 있구 말 많구 지적이구... 그건 나잖아요?
술도 안 먹고 와서 웬 횡설수설이람. 흐흣.

이잘코군 2007-12-1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숙자씨 =333

깐따삐야 2007-12-15 00:59   좋아요 0 | URL
뭘 봐요.-_-

순오기 2007-12-15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낮을 가리지 않는 뻬빠질 덕분에 유쾌하게 웃을 수 있으니 감사 ^^

깐따삐야 2007-12-15 01:43   좋아요 0 | URL
아직 안 주무셨네요? 이러다 다중인격 되겠어요. 레폿질할 땐 고로코롬 진지한데 빼빠질할 땐 고로코롬 망가지니 원. 그래도 순오기님이 웃으실 수만 있다면야 인격이 백만스물두개라도 상관없어요(?).

프레이야 2007-12-15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삐야님 굿모닝~
맞아요. 대충 하고 나가면 꼭 괜찮은 사람, 아니면 나를 괜찮게 봐주면 좋겠다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요. ㅎㅎ 드라이와 소개팅의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소개팅
이란 단어에 확 꽂히네요. 우린 그런 단어랑 멀어진 세대라고나 할까요..

깐따삐야 2007-12-15 13:26   좋아요 0 | URL
그쵸? 그래서 앞으론 일관되게 계속 대충대충 하고 나가려구요. 저랑 소개팅 하실래요? ㅋㅋ

BRINY 2007-12-1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지막 레포트 손도 못댔어요.
19일에 해야할 듯 싶습니다...

깐따삐야 2007-12-15 13:53   좋아요 0 | URL
BRINY님, 저도 제가 써놓고도 맘에 안 들어서 환장지경이랍니당.-_- 하지만 힘내요, 우리.^^

미미달 2007-12-16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이 한 거랑 안 한거랑 사진을 올려주심 그게 왜 징크스가 되었는지 알려드립죠
ㅋㅋㅋㅋㅋ

깐따삐야 2007-12-16 02:49   좋아요 0 | URL
뜨끔! 그냥 나 혼자 집중적으루다가 비교해보께욤.ㅋㅋ

레와 2007-12-17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숙자씨!!

완전 친근한 느낌이 빠바박!!!

^^

깐따삐야 2007-12-17 21:22   좋아요 0 | URL
레와님, 당신마저! 부르르~~~
 

 일단은 현재 공부 중이니 로쟈님이나 아프님처럼 인텔리전트 해지고 싶은데... 말 그대로 로망이죠 머.  
머잖아 결혼은 해야 할테니, 기왕이면 메피님처럼 충실한 마당쇠를 만나서 미미달님 같은 귀여운 아해를 쑴뿡쑴뿡 낳은 다음 일상이 식상해질 무렵, 웬디양님 같은 엽기발랄 애인을 세컨드로 두는거죠.


저는 아무래도 순오기님이나 nabi님처럼 자상하고 현명한 엄마가 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아마 참하신 혜경님이나 다정한 레와님을 꼬득여서 매일 인절미나 구워먹고 알라딘 풍문을 수다 담아 소일하는 내놓은 아줌마가 될 걸요.
BRINY님이나 마노아님 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존재하는 한, 아이들 교육은 모조리 학교에 일임해놓고!


가끔 좋은 책도 소개받고 도란도란 일상의 고민도 나눌 수 있는, Jude님 같은 분과 평생 편지 친구를 하면 좋겠어요.
갖가지 대소사 속에서 제가 저지르는 모순과 실수를 에둘러 지적해 줄 수 있는, 의리만땅 치니님 같은 언니가 근처에 산다면 든든하겠죠. 
근데 사람이 또 항상 쓸데있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는지라 삘 오르는 날...
술과 곱창이 고프다고 전화하면, 펄럭펄럭 바바리를 휘날리며 달려나와 줄 마태우스님 같은 큰 형님이 계신다면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간혹 메피님이 속 썩이거나 웬디양님이 안 만나주면 가시장미님을 불러서 J씨와 어떻게 그렇게 잘 지낼 수 있는지 자문을 구해야죠.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라느니 어쩌느니 염장 질러대면 그냥 발길 홱 돌려서 엘신님께 가렵니다.
이제는 이 지긋지긋한 지구별을 떠날 때가 되지 않았나, 의논해보고 지구를 떠날 때 쌔벼갈 품목들을 만들어보며 쌓였던 테트리스를 풀어야죠.
(참이슬과 함께 슈퍼주니어 동생들을 패키지로 챙겨주는 쎈쓰!)
그리고는 좀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샤방샤방 집에 오면서 이렇게 혼잣말을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우리 마당쇠 메피허고 웬수같은 웬디양이 쵝오지. 그나저나 우리 미미달은 방에 불 끄고 자나 모르겠네."

인생 머 있나요?
저는 개성만땅 알라디너 분들과 이렇게 늙어가고파요. :)



P.S. : 이밖에도 떠오르는 분들이 있었는데 모두 언급하지 못한 점, 내내 아쉬워요. 떠나신 분들, 그러나 언젠간 다시 뵙길 고대하는 분들, 그리고 여러가지 연유로 요즘 뜸하신 분들, 어서 뵙고 싶군요!

 



댓글(3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07-12-14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삐야님 저 정말 이거 기다리느라 안잤어요 ㅋㅋ 인터넷 샤핑 하면서 눈 감기려는 순간 적절히 올려주신 사건 ㅋㅋ 이정도면 세컨드 자격 있죠? ㅋㅋ 그럼 이제 자러갑니다, 레포트 화이링! (질러서 미안해요 ㅠㅠ)

깐따삐야 2007-12-14 03:04   좋아요 0 | URL
귀여븐 나의 세컨드, 굿나잇! 시간을 보니 굿모닝일세.-_- 암튼 잘자요.^^

웽스북스 2007-12-14 10:39   좋아요 0 | URL
어제 너무 졸려서 읽고 바로 잤는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엽기발랄이라니요~ 제가 얼마나 조신한데 (-)_(-) 그리고 메피님과 제가 연적이 되버렸군요 ㅋㅋ

깐따삐야 2007-12-14 15:56   좋아요 0 | URL
조신? 조그마한게 신경질적이란 말인가염? 그것조차 나랑 비슷허이.-_-
메피님이 애아버지만 아니구, 웬디양님이 여자만 아니었어두... 그냥 놔뒀지 모.ㅋㅋ

비로그인 2007-12-1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꼭두새벽부터 알라딘 들어온 보람이 있습니다! 중간에 제 이름도 들어가 있고, 화들짝 놀랐어요. 이렇게 생각해주시다니, 이리 고마울 데가. 그런데 이 로망, 제게도 해당되는군요. 정말 한 동네에 살았으면 좋겠다, 하다못해 행정구역상 동일한 구, 혹은 시에라도.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거든요. 12월은 이런 것들을 생각나게 해주어서 좋아요.

깐따삐야 2007-12-14 15:31   좋아요 0 | URL
Jude님 닉넴이 들어가 있는 건 넘흐 당연한 거죠. 제가 예전에 서재에 첫 발을 들였을 때 Jude님 글을 읽느라 자주 들어왔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책도 많이 질렀고 알라딘도 고마워해야 돼 그냥. 시끄러운 제가 가까운 데 살면 태교에는 별루 안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짐은 번쩍번쩍 들어드릴 수 있는데 그마저도 친절한 ㄷ씨가 계시니 원.^^

순오기 2007-12-14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With 알라디너'에 걸렸어요~~~ ^^
아침 일찍 식구들 다 내보내고 들어왔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뉘들은 젊다 못해 어린(?)것들이 로망도 없이 사냐?"
어제, 애들한데 이러면서 태그 소재 찾은 나도 심한 중독이다~ㅎㅎㅎ
그래도 요기에 '순오기' 이름 한자리 걸쳤으니 우하하하~~~~~ 좋아요!

깐따삐야 2007-12-14 15:33   좋아요 0 | URL
역시 순오기님! "뉘들은 젊다 못해 어린 것들이 로망도 없이 사냐?" 태그홀릭의 포스가 팍팍 느껴져요.ㅋㅋ 이벤트 끝나는 날까지 순오기님의 빼빠 기대 많이 하고 있겠습니당.^^

Mephistopheles 2007-12-1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암튼 깐따삐야님은 확실히 물이 오르신 것이 틀림 없으십니다..^^
그나저나 깐따삐야님의 로망의 한구석에 제가 존재한다니 영광입니다.캬캬

깐따삐야 2007-12-14 15:36   좋아요 0 | URL
요즘 메피 오라버님도 만만찮으시잖아요. 메피님 댓글 안 달린 빼빠를 못 봤어 그냥.ㅋㅋ
메피님은 소신과 유머를 두루 갖춘 절대매력남이시죠, 저한텐. 캬캬.

BRINY 2007-12-1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학교에 자녀교육을 일임하시면 안된다구요~~~~~ 학교-학부모-학생 3위1체가 되야죠~~~~

깐따삐야 2007-12-14 15:37   좋아요 0 | URL
BRINY님만 믿겠사와요. 꾸벅. 입시상담은 알라딘 댓글질로 대신해요, 우리.^^

치니 2007-12-14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리만땅, 이라뇨. 긁적긁적. 찔립니다요.
설마 했는데 제 이름이 들어가서 펄쩍 놀라는 중, 헤헷, 감사합니다.

깐따삐야 2007-12-14 15:44   좋아요 0 | URL
엄훠, 겸손하시긴. 제가 논리는 없어도 직관은 있어서 뭔가 뜨뜻허니... 느껴지는 게 있거든요. 치니님 의리만땅 맞습니다. 땅땅땅! ^^

이잘코군 2007-12-1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헛. 이런. 저랑 로쟈님을 같이 놓으시면 안됩니다요오. -_- 저는 그냥 책읽기를 즐길 뿐입니다요. 근데 쓴 시각이 거의 세시네. 레포트는 언제 쓰려나아. ( '')

깐따삐야 2007-12-14 15:47   좋아요 0 | URL
그러게. 지식인과 지름신을 같이 놓다니요. 로쟈님이 속으로 기분 나빠하심 어쩌지.ㅋㅋ
드림카카오 한 통 다 먹을 동안 레포트 두 장 썼네욤.-_-

이잘코군 2007-12-15 00:46   좋아요 0 | URL
우와 나 같이 쪼꼬렛을 흡수하는 사람이 또 있다니!

깐따삐야 2007-12-15 01:00   좋아요 0 | URL
아주 쵸코렛을 마셔 그냥.ㅋㅋ

비로그인 2007-12-1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트리스를 풀어야죠"...ㅋㅋㅋ
하지만 저는 이미 눈치채었습니다. 깐따님의 이름을 본 순간부터 -
지구인인 척 하는 외계인이라고. ㅡ_ㅡ 훗.

깐따삐야 2007-12-14 15:49   좋아요 0 | URL
역시 내가 쥐 잡아먹고 쓰-읍 해도 이해해줄 사람은 엘신님 뿐이라는. 흐흐~

비로그인 2007-12-14 18:46   좋아요 0 | URL
아니..그건 좀...( -_-);
하지만 천둥번개 비바람 치는 날 우산 들고 춤을 춘다면 함께
해줄 순 있어요. 흐흐흐흐흣.

깐따삐야 2007-12-14 23:18   좋아요 0 | URL
그냥 우산 안 쓰고 춤추면 안 되요? ㅋㅋ

비로그인 2007-12-15 12:20   좋아요 0 | URL
우산을 들고 설치지 않는다면, 지구인과 별반 다를게 없지 않습니까.ㅋㅋ

깐따삐야 2007-12-15 13:27   좋아요 0 | URL
형님!

레와 2007-12-1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산타할아버지로부터 선물을 땡겨받은 기분인데요! 이거이거~!! 아..^_^

한껏 업된 이 기분이라면,
누구라도 용서할 수 있을 ......것.....같진않네.. (바보ㅡ.ㅡㅋ) ㅋㅋ



깐따삐야 2007-12-14 15:50   좋아요 0 | URL
레와님, 누구죠? 용서받을 그노마가? 이리 델고 오세요. 확실히 손봐드리는 게 두번 째 크리스마스 선물 되시겠사와요.^^

프레이야 2007-12-14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넘 좋아라~~ 아마도 참한 혜경이 "깐.따.삐.야~~" 하고 불러봐요.
기쁨이 퐁퐁 솟는 느낌이에요^^

깐따삐야 2007-12-14 15:53   좋아요 0 | URL
저도 혜경님처럼 참한 댓글 좀 써보고 싶어요. 왜 전 그게 안 될까요?
기쁨이 퐁퐁 솟는 느낌이에요, 를 아마 저라면 와빵 좋아 죽네 죽어, 이랬을 겁니당.-_-

미미달 2007-12-14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엄마... 라고 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깐따삐야 2007-12-14 22:53   좋아요 0 | URL
미미야, 방학 축하해(요).^^

라로 2007-12-16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제 이름도 덤으로 끼워주시구!!!!감사합니다~^^;;;
넘 고마와서 어쩌죠~~~.사실은 반대이지만 뭐 어때요!!!ㅎㅎㅎ

깐따삐야 2007-12-16 02:50   좋아요 0 | URL
우리 화끈하신 nabi님.^^

마노아 2007-12-17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알라딘스러운 로망이라구요^^ㅎㅎㅎ

깐따삐야 2007-12-18 01:48   좋아요 0 | URL
그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