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늘어지기 시작하니 끊임없이 늘어져서, 페이퍼고 뭐고 점점 쓰기가 싫어진다.
일단 일부분이라도 쓰고 보자!
<서플리> 3권.
1, 2권이 나온 후 장장 8개월만에 나왔으니, 정말 오래 걸렸다. 맘에 든 책이라 포기의 유혹을 물리치고 기다렸다고나 할까..^^;;;
'일하는 여성에게 바치는 연가'란다. 띠지에 쓰인 글귀다.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는 후지이 미나미. 격무에 시달리며 연애에도 성공하는 듯 하지만, 사실상 서툰것 투성이다. 일에는 적극적이지만 연애에는 소극적인 귀여운 그녀. 나오는 속도에 지칠것 같지만, 계속 지켜보고 싶다.

애초부터
내가 하고싶은 일이 사회에 미리 직업으로서 준비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맞는 말이다~

<비밀> 3권.
죽은자의 뇌를 스캔하여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는 '법의 제 9연구실'에 살가죽을 온통 벗겨낸 시체가 하나 들어온다.
범인은 죽은자의 뇌를 스캔할 것을 알고, 5년전의 숨겨진 비밀을 밝힐것을 암시하는 영상을 남기는데......
오싹한 현장, 슬픈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이 책 2권으로 끝내려는 줄 알았더니.....! ㅡ.ㅡ;;

<청년 데트의 모험> 3권.
데트와 오센은 고향인 오게안을 떠나 용사를 모집한다는 도시로 향한다. 여행길에서 그들은 갖가지 몬스터들을 만나고, 마을의 마법사가 알려준 방법으로 그들을 물리치는데....
한편 라자루스는 데트를 찾아 오게안에 오지만, 이미 떠나고 없다. 데트의 행방을 알기 위해 마법사를 찾아간 그는.......(라자루스 얼굴을 보니 갑자기 슬퍼진다....ㅜ.ㅠ)

<화경의 달> 2권.
글쎄. 전형적인 스토리를 뛰어넘어 뭔가 남을만한 얘기가 될 수 있으려나? 2권을 읽으니 기대가 살짝 무너지는 감이....ㅡ.ㅡ
쫓기던 서목과 수아는 서목이 예전부터 알고있던 화전민 패거리에 의탁하게 되고, 잠까닁 평화로운 시간동안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너무 뻔하군) 그러나, 마사토의 추적은 그들을 점점 조여오게 되는데....

<원피스> 45권.
격전이 끝나고 난 후의 상황.
루피 일행의 현상금이 치솟고, 프랑키는 루피일행에게 새 배를 만들어주기로 한다. 프랑키의 꿈의 배인 새 배의 이름은 <사우전드 써니호>.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고 그들의 모험은 계속이다~^^

<블리치> 27권.
오리히메가 납치된다. 아란칼 우르키오라는 이치고 일행을 인질로 오리히메가 그들편으로 오도록 협박하게 되고, 오리히메는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되는데...
이치고가 가만 있을소냐. 예전 동료들과 함께 오리히메 구출작전에 나선다.
그러니까 결국 오리히메의 능력이 가장 뛰어났던거냐?ㅡ.ㅡ

<용> 42권. 완결.
오래도록 연재되던 <용>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본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건전한 세계관을 가진 작가의 덕택에 꽤나 재밌게 읽어왔던 작품이다. 중간에 비옥얘기가 들어가면서 살짝 길을 벗어나는가 싶더니만, 결국 제자리로 찾아오더라는..
역사물 좋아한시는 분들께 추천!
<이누야샤> 47권.
얼마남지 않았나 보다. 끝이 보이는 것 같다.
환영을 물리치고 화살을 손에 넣은 카고메. 그러나, 화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쿄우는 죽고만다. 사혼의 구슬을 정화하려던 계획이 실패로 끝나버렸지만, 나라쿠도 내 눈엔 이제 지쳐 보인다.
이제는 그만 끝나주기를 바라는 책. 길다, 길어.

<왕국의 열쇠> 2권.
아샤가 왕위에 오르면 자신의 목숨을 용인에게 주기로 약속한 바드.
하지만 아샤는 자신 때문에 바드가 죽는걸 원치 않는다. 조그만 꼬마면서도 사람을 지킨다는걸 제대로 아는 이 꼬마. 제법 맘에 든다.^^
또 다른 왕위 후보자 레티시아와의 에피소드도 약간~

<나나> 17권.
나나의 생모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하치는 생모를 만나러 오사카로 가는데... 하지만 그녀에게서는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얘기만을 듣게 된다.
결국, 주간지에 기사는 실리고.. 모두 나나를 걱정하지만 나나는 괜찮아 보이는듯 한데.....
이 작품, 앞뒤로 미래 내용을 조금씩 삽입해 놓아서 감질나 미치겠다. 그니까 마중에 나나가 사라지고, 겨우겨우 행방의 열쇠를 찾게된단 말이지...
<오버 드라이브> 10권.
이번은 완전히 테라오의 독무대다. 한 권 내내 달리고 있다.
보는 내가 다 힘들다.
테라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고, 함께 달리고 있는 다이치의 과거도 언급된다. 무너졌다 싶으면 다시 일어나고, 포기한다 싶으면 다시 도전한다. 결과가 어찌되든 모두의 승리다.


<테니스의 왕자> 37권.
이번 시합은 복식의 모모시로, 카이도 조. 상대는 코하루, 유지 조이다,
코하루, 유지 조는 흉내내기, 개그(하다하다 별걸 다 ㅡ.ㅡ;;;;) 등등의 필살기를 선보이다 패한다. (이 팀이 이기면 용서안할려고 했다.)
다음 시합은 카와무라의 단식. 상대는 파동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긴이다. 두 사람의 힘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물에 빠진 나이프> 5권.
납치 사건은 나츠메와 코우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만든다.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더 이상 같이 있을 수 없었다.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이 아이들. 지켜보는 것도 조마조마하다.
이런것이 성장의 댓가일까?

<작은 아씨들> 1권. 김희은.
작은아씨들을 패러디한게 재미있어 보여 구입했으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던 작품. 약간 유치하다. 십대 취향?
19세기 영국, 사립 프랜시스 학원에 다니는 네 자매 메그, 조, 베스, 에이미의 이야기. 여기서 주인공은 미운 오리새끼 같은 존재인 베스다. 다른 자매들은 모두 능력이 출중하지만, 베스만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소녀로 묘사된다. 단, 성격은 명랑 쾌활 쪽.. 다른 자매들보다 못하다는 콤플렉스가 있고, 숙녀답지 못해 학교에 찍힌 상태다.
에 또 거기에 미소년들이 등장하여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베스를 좋아하게 만들려는 구도 같다.. 아무래도.. 글쎼. 나중에 재밌다는 평이 나오면 또 모를까 더 이상은 볼 생각 없다.

<내 옆의 안경소년> 1권. 유키 후지모토.
표지 그림의 소년이 수더분하고 맘에 들어서 구입한 책.
예상했던 바대로 알콩달콩 사랑얘기.
선머슴같은 소녀 쿠리코와 어리버리 안경소년 미나미는 피가 통하지 않는 동갑남매다. 항상 옆에 있어 이젠 옆에 있음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두 사람에게 어느 날 변화가 찾아오는데.....
임팩트가 쫌 약하긴 하지만,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작품. 2권이 나왔다길래 주문해놓은 상태.

책이 한 박스 더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기운내서 며칠 후에 작성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