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류시화의 신작을 읽었는데 방금 접었다. 그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사회적 관심을 거세하는 나쁜 책이다.
저자가 좋아하는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가 쉬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명상에 사회적 관심을 거세하는 기능이 있어서 일까 싶기도 했다. 누가 보면 명상이란게 이세계로 갈 수 있는 방법인 줄 알겠다.
그 외에도 뭐 이상한 소리가 제법 섞여 있긴 하다.
책 값이 아까우나 중고로 팔기 싫고 폐지 줍는 어르신께 주는게 좋을 것 같다. 무게도 가벼워 별 도움은 안 되시긴 하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