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다치아라이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가 후기를 보니 왕과 서커스를 전후한 시점에 발표한 단편을 모은 것 같다. <안녕, 요정>에서의 이야기가 언급되어 즐겁기도 했다. 아직 다치아라이가 자기 직업에 가지는 정체성이나 정당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아리송하긴 하지만. 단편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근데 표제작은 정말 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