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비극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서계인 옮김 / 검은숲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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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인 초등학생 시절,  누나의 책 장에서 y의 비극을 꺼내 읽었다.  당시에는 두근두근 거리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줄거리는 크게 생각나지는 않고, 청산가리와 요크셔라는 단어만 기억이 났다.  그래서 항상 이후에 추리소설을 읽으며 청산가리라는 단어를 접할 때마다 y의 비극이 떠올랐다. 그 이후에야 y말고도 xz의 비극도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와이의 비극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생각보단 별로.  우리의 명탐정 드루리 레인에게는 불만이 조금 있다. 뭐 하러 그리 뜸을 들여서 피해자를 만들어 냈냐는 것이다. 그리고, 섬 경감과 브루노 지방검사의 바보 같은 짓을 보자니... 정황만으로 범인을 밝혀 내기에는 힘든데 어쩜 그런 멍청한 짓을 하냐며 비난을 했다.  하긴, 드루리 레인의 명석함을 보여주기 위해선 주변인의 수준을 낮추는 수가 가장 좋을 것 같긴하다.  마지막에 추리의 과정을 보자니 끄덕여 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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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편추리 소설의 단점
    from 퀸의 정원 2017-01-03 22:32 
    가넷님의 글에 댓글을 달려다 내용이 길어져 먼댓글로 남깁니다^^가넷님이 앨러리 퀸의 X의 비극(아니 원래는 앨러리 퀸이 아니라 버너비 로스라는 필명으로 드루리 레인 4부작을 썼는데 이 시리즈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당시 미국 신문에서도 앨러리 퀸에 버금가는 추리 작가가 탄생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할 정도였다고 하는군요)에 드루리 레인이 왜 사건을 질질 끌어서 추가 피해자가 나오냐고 불만을 터트리신것 같은데 ㅎㅎ 피해자 양산이 사실 장편 추리의 최대 장점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