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섹스 1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이화연.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sex 와 gender 의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무방하다. 주인공 선조의 근친상간을 통한 유전자 변이가 자신 대에 와서야 이루어져서 양성인간이 되었던 것. 하지만 태어날 때 의사의 착오로(늙어서 그런것 같다.)발견이 이루 지지 못한다. 이렇게 계속 진행되면서 자신이 양성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어떻게 될까? 어떤 선택을 해야될까? 이런 물음이 책의 주제를 이룬다.(이루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밑에 쓰신 marat님의 리뷰에서 자세히 나와 있다.(아무래도 생각할 거리가 더 많을 것이다.)하지만 정작 책 자체의 매력에 대해서는 쓰지 않으신것 같기에 이렇게 쓰려고 한다.  우선, 고풍스러운 느낌의 옛날을 보여준다. 칼리 오페의 할머니가 하시던 누에고치에서부터 금주령 까지. 예전의 이야기를 들으면 뭔가 미화된 상상을 하고는 한다. 언제나 기억 이란게 정신적 충격이 있을 정도의 기억이 아니라면, 결국은 아룸다운 추억거리로 미화되지 않는가?.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일관되게 유머로서 무거운 분위기를 뛰 운 다는 것이다. 섹스와 젠더. 충분히 무거울만한 주제이다. 그러나 이런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면서도 죽 쳐지지 않도록 하는 유머감각(더 좋은 말이 생각이 안난다.). 그렇다고 주제가 망각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와서 일어나는 가족 내의 비극 또한 적절히 분위기로 유지를 시켜준다. 바로 이 책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적절한 유머!  그러면서도 망각되지 않는 주제들...  그리고 이쁘장한 표지와 읽기 편한 편집. (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아주 매력적인 글이다. 많이 읽어 보시고 리뷰도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태우스 2006-05-0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섹스 가지고 유머를 발휘한다..대단한 내공이군요. 님만 믿고 보관함에 넣습니다

가넷 2006-05-05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손에 잡으시게 되시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마음에 안드시면 큰일인데..^^;;;

가넷 2006-05-0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이작가가 버진 수어싸이드라는 영화의 원작자 라더군요...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긴 한데..^^;;; 영어를 할 수가 없으니 원;;;;

2006-07-04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