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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권 ㅣ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2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책 표지에는 사사키 조 경찰소설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찰의 모습과는 다르고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속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전작 제복수사에서는 썰을 재미있게도 풀어나갔었다. 그래서 별 다섯개를 주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인(카와쿠보 시리즈) 장편 폭설권은 심히 실망스럽다. 주인공의 설정탓에 그런 것일까?... 여기서 카와쿠보의 역할은 크지 않다. 책 소개만 보면 중심에 서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심한 폭설에서 고립된 섬과 같은 펜션에서 각각의 사연이 있는 이들과 살인범이 있다. 긴박감이 넘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결말까지 보고 나니 왜 굳이 그런 사연들을 구구절절 이야기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설정의 특성상 단편이 더 잘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