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설백물어 -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7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금정 옮김 / 비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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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고쿠 나쓰히코는 그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고(특히 미미여사의 소개들에 거의 대부분 언급은 되고는 하니까-.) 처음으로 집어 든 책이 '항설백물어'였다.  어쩌다 보니 웃는 이에몬을 먼저 읽게 되었지만...    웃는 이에몬 같이 장편을 읽을때는 뭔가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이 대부분이라 약간 거부감마저 있었지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4명의 소악당들이 작당하고 벌이는 이야기들이라서 그렇다.  기담과 묘하게 섞이는 연극들...  

 그 소악당들이 벌이는 연극이 아주 즐거웠다.  마침 읽고 있는 중에 속 항설백물어가 출간되었다. 항설백물어와는 달리 연작단편인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모사꾼 마타이치도 웃는 이에몬에도 나왔던 것 같다. 항설백물어에서는 어행사차림이였으니, 웃는 이에몬은 마타이치가 어행사(?)가 되기 이전의 이야기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 속 항설백물어도 어서 구입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궁합이 크게 맞는 것 같지는 않다)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쉽사리는 건들지는 못하겠다. 이 작품만 예외로 둘 수 있을 것 같다.  

속 항설백물어는 더 재미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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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11-08-0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도 좋으세요 ㅋㅋ 전 이거 출간되자마자 읽고 지금껏 속편 기다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