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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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에 보물섬의 작가가 누군지, 원작자가 누군지도 모른체 이 <보물섬>이라는 작품을 즐겁게 읽었던 적이 있었다.  아마 책을 읽은 건 축약본이였고(분홍빛의 하드커버였는데 다른 여러 세계명작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여럿있었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것을 몇번이나 보았던 기억이 있다.     

 흔히 어렸을 적에 재미있게 읽었던 것을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 보거나, 읽거나 하면 그 느낌이 반감되는 수가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보물섬>은 예외적 작품에 속하게 되었다.  물론 불편한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짐 호킨스의 모험에 기꺼이 따라 갈수가 있게 되었다.  사실상 처음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이런 저런 말을 해봤자 좀 그렇긴 하다만(등장인물만 기억나고 마지막 장면만 기억이 난다).... 

 그나저나 실버를 보자니, 참 교활하면서도 위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는 전혀 매력적 인물이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면 제일 무서운 인간상이라고 할수 있을까?...   

어쨋든 실버는 살아남았고, 그 뒤의 소식은 모른다.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가장 궁금한 것이 실버의 끝이다.  짐 호킨스는 행복하게 살았을까?...  모험이야기 혹은 모험으로 얻은 일획천금을 얻은 주인공의 끝이 궁금한 건 어느때나 마찬가지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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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7-28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어릴떄 참 재미있게 있는 책들중 하나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