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애장판 1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 뭐랄까.  이 만화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던간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긴장감이 넘치는 스토리 라고 할까...   사실 난 애장판으로 보지 않았다. 10권으로 나왔던 것을 본 것인데... 아무래도 잔인한 장면은 삭제 되어 있다.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상상은 가능하지만.  애장판은 무삭제 판이라고 하니, 왠지 볼 자신이 없었던 것도 있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철학적인(?) 만화로 유명한데, 나에게는 기생이니, 공생이니 하는 메시지가 닿지 않았던 것 같다. 순간순간 내뱉는 대사에 공감이 가지고 하고, 감동을 먹기는 했어도...  그리고 작가가 첫번째 나타내었던 생각과, 마지막에 가서 드러나는 생각을 되새겨 보면, 뭔가 모순된 것 같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마지막이다.  

"의지하며 산다... 생명이 다 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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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0-05-1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재밌게 읽었던 만화입니다. 인간의 존재론적 측면을 부각시킨 빼어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와아키 히토시는 정말 대단한 만화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게 대뷔작이니!!

가넷 2010-05-13 19:35   좋아요 0 | URL
히토시의 작품으로는 읽었던 것이 칠석의 나라,기생수 뿐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뭔가 힘이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야될지, 충실하다고 해야되나.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만화가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칠석의 나라의 마지막 같은 경우는 너무 허전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뼈의 소리나 히스토리에도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