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보여주는 손가락
김치샐러드 지음 / 학고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책으로 나온 걸 보면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모니터로 마우스를 가지고 내려가면서 보는 방식과 달리 그때와 달리 별 느낌을 받지 못했다.  요즘 들어서(몇년전부터) 인터넷에 글을 연재하는 방식을 취하고, 연재분을 묶어 책을 낸다...   인터넷에 올려진 글을 읽을때랑 지면을 통해 보는 글이랑 느낌이 천지차이인 듯한 작품이 몇 있었다.  그 중 하나라 김석진 作의 삼류무사 였다. 뭔가 팍팍 밀어주는 맛이랄까. 뭐 그런게 있었는데, 단행본 형태로 나오니 그런 맛도 사라지고 없는.  작가님에게(채팅때.) 꼭 사겠다고 했지만,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사지 않았다.  이거 왠지 거짓말 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생각과 함께 좀 찔리는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그림 보여주는 손가락도 책으로 나왔다는 걸 알았을때, 사서 볼 까... 라고 생각했었지만,  지면에서 보는 것이랑 화면을 통해서 보는 것이랑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경험이 있어서 먼저 빌려 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예전만큼의 힘(?)은 느끼지 못했다.

물론, 그림 보여주는 손가락의 그림에 대한 해석은 재미있고 나름 좋았다. 지금 나의 심정과 다를바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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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8-04-2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면과 화면의 차이는..음. 모 책이랑 영화의 차이..모 그정도 일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