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경에서 한양까지 1 - 권력투쟁으로 본 조선 탄생기 개경에서 한양까지 1
이승한 지음 / 푸른역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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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기는 우왕과 조선왕조 개창까지다.  표지가 좀 구리다는 인상을 줘서 그냥 무심코 넘기려다가 저자가 이승한이라 눈에 띄었다. 사실 이 저자의 책을 일독한 건 이 것이 처음이지만, 워낙에 눈에 익은 저자라.  거기다 제일 흥미로운 시기를 다룬 책이 아닌가. 사실 고려사는 한국사에서 제일 소외된 측면이 강하다고 하던데,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맞는 소리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제법 생소했던 것이다. 


책은 부제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철저하게 권력투쟁의 관점에서 당시 정치적 인물들 그 인물들이 개입한 사건을 분석하고 이야기 한다.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이 아, 정말 권력은 결코 분점할 수 없는 것이며,  너와 나의 극명한 편가르기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하여 당시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친명에서 다시 친원으로 외교노선을 타기도 했다. 당시 등장한 신진사대부의 친명노선 역시 이와 같은 입장에서 이야기한다.(즉, 자신들에 반대하는 이가 쫒는 노선의 반대를 주장했다는 것이다.외교노선의 입장으로 권력투쟁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단순하게 이와 같은 면만이 있지는 않다고 보지만,  이러한 관점이 가장 명쾌하기도 하고, 책 컨셉에 따라 이러한 관점을 취한다고 했다.) 


책의 2부에서는 이인임 정권에서의 권력투쟁이야기, 그에 연장선이 명과 북원과의 외교관계를 이야기 한다.  


아...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현실판 정치와 다른 점이 없어 지리하기도 했다. 이인임을 비롯한 당시 실세들은 자신들을 견제할 어떠한 세력의 성장으로 견제하였고, 그 결과  왜구를 토벌하는데 내릴 무장을 번번이 교체하였다.  무장의 성장을 견제했기 때문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왜구에 고통을 받은 사람들은 도외시한 것이기도 하고. 


외교 사신을 보낼때도 주먹구구식이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조금 어려운 난제를 풀기 위해 사신으로 보낼때면 자신들의 정적을 보내어 성공하면 좋고 아니면 그걸 빌미로 내칠 수 있어서 좋았던 것이다. 


최영에 대한 생각도 다시 새롭게 하였다.  그는 이임임 정권하에서 이인임과 그 휘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인임과 그 휘하들의 부정축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비난에서 벗어 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대의에는 따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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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s84 2021-06-0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별점 두 개를 빼신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