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라시보 > 모시 조개국

나는 담백한 국을 좋아한다. 그냥 밥에 먹기 보다는 볶음밥이나 콩나물밥 같은데 곁들여 먹는데 더 어울리는 담백하고 뽀얀 국. 이번에는 모시 조개국을 소개 하겠다. 무진장 간단하다.

재료 : 모시조개 , 홍합, 부추, 소금, 후추

만드는법 : 먼저 조개와 홍합 씻은다음 (소금물에 해캄 어쩌고 하는건 너무 귀찮다. 그냥 대강 씻어 먹어도 안죽는다. 내가 산 증인이다.) 남비에다 물과 함께 넣고 끓인다. 어느정도 끓어 오르면 위에 흰 거품을 숫가락으로 걷어내면서 불을 줄이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국간장을 넣어도 좋지만 소금이 더 담백하다). 후추를 약간 뿌리고 부추를 썰어서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

응용편 : 여기다 고추장과 된장을 조금 풀고 대파 썰어넣고 고춧가루 넣고 다른 해물들도 좀 넣으면 대강대강 해물탕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플라시보 > 김치 볶음밥

한때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못지않게 중요한것이 김치 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였었다. 약간의 식은밥과 김치만 있으면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김치 볶음밥이다. 거기다 프라이팬을 숟가락으로 긁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그냥 프라이팬 통 째로 먹고 설거지를 줄이는 일석이조까지 가능하다.

재료 : 김치(적당히 익어야 함. 금방 담근 김치 절대 금물), 파, 양파, 당근, 감자, 달걀1개. 소금, 소고기 다시다, 후추

만드는 법 : 먼저 국물을 적당히 짜낸 김치를 잘게 썬다. 파, 양파, 당근, 감자도 조그맣게 썬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볶는다. 그 다음 감자, 당근, 양파, 파 순으로 넣어서 함께 볶는다. 소고기 다시다와 소금, 후추로 약간의 간을 한다. 다음으로 밥을 넣어 준다. 골고루 잘 볶아준다. 마지막에 달걀을 깨 넣고 익히면 된다.

응용편 : 햄을 썰어 넣어도 되고 남은 버섯 같은걸 집어넣어도 된다. 이것 저것 넣어도 되는 만큼 없으면 아무것도 없이 김치 달랑 하나만 있어도 가능한 것이 김치 볶음밥이다. 거의 다 볶았을때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서 휘휘 저어주면 치즈 김치볶음밥이 된다. 맛은 환상이다. 곁들일 국으로는 계란국이나 조개국 처럼 맑은 국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플라시보 > 소세지 야채 볶음

난 맥주 안주로는 늘 육포와 마른오징어 아니면 소세지 야채 볶음을 먹는다. 특히 소세지 야채 볶음은 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다. 갑자기 친구가 들이닥쳤을때도 집에 맥주만 몇 캔 있다면 후딱 소세지 야채볶음 한 접시만 만들어 내면 근사한 술자리가 된다.

재료 : 비엔나 소세지(특정상표 광고 같지만 나는 노때에서 나오는 비엔나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당근, 양파, 청.홍피망, 케찹, 핫소스, 버터(식용유도 가능), 다진마늘

만드는 법 : 먼저 비엔나 소세지에 X모양의 칼집을 두군데 정도 내어준다. 당근과 양파 피망은 조금 크게 썰어준다. 팬에 버터나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준다. 통마늘이 있으면 그걸 넣어도 된다. 마늘을 넣자 마자 바로 당근을 볶고 당근이 약간 익으면 양파, 비엔나 소세지, 피망 순으로 볶는다. 야채들이 완전히 볶이는것 보다 약간 아삭해야 하므로 살짝만 볶는다. 다음으로 팬에 물을 약간 넣고 케찹을 풀어준다. 불을 약하게 하고 핫소스를 조금 친 다음 접시에 담으면 끝

응용편 : 재료에다 깐새우를 넣거나 감자를 넣어도 좋다. 볶을때 감자를 제일 먼저 볶고 깐새우는 피망과 함께 넣으면 된다. 카레맛을 조금 내고 싶다면 물을 부을때 카레가루를 약간 넣은다음 케찹과 핫소스를 넣어주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플라시보 > 오븐 스파게티

지금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스파게티 만드는 법을 배웠으나 너무나 복잡하고 번거로워서 거의 안해먹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나만의 쉬운비법을 발견하고 요즘 밥이 지겨우면 간혹 해 먹는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우선 편하고 봐야한다. 암만 맛난거라 하더라도 이빨 꼭 깨물고 각오 다져야만 한번 할 정도로 어렵고 복잡하다면 아무 소용 없다.

재료 : 스파게티 국수, 병에 파는 스파게티 소스, 피자치즈, 올리브유(없으면 식용유도 상관없음), 검은색 올리브, 파슬리, 비엔나 소세지 한 개

만드는 법 : 먼저 내 요리의 팔할은 오븐을 대신하는 오븐 토스터기 이다. 만약 새로 구입할 마음이 있다면 2단으로 된거 말고 1단으로 널찍하게 되어 있는걸 사길 바란다. 그럼 쿠키도 굽고(난 실패했지만), 피자토스트도 만들고 그라땅이나 오븐 토스터등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럼 만드는 법으로 넘어가겠다. 먼저 국수를 삶게 물을 올린다. 물은 많이 올려야 한다. 라면처럼 2-3분 삶고 끝나는게 아니라 10분 정도 삶아야 하기 때문에 물이 쫄아든다. 따라서 큰 남비에 물 을 듬뿍 부어서 불에 올린다. 물이 끓을동안 파슬리를 썰고(이미 말려져서 나오는거 보다 나는 생 파슬리를 선호한다. 파슬리는 차가운 물에 담궈 냉장보관하면 놀랍도록 오래간다. 얼음 두어개 넣어주면 더 오래간다.) 햄과 검은 올리브를 썬다.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 국수를 넣고 삶는다. (국수는 굵기가 장난 아니므로 많이 삶지 않길 바란다. 연필4개 잡을 분량으로 삶으면 1인분이다.) 국수를 삶으면서 동시에 오븐 토스터기에 들어있는 쇠판을 꺼내서 은박지를 깔고 거기다 올리브유를 조금 뿌린 다음 골고루 문질러 둔다. 국수는 10분 정도 삶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한가닥 먹어보고 결정하는게 좋다. 다 삶긴 국수는 체에 걸러서 올리브유를 조금 뿌려서 비벼준다. (그래야 서로 떡져서 붙지 않음) 오븐 토스터기를 켜두고(예열) 국수를 아까 올리브유 바른 판에 올리고 그 위에 스파게티 소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그 위에피자 치즈를 뿌리고 군데군데 파슬리와 햄, 올리브를 넣어준다. 오븐에 넣고 치즈가 다 익어서 노릇하게 되면 거내서 먹는다.

응용편 : 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 보면 간단하다. 파슬리와 햄, 올리브는 장식의 효과가 크므로 없어도 무관하고 먹을때는 피클을 겻들이면 좋다. 올리브유 역시 식용유나 마가린 따위로 대체 가능하다. 치즈도 없다면 그냥 소스를 팬에 약간 익힌다음 국수랑 같이 살짝 볶아서 먹어도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플라시보 > 국수

나는 배가 고픈걸 못 참고 안 참는다. 그래서 저녁을 좀 부실하게 먹은 밤이면 벌떡 일어나서 군만두를 먹거나 라면을 먹는 용감무쌍한 짓거리도 한다.(라면 먹으면 다음날 아침 거울에 달 뜬다는...그러나 라면 하나만으로 달이 뜨진 않고 그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야 뜬다.) 어제는 군만두나 라면은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새로운 것을 해 먹어봤다. 이름하야 국수. 면도 튀기지 않아서 담백할 것이고 그닥 배에도 부담이 없을것 같았는데 해 먹어보니 역시나 그랬다.

재료 : 마른 국수(동그란거),국시장국(슈퍼에 파는것),부추약간, 국물용 마른멸치2개, 마른 다시마1장, 대파

만드는 법 : 고백하건데 나는 국수를 처음 끓여본다. 칼국수는 해 본적이 있지만 그냥 물국수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었다. 국물이 다소 우동국물틱 했으나 맛은 있었다. 먼저 남비 두개를 준비한다. 하나는 국수삶기 하나는 국물내기 용이다. 국물내기용 남비에 물을 붓고 멸치 두마리와 다시마를 넣는다. 대파를 총총 썰어 넣는다.  국수 삶는 남비의 물이 끓으면 국수와 끝을 잘라낸 부추 약간을 함께 넣고 삶는다. 삶긴 정도는 계속 먹어보면 알 수 있다. 라면등과 달리 무척 빨리 익으므로 계속 붙어 서서 확인작업을 해야한다. 면이 다 삶겨지면 체에 걸러 받치고 그릇에다가 면을 돌돌 말아서 담는다. 국물에다 국시장국을 붓는다. 간장보다 연해서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며 양은 역시 맛을 봐야한다. 그릇에다 국시장국으로 간한 국물을 붓는다. 싱거우면 양념장을 조금 쳐서 먹는다.

응용편 : 처음 해본거라 이게 제대로 한건지도 모르는 판국에 응용까지 기대하진 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