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뷰를 잘쓰시는 분들이 부럽다..

글의 질의 문제가 아니다... -_- 문제는 읽고서 꼬박이 꼬박이 리뷰를 쓰시는 분들이 부럽다는 거다.. 난 그렇지 못하다... 세상에 책을 읽고 꼭 리뷰를 써야지! 라고 결심한지 벌써 일년여가 넘어가건만 내 리뷰의 개수는 6개다... 이건 순전히 내가 게을러서다..

남들은 읽고서 잘만 쓰고 계시는 그 리뷰를 난 왜...-_- 항상 결심하고도 지키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어린시절엔 책읽고 독후감쓰기가 그렇게 좋았건만... 어느새 자라고보니 내가 글쓰기를 멈추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린 시절엔 엄마에게 혼까지 나가며 책을 읽고는 한줄이라도 글을 썼건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러한 일들이 사라지고 읽기만 하는 것을 느낀다.. - 그리고 보니 항상 사람들은 책좋아하는 나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놓고는 모른다 대답하면 항상 말한다. 책도 많이 읽는게 그것도 모르냐고... 내가 지식을 쌓고자 책을 읽는 것이 이닌데..말이다. 내가 무슨 천재도 아니고... 그 책내용을 한두번읽고 어찌다 기억하겠는냔 말이다.. - 어쨋든, 어느 순간을 돌이켜 보니 내가 참 한심해 졌다.

글짓기 상을 타본게 어언 몇년전의 기억이냔 말이다..그리고 보니 10여년이 훨씬 넘고야 말았다. 정말이지 허무허무하다

그래서 나는 또 결심을 한다.. 한권씩 읽고나서 리뷰는 아니더라고 무언가 느낀점이라도 적어놓기를...-_- 얼마나 갈지 나도 모른다.. 그래도 또 결심하면 되겠지..언젠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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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드디어 또 일을 저질러 버렸다.. 토요일론 부족했나보다... 렌즈한다고 대략 칠만원지출에 네일케어받는데 만팔천냥쓰고 어쩌다..정말 순전히 얼떨결에 친구들과 놀다가 민토에 가서 쓴 삼만이천냥...-_-

물론 이들중 카페값은 카드였다..

어쨌든 난 또 오늘 사고를 쳤다... 아직 집에 읽을 책이 몇권이나 남았건만..과감히 책 두권을 구입하고 말았다.  ... 명문종가이야기외 1권...

돌은게지...

과제도 많건만 언제다 읽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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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꼭 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속담에 걸맞는 사람이. 대표적으로 우리 팀장이 그렇다.

오늘 아침에도 잠깐 올라오신 무역사장님(우리회사는 무역을 다른 사업체로 내놓고 있다.)을 흉보는 것이다. 왜 저렇게 무능하냐면서...

사실 내보기엔 그녀나 사장님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있다면 그녀는 남편을 잘 만난 것이라 하겠다. 유능한 남편을 만나 돈을 물쓰듯 하는 여인이ek.

내 친구의 말대로 '전생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정말 정말 위대한 일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것도 얼떨결에(이말은 지금은 그만둔 내 친구가 그렇게 말했다. 분명히 하고자 해서 한 것은 아닐 것이란다) 대략 동감이다.

아무튼 그 정도로 그녀(우리팀장)은 유능하지 못한 사람이다. 무능하다고 하기엔... 잔머리가 너무 잘 굴러간다. 가끔씩 무식한 티를 내서 그렇지...

아무튼 간에 그녀의 하루 일과중 내 생각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잡지책 읽기와 남 흉보기, 친구와(큰소리로) 통화하기가 있다. 항상 누군가에게 다른 누군가의 흉을 하고는 한다. 욕까지 써가며. 예를 들어, 미친년, 놈등을 사용한다.

참, 그러고보니 나는 그녀에게 '나쁜년' '이상한 애'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앞으로도 듣겠지.... 걱정이다. 세뇌되면 어쩌나 싶어서...

그러고보니 나... 흉 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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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소리 여행
이동희 지음 / 이채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아주 특별한 소리 여행... TV에서 방영되었다는데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배낭여행의 꿈을 간직한 나는 여전히 또 한권의 여행서적을 사고야 말았다(그저... 우리의 소리를 들고 여행을 떠났다는게... 마음에 들어서 였을 뿐이다.. 역시 제목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세명의 여대생이 우리의 악기를 들고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으로 인해 다투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상처입기도 한다. 그저 잘 지내만 왔던 대학시절과는 달리 함께함으로 인해 서로의 못난 점(?)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헤어지기도 했다가 다시 만나며 그 우정을 끊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저자인 이동희는 '오나라'로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다. 가수데뷔를 준비중인 그녀는 이 여행으로 인해 자신이 나아가고 싶은 길을 작게나마 발견해 그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저자의 말대로 국악이 거의 사장되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의 소리를 사람들은 이제는 거의 잊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다지 깊이있지 않은 글로 인해 한시간도 걸리지 않아 다 읽어버리고 말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그녀들의 국악에 대한 사랑이다. 국악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까지 국악을 선택한 아이들(?)... 그녀들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참 많이 부럽기도 했다. 자신들의 꿈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며 행할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 등이 말이다. 비슷한 나이인 나는 아직도 그 꿈을 찾지도 못해서 헤매이고 있는데 말이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우리의 소리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가야금, 대금, 소금, 장구....탈춤... 우리네 소리를 배우고 싶기도 하다... 그네들이 세계에 나아가서... 사람들 앞에서 국악을 연주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굳이 배낭여행을 해야만 사람들이 변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다른 세상(?)을 접해보아야만 눈이 뜨이는 것만은 사실인 모양이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소리 여행이란 제목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요즘은 많은 이들이 우리의 소리나 악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곤 한다. 얼마전 신문에서 가족 사물놀이단이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그저... 특별한 여행이 아니라 그저 또 다른 종류의 평범한 여행으로만 평가되길 바라는건 무리일까? 굳이 특별하다고 분류해야만 하는 걸까?
... 깊이있는 문장체가 아니었던 같아 아쉽기도 하고... 그저 일기 읽히듯한 것도 약간은 아쉬운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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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르로스 드 라클로 지음, 박인철 옮김 / 문학사상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메르테유 후작 부인, 발몽 자작, 투르벨 법원장 부인, 당스니 기사, 세실 볼랑주 양.... 한마디로 말하자면 재미있다. 이 시기에 - 지금은 시험기간이다.- 내가 시간을 투자하며 읽은 책이니... 다섯사람의 애정행각(?)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라는 말은 할수가 없다. 어찌돼었든, 그 당시의 프랑스 상류 사회가 어떤지는 이미 충분히 다른 책에서도 알고 있었다.

아무튼, 내가 생각하건데...-정말 주관적인 생각일뿐이다. - 발몽 자작은 그런식으로 이겨야 했던 것일까? 발몽이 결과적으로는 메르테유 후작 부인을 이긴 것으로 봐도 무방할까? 아니, 근데 왜 초점이 이걸로 맞추어 진것일까?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누구인가? 투르벨 법원장 부인인가? 당스니 기사인가, 세실인가? 후~ 내 생각은 이렇다. 이들은 오히려 불행하지 않다. 불행한건 딸을 잃은 볼랑주 부인이며, 사랑하는 조카를 잃은 나이 많은 로즈몽드 부인이다. 세실은 나름대로 한남자의 사랑과 다른 남자로부터의 쾌락으로 - 정말 서신서에서 처럼... 세실은 순진하기만 했던 것일까? - 행복하였을 것 같다.

정말 현대에 사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 세실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어째서... 그렇게 까지 무지할 수 있는 것인가? 정말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어린애 인가? 왜...나는 그녀가 결과적으로는 메르테유 후작 부인보다 더한 여자라 느껴지는지... 물론,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말이다.

당스니 기사는 발몽 자작을 죽인 - 결투자체가 불법이었던 그 시대이다. - 죄 값을 치루지 않고 부정한 여인과 결별할 수 있었으며... 메르테유 부인 어찌돼었든, 천연두로 흉한 얼굴이되었든 아니면, 재판이 패소했든 자신의 모든 행실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든지 간에... 결과적으로 그녀는 모든 재물을 들고 해외로 도망쳤으니... 그 성격상 어디 가서 당하고 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작가는 왜 세실을 수녀원으로 보냈던 것일까? 그것만은 이해할 수가 없다. 세실의 성격을 생각해 보아도 이해할 수 없고 그 시대를 생각해 보아도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이상한 것인가? 또, 어째서 메르테유 후작 부인은 발몽 자작을 적으로 삼았는가... 자신이 보낸 모든 편지에 적힌 자신의 '죄'들을 증거로 가지고 있는 남자를...

어찌 됐든간에 나는 이 서신서를 읽으면서 더욱 영화 스캔들이 보고 싶어졌는데... 과연 감독은 이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어떻게 승화시켰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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