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이다. 젠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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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0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5-01-3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니, 작은위로님, 이 어인 충격적인 첫 대면이옵니까? ^^;;
잘 들어가셨죠? 만나뵈어 참 반가웠답니다. 앞으로 종종 뵈어요! 꼭!

작은위로 2005-01-31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걱정해주셨군요, 잘 들어왔답니다. ^^
아, 제가 며칠전에 바보짓을 좀 했거든요.;;;;;;;;;

작은위로 2005-01-3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저도 잘 도착했답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 ^^
 

내 기억은 조금 이기적이다, 오래동안 만나지 않거나 별로 친하지 않았던 사람은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그래서, 내 기억속의 소꼽친구들은 둘이다.(엄마의 말로는 몇이 더 있었던 듯 하나, 내 기억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는 지금 군대에서 이제 갓 상병을 달았고, 하나는 방금 전에 문자로, 결혼을 통보해왔다. '나 날잡았다.' 는 문장으로.

이제 겨우(?) 24살, 만으로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니,)22살이다. 작년에 동갑내기(빠른82년) 선배가 동갑내기(81년) 신랑과 결혼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직접 참석까지 해서 보기는 했으나, 아무리 동갑이라고 해도, 선배는 선배라는 인식이 박혀서 인지 '결혼 한번 빨리하네.'라는 인식이 약간만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내 친구가, 그것도 소꼽친구가 결혼식을 올린다고 연락을 하니까 기분이 이상 야리꾸리(!) 하다.

왜 이렇게 결혼을 빨리 하냐고, 묻자 친구가 뭐가 늦냐고, 23살부터 25살에 결혼하는게 정상이라고, 이때 애를 나야 천재이고,  늦게 애를 낳으면 바보를 낳는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 ......할말잃음.

4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시간을 비워둬야 한다. 근데, 결혼 선물은 뭘 해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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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읽어야 한다. 이런 책을 잘 안읽는 나로선 조금 난감하다. 그래도, 그럼에도 읽어야 한다. 나는 책 읽는 걸, 즐기는 것이지, 그것으로 인해 무언갈 얻어서 머리에 남기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에게 그것을 바라고,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에잇, 한두번도 아니고, 포기지.
이걸 읽어야 하는 이유는 회사일 때문이다. 소개마케팅, 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판매원들은 알려주길 꺼려하니, 연수팀이 선택한 것은 여러권의 책이다.
어제, 팀 왕언니가, 여러권의 책을 사와서 한, 두권씩 할당한 것. 읽기싫다. 그래도, 열심히 읽기야 하겠지만... 이런거 정말 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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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르기 전에 친구에게 '파마도 할까?' 했더니, 하지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에는 인상이 차가워서 해야된다며' 했더니.

...원래 니 이미지대로 가야해. 너가 아닌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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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1-2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야 뭐, 님의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뭐라 할말이 없군요. 중요한 건 친구 말은 대개 틀리다는 겁니다.

작은위로 2005-01-24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그런가요? ^^ 친구 말은 대게 틀리다고요, 흐흐흐. 그렇군요.
무어, 당분간은 이대로 지내다가, 또 땡기면(!) 저지를 랍니다. ㅎㅎㅎ
 

머리를 잘랐다. 내가 머리를 자를거라고 하니까, 그 핑계를 대고 친구가 서울나들이를 결정했다. 그냥 가까운 집근처에서 해결(?)하려던 나를 꼬여내서, 기어이 이대앞에서 만났다.(머리 자른다고 해서, 확 단발이나 컷트로 자른건 아니다. 그냥, 상한 머리를 쳐낸것에 불과하다.)

12시경에 회사에서 온 전화에 잠에서 깨서는 잠시잠깐 '더 자?' 고민을 하다가, 친구에게 전화해서 한참 달게 자는 그녀를 깨웠다. 그리곤 출발할때 전화하게 하고, 씻고나서는 머리에 수건을 두른채, 심심할 때면 빼서 읽곤 하는 소설'아해의 장'을 펴들고 맘에 드는 장면들을 찾아서 읽다가, 2시 차에 출발한다는 소리에 3시경에 이대역에서 보기로 하곤, 화장을 평소보다 곱게(?)하고, 두시 반경에 집에서 나섰다. 반코트에 약간 짧은 듯한 스커트를 입고, 가면서 가방이 작은 관계로 읽던 책은(두꺼운 하드커버라) 뒤로하고, '스웨덴 기자 아손, ...'을 집어들고는 전철역으로 갔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친구를 기다리며 책을 읽다가 선명한 사진은 아니지만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서 생각에 잠시 잠깐 잠기기도 했다.

거진 한달만에 보는 친구는 어딘지 약간 낯설어져서,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아아, 머리모양이 바뀌었구나.라고 혼자 납득했다. 배가 고픈 관계로 밥부터 먹자고 나왔다가, 그리 자주 다니는 곳이 아니라서 조금 헤매곤 이대쪽으로 향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철판볶음집앞에서 잠시 잠깐 고민을 하다가 그냥 더 가보자 하고 가다가 재미있는 라면집을 발견했다. 이름하야, [그놈이라면]. 빨간 간판을 한참 재미있게 바라보다가, 들어가서 신기한 메뉴판을 보고 대충 시켰다. '잡놈'과 '친구', '거시기'라는 이름의 주먹밥에 눈빛을 빛내며 사달라는 친구의 요청에 거시기까지. 라면을 잘 안먹는 내가 먹기에도 맛있었으니, 맛은 보장. 그나저나 메뉴판과 간판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친구는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놓기까지 했다. 잠깐 메뉴판을 설명하자면, '떼놈', '그놈', '새근한 놈', '친구', '거시기' 등이었다.(기억나는 건 이게 다다.)

많은 미용실을 보면서 어딜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잠깐 티하우스에 들려서 옷 구경을 하고는 짤막한 고민과 함께 아무곳에나 들어갔다. 남자손님 둘이 한창 머리를 하고 있는 곳에 들어가 잠시 기다리면서 웃찾사를 봤다. 아주 살짝 맛본 것에 불과하지만, 예전의 개콘을 떠올리기엔 충분했다.(그렇다. 난 그날 처음 웃찻사를 봤다.) 건네주는 스타일잡지를 보면서 앞머리를 어떻게 자를까, 고민하다가 그냥 눈썹 약간 아래로 일자로 잘르고 말았고, 상한 머리를 쳐내면서 층을 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본 앞머리에 난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머리모양 하나에 사람이 많이 달라졌다. 머리를 자르는 와중에 눈도 찔리고, '샴푸가 중요해요.'란 충고(!)도 듣고. 참, 머리 간단히 자르면서 시간이 한시간 넘게 걸린건 처음이었다.

미용실에서 나와서 다시 티하우스에 들려, 친구가 사고 싶어하던 티를 하나 사곤 카페에 들어가자며 여기 저기 댕기다가, 불닭꼬치 파는 곳 앞에서 군침을 삼키면서 친구를 꼬여 하나씩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아저씨 말로는 서울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닭꼬치란다. 그정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먹은 것중에서 제일 맛있었다는 건 인정!

카페 찾아 전철역까지 왔다가, 다시 뒤돌아 머리를 하던 곳 근처까지 가서, 약간 어두컴컴한 카페에 들어가 신나게 수다떨다가, (여자 둘이 모여도 충분히 접시가 깨질수도 있다.^^;;) 7시 경에 나와서 영화, 영화하다가, 신촌까지 걸어갔다. 신촌에 극장은 녹색극장밖엔 몰랐는데, 아주 조금 떨어진 곳에 '아트레온'이란 영화관이 있었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나를 책임져, 알피를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포기. 끝까지 미련으 못버리는 친구를 끌고는 밥먹자고, 걸어가다가 도대체 우리가 뭐 대단한 걸 먹겠다고 돌아다니는지 모를 정도를 심하게 걸었다. 결국은 연대건물과 이대 건물이 보이는 중간에 있는 롤 돈까스 집에 들어가서 저녁을 해결했는데, 다행히도(!) 맛있었다. 맛없었다면 아마, 아마도 우리는....

돈까스집 이름이 '달과 6펜스'였다. 신기! 중학교때 읽어봤다는 친구는 내용이 기억안난다면서 끙끙대고, 난 안 읽어서 읽어볼까, 고민하고. 다시 그 길을 되돌아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후에 도착한 친구의 문자는...'도를 아십니까를 또 만났어..흑흑흑'이었다. 에에, 뭐랄까? 기분좋은 하루의 마지막이 찝찝했지만, 못된 나는 난 안만났어.흐흐흐. 하고 말았다.

일요일, 일요일은 ....허무하게도 한게 없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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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5-01-2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주말 보내신 듯 해서 저도 정말 기쁘네요. 역시 친구와 보내는 주말은 상당히 즐거워요~ 저도 실은 친구 만난 날 저녁까지 같이 먹고 싶었는데......(사실은 거기까지해야 완성되는거잖아요~-뭐가? - -) 아, 그리고 저 나를 책임져, 알피 봤는데, 영화 썩 괜찮았어요. 몇줄 써볼까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아무튼 작은위로님은 도를 아십니까 안만나셔서 다행이어요.(실은 전 어제 만났어요, 센트럴시티에서. 물론 무시했지만요.)

작은위로 2005-01-2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아직도 가끔 만나기는 합니다. 저기요, 하고 저를 붙잡으면, 저는 안들리는척, 못본척 굴며 슬쩍 걸음을 빨리해 도망! 친답니다. ㅎㅎㅎ
네에, 간만에 친구를 만나서 신나게 수다를 떨어서 조금 행복(?)했달까요? ^^ (님도 그러셨더군요! ^^** 기쁜 일이죠, 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