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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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피어나는 것보다 소멸하는 것들에 더 마음을 주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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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2-06-2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그래서 피어나는 것들이 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치니 2012-06-28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힐링캠프 박범신 편 보셨어요? 왠지 웬디양 님과라면 그 프로에 나온 박범신과 은교만 갖고도 빨간책방 녹음할 수 있을 거 같아요. ㅎㅎ (아, 물론 저만의 착각일 수도).
하지만 그럴 시간도 공간도 되지 않으니 간단히 제 소감 말씀드리면,
우와 - 이분요, 은교에서 사기쳤어요, 완전 젊으시더라고요, 아직도 무슨 말을 할 때 그렇게 눈빛이 왕왕 흔들리고 얼굴이 드라마틱하게 변하다니, 그게 젊음이지 뭡니까. (쓰고보니 사기 친 거 아니네요, 은교랑 똑같다고 해야 하나, 하하)
한 마디로, 천상 작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묘하게 그게 안심되더라고요. 그 연세에 걸맞게 멘토스러운 말만 하지 않고 내면의 고통이 드러나는 모습이...

웽스북스 2012-06-29 23:07   좋아요 0 | URL
음. 그렇지 않아요. 히히.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엉엉. ㅠㅠ

그렇게 젊은 분일 수록, 오히려 나이드는 것에 대한 절망감, 저항감, 이런 게 더 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이는 들었지만 청년이라는 말이 묘하게 어울리는 듯. 흔들리던 눈빛, 저도 기억나요. 꼰대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