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진부한 대답이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난 냉철한 두뇌로 새로운 발견을 입에 담기보다 뜨거운 혀로 평범한 원리를 이야기하는 편이 살아있는 것이라고 믿네.

<나쓰메소세키 - 마음 p197>
 
   


가끔 새로운 그 무엇을 알아야한다는 갈망, 아니 강박을 느끼지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절절한 경험,
어쩌면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겠다

진부한 것, 그것은 사실 오랜 시간 동안 진리로 존재해온 것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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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9-01-08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쓰메 소세키. 좋아하는 작가에요.
겨울이 오면 냄비우동과 함께 일본소설이 생각나요.^^ 저 구절은 마치 과학자와 예술가를 대조시켜 놓은 것 같군요!

웽스북스 2009-01-09 01:49   좋아요 0 | URL
아 깐따삐야님. 흐흐. 사실 저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읽고 생각외로 그저 그래서 홀딩(?)해놓은 작가였는데 최근 계기가 있어서 읽기 시작했어요. 찬찬히 하나씩 보려고요. 깐따삐야님이 좋아하는 이유 알 것 같아요. 저도 마음, 좋더라고요 ^_^

네꼬 2009-01-0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부한 것'에 언제나 한 표. 사람을 울리는 영화, 완전 웃긴 시트콤, 친구와의 다툼과 화해, 교훈적인 동화, 난 요새 이런 게 좋아요.

웽스북스 2009-01-09 01:49   좋아요 0 | URL
그리고 난 네꼬님의 글이 좋아요. ^_^ 진부하지 않아도.

Mephistopheles 2009-01-0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좋은데 소의 해에 이름이 참...

웽스북스 2009-01-09 01:50   좋아요 0 | URL
그래도 소세키가 쥐세키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