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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업무 집중 시간으로 메신저를 끄기로 했다.
뭐 취지야 좋지만, 괜히 그러면 더 업무에 집중하기 싫어지는 (-_-) 요상한 성품인지라
아침부터 략 30분간 소극적 반항을 시작
컬러링도 백만년만에 바꾸고
(가끔 내 컬러링이 뭐였는지 까먹어서, 오늘도 전화해서 듣고 허걱 아직도 이거야 했었던 ㅋ
--> 3년째 같은 컬러링이었음)
멜론 오케이캐시백으로 결제해본다고 생쇼부르쓰도 해보고
(뮤즈 재결제 하려다가 이런저런 것들 때문에 열받아서 홧김에 갈아탄 -_-)
아빠 생일선물도 결제하고 (으읍, 이번달 카드 고지서는 보지 않겠어)
그리고 반항의 마지막은 이 글이다, 하하핫
사실 반항할 이유가 뭐 있나
이런다고 일이 사라지나
그래도 괜히 한번 ^_^
2
메신저를 끄니 업무적 불편함이 생각외로 좀 있다
간편한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선호해왔는지
입으로 하는 말보다 손가락으로 하는 말이 더 편해진건지
전화기는 차마 잘 못들겠구, 그렇다.
3
한달에 한두권씩 토지를 다시보고 있는데
자꾸만 예전에 드라마에서 했던 토지 인물들이 오버랩되서
독서에 방해된다
특히나 길상이, 유준상을 좋아하긴 했지만 감정이입 절대 되지 않음 -_-
>> 접힌 부분 펼치기 >>
어후, 말도 안돼, 말도 안돼
<< 펼친 부분 접기 <<
결국 나는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새로운 길상이를 캐스팅했다
밝히지 않는 이유는, 다시 누군가의 상상력에 영향을 미칠까봐
그리고 80% 정도는 안어울린다!!!! 라고 나에게 다시 얘기를 할 것 같아서
(감우성은 아니에요!)
아, 이 형상화되지 않은 인물이 아니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빈곤한 상상력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