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동부 예배 시간에
원수를 향해 기도한 스데반 집사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잠시 생각하기를,
나는 전국민적 원수인 국가 원수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못할 것 같다
내 머릿속을 계속 맴돌던 기도는
똥주좀 죽여달라는 완득이의 기도였다
어쩐지 내가 좋아하는 똥주 선생님을 2MB와 동급으로 만든 것 같아
좀 미안하긴 하지만
어른 예배 시간에
이익을 위해 생존을 위협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의 심판이 있길 기도한다는 목사님의 기도에
그래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는지도
고3 여학생이 2명이나 실명됐다고 한다
그들은 광우병보다 촛불시위가 더 위험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그래서 그렇게 손수 몸으로 보여주고 싶은걸까?
하나님, 명박이좀 죽여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