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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의 인터뷰 ㅣ 뱀파이어 연대기 1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1.
매혹적인 루이스
멀리서 봐도 그를 알아볼수 있을 것 같다.
루이스 뿐 아니라 레스타와 클라우디아, 아르망도 한눈에 그들이 누군지 알아볼 것 같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앤라이스의 뱀파이어는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공포와 혐오의 대상인 뱀파이어에게
존재에 대해 고뇌하고 사색하며 욕망을 참지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면서도 잘난척하는 인간의 영혼을 입혔다.
죽지 않고 영원히 젊게 살아도 사랑은 늘 목마르다.
아하! 이럴수가.
동료가 있어도 외롭고, 없어도 외롭다. 살아있어 외롭다.
그러니 끝없이, 살아도 허무하다.
2.
뱀파이어의 특징인 흡혈은 뱀파이어의 키스가 되어 고통스런 삶을 유혹한다.
공포스런 흡혈이 아니라 황홀하고 떨리는 키스다.
그것은 식욕일뿐 아니라 성욕이며 금기와 윤리에 대한 도전이다.
삶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 않아도 금기는 금기대로 윤리는 윤리대로 심장을 쑤신다.
스스로 이방인이 될밖에
어둔 밤을 걷는 아웃사이더의 욕망, 이 매혹적이다.
외롭고 슬픈 고통,
우리모두 알지만 오직 스스로 인내하든 포기하든 치유하든, 할 수 밖에있는고통 그것때문에
괴테의 파우스트보다 매력적인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들이다.
3.
가끔씩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