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선택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1. 

내가 좋아하는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 

이 시리즈는 모든 작품이 다 좋다. 스토리도, 철학도, 구성도, 문체도, 분량도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캐릭터. 


이번에는 코튼의 대뷔네. 

코튼 클링은 고지식한 형사들중에 예외적인 캐릭터다. 

잘생기고 쿨하고 감정의 군더더기가 없는 남자 

장황한 감식반 직원의 설명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기분을 상하게 해놓고 

"일을 빨리 진행하고 싶을 뿐. 나는 결과만 필요해."

어깨를 으쓱하면 땡인 남자. 

뒤 시리즈에서는 바람기 많은 탐정 캐릭터로 나와 재미를 준다. 



2. 

"지금, 같은 여자랑 십삼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네. 아내에게 축복을." 그의 푸른 눈이 반짝였다. "난 내 감방에 익숙해지고 있지. 아내가 문을 걸지 않고 외출한다 해도 난 탈출할 생각조차 안 할 거야."

에드 맥베인 표 핑퐁처럼 오가는 빠르고 경쾌한 대화 

이런 유머섞인 대화로 맥베인은 삶의 지혜와 연륜을 자랑한다.  

이런 핑퐁식 대화가 이야기를 쫄깃쫄깃 맛나게 해. 


3.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뒤에 붙은 저자의 말이 재밌다. 

코튼 호스의 등장 배경과 87분서 시리즈가 반복되면서 기분좋은 맥베인의 유머 

재밌다. 재밌어. 

빨리 빨리 나오면 더 좋을걸. 피니스아프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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