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의 도시 1 스토리콜렉터 2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로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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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누스 시리즈가 아직 인기를 얻기 전 언젠가 발표한 데뷔작이다. 

추리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넬레가 미국 맨하튼을 배경으로 소설을 썼다. 

증권, 금융, 뉴욕 시청, 검사 그리고 마피아 까지 

어떤 방식으로든 인터뷰와 조사를 많이 하고 쓴 야심작이다. 


그렇지만 데뷔작 느낌이 많이 난다. 

초반은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알렉스와 세르지오의 로맨스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로 흐른다. 

저녁을 먹기 위해 전용기 타고 도시를 넘나들고 궁전같은 집과 팬트하우스, 파티와 드레스 

마피아 백만장자 씨이오 세르지오가 미모가 뛰어난 캐리어우면 알렉스를 어떻게 눈이 번쩍 떠지게 대리고 다니며 선물하는지

냉혹한 범죄카르텔의 대장 세르지오의 돈의 유혹에 푹 빠진 알렉스가 정신차린후 과연 어떻게 그의 손에서 벗어날 것인가

딱 요것을 보기 위해 책을 계속 보는 셈이다. 

익숙한 드라마의 스토리는 평범하다. 

티아누스 시리즈 처럼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말 


그래서인지 1권후반 부터는 겁나 지루하다. 너무너무너무 뻔 하기만 하니까. 

알렉스 마음이 돌변하는것은 인과가 부족해 갑작스럽고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그녀가 번번이 살아남는것도 황당해 

그냥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 볼려고 책을 후루루룩 넘겨도 아무 문제가 없다. 

모든 장면이 드라마에서 많이 본 장면들이고 절대 벗어나지 않는 심파로 흐르다가 마침내 막장에 이른다. 

재미없다.  


그냥 다음편 티아누스를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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