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쾌
김영주 지음 / 이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이런 수준의 판타지는 못마땅하다.
영조시대 부터 100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가는 조생은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같다.
문장에 그믐달과 해를 따돌리며 바람처럼 거리를 누비는 것도 그렇고
선도 박지원, 정약용, 무엇보다 사랑한 여인 용이 조차
그는 무엇에도 메임이 없고 남김이 없다.

책 뒤에 김영주가 조생은 신선이라고 말하는대 
그가 신선이라 해도 인간의 세상에서 살았을 때는 좀더 뚜렷하게 표현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의 캐릭터는 참 당황스럽다. 
스토리라인의 그림도 너무 흐릿해. 
기승전결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소풍간 마을의 풍경화를 흐릿하게 그린느낌. 
캐릭터와 스토리의 리얼함이 떨어진다. 
판타지 소설은 그것이 허구의 시대 허구의 이야기라도 진짜처럼 그려내는것이 재미의 관건이다. 

책쾌는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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