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조각상의 그림자 - 상 - 로마의 명탐정 팔코 2 밀리언셀러 클럽 23
린지 데이비스 지음, 정회성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전작 실버피그에서 팔코와 헬레나의 캐릭터를 개성적으로 만드는대 성공하였다.
로마시대 뒷골목을 걷는 사람들이 현대적으로 말하고 사랑하고 음모를 꾸며도 재밌다는것을 확인하였으나,
이번에는 실패다.
명탐정 팔코를 보여주기 보다 헬레나의 연인 팔코를 보여주는데

이냥반 완전 찌질이다. 헬레나 또한 엄청 변덕스러워.
이 연인들이 뭘 오해해서 왜 삐졌다가 갑자기 뜨거워지는지 설명이 부족하다.
돈많은 귀족 헬레나가 애정표현을 안하는것도 아닌대, 복이 넘치니까 궁상떠는 남자 질색이야.

로맨스가 헐거우려면 살인사건을 따라가는 추리가 좀더 정교하든지, 구성을 쫌더 짜임새있게 하든지
첫 살인사건후 사건들이 벌려지기는 하는대 집중되지 않는다. 머니.

스티븐 세일러의 로마서브로사에 비해 유쾌하고 쿨한 로마시대 명탐정 시리즈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 크다.
시리즈 세번째 작품 베누스의 구리반지는 로마판 하드보일드를 다시 볼수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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